언제 : 2005년 4월 23일
산행코스 : 경부 대전 I.C 비래사 입구느티나무-비래사-절고개-임도따라 휴양림 -계족산성
절고개-370봉-천개동 마을 입구-개머리산-절고개-비래사-느티나무
계족산 종합 안내도.
언제 부터인가 휴일이면 마라톤 동호회따라 계족산 임도를 한바퀴 돌게 되었다.
내일(24일)서울에서 경향신문 마라톤도 있는데 오늘은 간단하게 몸만 풀고 계족산성으로 해서
재넘이님 다녀왔다는 그곳 함각산 까지 가보자 하고 혼자 머리속에 그려본다.
절고개를 오르니 해는 호반위로 쑥 올라왔고 그래도 마직막 남은 벚꽃은 절고개를 찾은
산꾼들에게 화사함으로 맞는다....
평상시처럼 절고개 정자에 배낭과 웃옷을 벗고 임도를 천천히 달리면서 낼 마라톤 대회가 있어
오늘은 장동 휴양림 날망이까지만 뛴다 마라톤 동호회 회원님들에 미리 선수를 치고 천천히
달린다...몇날만 빨리 왔어도 임도의 벚꽃이 절정일텐데 그저 아쉬움을 달래면서 달리는
계족의 임도엔 그래도 마지막 벚꽃을 달리는 우리들에게 환호로 보답한다.
경부고속 도로 옆 양지뜸 초입 느티나무.
비래사
절고개.
절고개의 일출.
절고개 벚꽃.
휴일이면 달리는 계족산 임도의 마지막 벚꽃.
임도에서 바라본 계족산성의 느티나무.
산성에 오르니 아침의 싱그러움과 갓 돋아나는 온갖 나무들의 새싹과 땅에서 솟아나는 이름모를
잡풀들과 야생화의 향기에 와 맨날 임도에서 달리기만 하는지 조금은 후회스러움으로 다가
왔습니다.
계족산성에서 조망되는 일몰은 대전 8경중의 하나인데 아침 산행으로 일몰은 볼수 없지만
머리속에 그려보면 그저 한폭의 그림처럼 다가 옵니다.
멀리 청남대쪽과 옥천쪽으로 조망되는 그림들은 대청 호반과 어우러진 또 다른 볼거리에
그저 흐뭇할 뿐 달리기보다 오늘 계족산성에서 맞는 아침 공기가 더욱 더 좋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와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절고개로 되 돌아와 배낭을 쳉기고 웃옷을
다시입고 다른 회원님들 하산하고 내는 파라다이스님과 370봉 바로 아래 조망 바위에서
라면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혼자 개머리산으로 향합니다.
계족산성과 멀리 식장산.
계족산성 정상 휴식광장.
산성에서 바라본 청남대 쪽.
대청호반과 어울어진 새싹이 돋는 계족산.
산성에서 바라본 옥천방향 멀리 고리(환)산이 보이네요.
계족산성 무너지지 않은 원형의 모습.
계족산의 진달래(참꽃)
절고개 연초록의 단풍나무 새순.
절고개 지나 370봉 직전 재넘이님 표지기.
370봉에 새로 세워진 수몰민의 애환이 담긴 망향시 한소절.....
남도 약수터로 향하면서 능선에서 좌측으로 소공원 이정표가 있어 그 길을 따라
급경사길로 내려 갑니다. 그런데 방향이 잘못되어가는지 알수 없지만 약수터가 나오고
임도가 나와 그냥 쭉 따라가니 웬 처음 들어보는 고봉산 산림공원 안내 표지판이 나오면서
추동에서 올라오는 아스팔트 포장길과 만나니 이 어찌 된 영문인지 그저 아리송할 뿐입니다.
개머리산으로 향하는 숲속길의 참꽃.
길을 잘못들었는지 계족산 동측 고봉산 약수터..
고봉산 안내도(참고로 저는 고봉산이 있는줄도 몰랐습니다)
개머리산 산행을 포기하고 아스팔트 포장길을 따라 다시 절고개로 향하는데 천개동 입구 날망이
오른쪽에 소공원으로 향하는 이정표가 나타나니 어찌나 반가운지 다시 개머리산으로 향합니다.
천개동 마을 초입.
소공원으로 향하는 길은 비교적 잘 정비되어 편안한 산책길입니다.
철탑을 지나면서 좌, 우로 펼쳐지는 조망은 그런대로 좋습니다.
어디서나 볼수 있는 대청호반의 풍경 그리고 서대산과 고리산 능선 역시 시원합니다.
개머리산으로 향하는 길 대청호반과 식장산과 넘어 서대산
그리고 벌써 할머니가 되어버린 할미 꽃.
개머리산을 떠받들어 지키고 있는 000바위.
그저 편안하게 개머리산에 올라 조망을 즐기는데 소공원쪽에서 산꾼 혼자 올라옵니다.
소공원에 차를 두고 혼자 산행하는데 지금까지 한국 땅 좋타는 산 여기 저기 다니다가
우연한 기회에 대전 근교 산행을 해봐야지 하면서 대전둘레 산잇기 홈에서 이곳 산행길을
프린터 해서 혼자 산행하는데 오늘 계족산성 까지 갔다가 다시 온다 합니다.
그러면 내랑은 오늘 반대로 산행하는 것이네요 하면서 함께 절고개로 향합니다.
개머리산 정상의 참꽃과 재넘이!!!
개머리산 정상을 대신하는 안내 표지판(305m)
그 산꾼 대전 근교에 이렇게 산이 많은줄은 정말 몰랐다면서 이 산행코스도 정말 좋타고
칭찬이 자자 합니다.
멀리 그저 먼곳 산행만이 좋은 산행은 아닌듯 내가 살고 있는 곳 그 주변도 모르면서 그저
남들이 좋타하면 따라 다니는 그런 산행만 해온 내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개머리산에서 바라본 계족산성.
개머리산에서 바라본 하늘이 열리는 동네 천개동.
개머리산 정상 벤치에서...
내일(24일)서울에서 마라톤 대회만 아니면 개머리산에서 소공원을 지나 함각산까지
산행을 하면 좋을듯한데 거기까지 가면 무리라고 판단하고 천개동 입구 능선길에서
절고개로 향하는 임도길 좌측 나무 계단을 따라 다시 산행을 시작하여 절고개까지 와서는
계족산성으로 향하는 산길 동무하고 헤여져 내 옆지기가 사는 동네 선비마을로 하산합니다.
절고개에서 추동으로 향하는 입도의 벚꽃들이 바람에 흔들리면서 꽃잎이 흣날리는데
그 광경은 꽃잎이 흰 나비가되어 너울 춤을 추는듯 환상 이었습니다.
되 돌아오는 길 대청호반과 고리산 능선.
절고개 임도의 참꽃과 벚꽃이 바람에 눈송이처럼 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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