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23년 11월 26일
느낌 : 90일 배추 모종을 심고 90일쯤 수확을 해서 1년 먹을 김치를 닮근다.
짧은 기간 훌쩍 자라준 배추가 고맙고 김장에 들어가는 재료도 내가 농사지은 무, 고춧가루, 마늘, 생강, 갓, 대파, 쪽파
그리고 시장에서 구입한 젓갈이 준비해서 영하 추위때문에  3일전 배추를 뽑아 포장지로 덮어 놓았는데도 살짝 얼었다.
다행히도 김장 이틀간 바람 불지 않고 날씨가 도와주어 추위 고생 없이 1년 농사를 끝낸 뿌듯함. 그리고 함께할 수 있음이 기쁨인데 이제 내도 힘에 부치고 힘에 겹다. 가끔 내 입에 들어가는 배추는 몇 조각 된다고 이 고생하나 그런 생각도 들지만 함께 하는 기쁨이 크기에 버티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1박 2일 동안 함께 힘을 써주시는 누님과 아내가 버티고 있어 가을 김장을 이어가는지도 모르겠다. 김장을 끝냈음에도 마음이 영 개운치 못함은 무었 때문일까? 그래도 1년 김장을 끝냈으니 마음은 부자가 되어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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