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도명산, 낙영산 산행기

산행일자 : 2005년 1월 17일(일요일)

산행지 : 충북 괴산 청천면 낙영산(742m), 도명산(643m)

함께한 사람 : 산찾사 이용호님 부부와 울 부부 4명

산행코스 : 공림사 - 낙영산 - 도명산 - 화양계곡

 

토요일 근무라~~~ 일손도 손에 잡히지 않고 그런데 와 그리 찾는곳은 여기저기....

회의 끝나고 자리에 돌아오니 일요일 산에 가자는 산찾사님 문자 메세지~~~

토요일 동생집에서 남매들 모이면 분명히 술 한잔 할것이고 그러니 아침일찍

산에 가기는 힘든일.... 좀 늦게 산행 가자고 문자 답에 회신을 하고.

 

▼.막내 동생집 남매들 모임과 노래방에서 즐거운 시간.

 

토요일 저녁 둘째누이 빠지고 그래도 6남매가 모여 거나하게 술잔이 돌아가지 만

전 전날 마신 술과 내일 산행을 마음속에 두고 있어 이리 뺀돌 저리 뺀돌 술잔을 거절한다.

그렇게 이어진 저녁상과 술상을 뒤로 하고 노래방에서 나오니 새벽 1시가 가까워온다.

형수님과 동생 등살에 마누라만 남겨놓고 아람, 다솔이를 태우고 집에와서 독수 공방하고 이른 아침

다시 동생집에가서 아침밥 먹고 산행 도식락 반찬 얻고 서울누님 대전역까지 모셔다 드리고

집에와서 산행 준비를 시작한다...

 

[도명산(道明山), 낙영산(落影山)] ;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 화양리!!! 예로부터 천하

절승지로 이름난 화양동 계곡 남쪽을 가로막고 선 도명산은 화강암의 바위봉과 기암석벽이 어울려

화양계곡 못지 않는 경관을 자랑한다.

 

도명산의 바위는 화강암으로 이뤄져 이곳 산악인들의 암벽등반 훈련장으로 사랑받고 정상 북쪽 바로

아래에는 도명산 제1승지라고 하는 거대한 마애 삼존불이 있어 사적 순례를 겸한 산행지로 인기가 높다.

 

화양동 계곡에서 정상까지는 2시간 이내에 오를 수 있으면 도명산 남쪽 능선 3km지점에 위치한

낙영산은 중국 당나라 고종의 세숫물에 비춰 졌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은 산이다.

 

▼.낙영산, 도명산 산행 지도.

옆지기는 밤새 한숨도 자지 못한데다가 생리가 한참이라 산행할지 모른다고 투덜된다.

오늘 같으날은 그냥 쉬고 쉽다고 한말 건네고 그러면서도 웬일인지 도시락 싸고 이것 저것 준비한다.

약속시간은 칼인 산찾사님 정확한 시간에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 했노라하는 전화소리.

커피물을 끓이지 않했다는 투덜 거림과 주전자를 까스렌지에 올리는 아내의 모습을 뒤로하고

바로 내려와 하고는 먼저 내려오니 주차장에 눈이 살 포시 내려 앉았다.

 

산찾사님 체인 없단다. 산을 가려면 음달도 있을것이고 그리고 날씨도 어떨지 몰라

내가 체인을 자져올테니 우리 차로가자 하고 그렇게 집을 나서면서 오늘 산행지를 물어보니

괴산 낙영산이란다....옥천을 빠져나와 보은으로 해서 낙영산 입구 공림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예전에 모닥불 친구들이랑 산행하려고 왔다가 산불방지 기간이라 입산금지 되어 다시

돌아간 기억이 되살아 난다....

 

▼.공림사 대웅전 전경

공림사 주차장에 도착해서 젭 싸게 저마다 배낭을 쳉겨메고 등산화 끊을 조여메는데

우리의 산 대장님 공림사 좌측으로 오르면 별로라면서 입산급지 인데 우리는 오른쪽 코스를

잡아서 오르자며 앞서 나간다. 대웅전을 휙 하니 돌아서서 오른쪽 산행 초입지에는 입산금지

벌금 50만원 이런 문구들이 몇개씩이나 걸려있지만 그건것 다 무시하고 우리 일행은 산속으로

들어간다..산행 후 뒤를 돌아보니 우리를 따라 한 무리의 산꾼들도 우리의 뒤를 따른다.

 

▼.공림사 뒤 낙영산 등정중 마주한 거대한 암릉.

울창한 소나무가 늘어선 숲 속은 언제나 처럼 푸근하고 마음 편안하게하는 그런 솔 향기가

솔솔 배어나온다.  아름다리 소나무를 지나면서 거대한 암릉들이 바로 코 앞에서 펼쳐지난다.

살짝 내린 눈으로 인하여 바위들이 여간 미끄러운것이 아니다..

 

옆지기 씩씩거리면서 따라온다. 오늘 같으날 와 이런산을 왔노라고?

하지만 그 투덜거림은 늘 오래가지 못한다. 와? 신이 내려준 산의 경치에 잠시전의 고통은

금새 사라짐을 본이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닌지 내 혼자 그리 생각해본다.

 

▼.산 중턱에서 언제나 다정한 산찾사님 부부 공림사를 뒤 배경으로하고.

 

                                                                  ▲.우리부부도 한장

그렇게 씩씩 거리고 바위와 바위 사이를 오고 가면서 한단 한단 오르니 발 아래 펼쳐지는

그림같은 경치에 힘겨움은 생각지도 못하는데 아내는 어제 날 밤 새운것이 체력적으로 부담감으로

다가오는지 숨 소리리가 거칠어짐을 뒤 따라가는 내게까지 전해져 온다.

 

▼.잠시 휴식을 취한 이름모를 바위 능선.

 

▼.휴식을 취하기전 한장.                              ▼.또 한번 포즈를 잡아봄.

 

산 정상을 얼마두지 않고 귤이나 하나 먹으면서 숨좀 고르자는 말에 제수씨가 싸준 따끈 따끈한

홍합 국물을 커피대신 한잔하니 속이 확 풀리는것이 깊은 속 까지 시원한 느낌이다.

빵과 꽂감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넓다란 헬기장에 도착하니 단체 산꾼들의 사진촬영과

해가 바뀌었음을 실감하는 시산제를 지내는 또 다른 산꾼들의 모습이 보인다.

 

흐린 날씨로 인하여 조망은 잘 되지 않치만 솔 잎사귀 하나 하나에 엉겨붙은 가느다란

눈 망울은 또 다른 겨울 산행의 감칠맛을 역어낸다.

 

▼. 솔 잎에 엉겨붙은 눈 망울.

헬기장 정상 부근에서 시산제를 지내는 사람들한테 떡이라도 한조각 얻어 먹으랴 했는데

희뿌옇게 자리한 안개로 산 정상에서 맛 볼수있는 시원한 조망도 없어 그냥 빨치산 대장님의

뒤를 따라 도명산으로 향한다.

 

▼.낙영산 정상 능선 소나무와 공림사 전경.

도명산으로 향하는 길은 한 등로가 아닌듯 산행대장님 이곳은 오늘 좀 위험하다고

낙영산 능선을 따라 정상에서 도명산으로 향하자며 되 돌아선다.

낙영산 정상의 산줄기 능선은 온갖 세상의 풍파를 이겨낸 승리자의 몫인듯 저 마다 각양의

자세와 멋진 폼으로 수석과 분재 전시장을 연상케한다.

 

▼.빨치산 산악대장님 멋집니다.

오늘 같은 기상 조건의 날만 아니라면 바위 한켠에 걸터앉아 정상 주 한잔 기우리며 이 풍광을 더

즐기고 싶은 유혹이 간절 하건만 옆지기는 벌써 저 만큼에서 내가 따라 붙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서방님의 심정은 전혀 헤아리지 못하는 표정이다.

 

▼.세월의 아픔과 고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소나무. 

낙영산 정상은 표지석이 없다면 정상임을 알아보기도 힘든 그런 초라한 모습이다.

도명산 까지는 1.8km 갔다가 다시 와야 한다는 말에 옆 지기 힘빠지는 모습.

그렇타고 오늘 산행을 여기서 끝내고 하산하기엔 너무 서운한 산행!!!

 

▼.낙영산 정상부 능선에서.

 

                                                                        ▲.낙영산 정상 표지석.

그래 가자 도명산으로 이동한다. 오늘 이 산행 코스는 우리 일행이 처음이다.

눈 위에 발자욱을 처음으로 남기면서 도명산으로 향하는 길은 내 예측이 전혀 빗나간다.

능선길이 아니라 작으마한 바위들이 뒤 엉켜진 급경사길 하지만 급할것이 없는 오늘 산행

 

천천히 도명산으로 향하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지나기 않았는데 소나무 오솔길이 나오면서

또 다른 등로엔 산꾼들의 발자욱이 가득이다. 되 돌아갈때는 이 길로 가겠노라면서 빨치산

대장님 속도를 내서 도명산 산 아래에서 급 경사길을 먼저 치고 오르신다.

 

▼.당신의 웃음뒤엔 항시 누가 있지요? 그 세월의 몫은 반, 그리고 반입니다.

 

도명산의 한 능선에 올라 그냥 곧장 치고 급경사길을 오르는줄 알았는데 나선 모양인지

아니면 지그 제그 모양인지 산 허리를 돌고 도는 느낌이다.

이에 울 옆지기 조금은 지쳐오는지 "다시는 산에 아니온다고" 한마디 툭 내 던지니

그 세월의 나이보다 엄청나게 순진하신 빨치산 대장님 화들짝 놀라는 표정이다.

 

뭐라고요? 아닙니다 내가 그냥 " 해보는 소리입니다 " 라고 답을 한다.

옆지기 아무 소리가 없다.

어제 잠 한숨 자지 못했지 술 상무 하느라 고생했지?

그리고 여자의 고통 생리 한참이지?

내가 괜히 끌고왔나 그런 걱정도 앞서갑니다.

 

▼.도명산 정상 부위 인고의 세월을 이겨낸 그 자체의 아름다움.

 

도명산 정상이 가까워 오는지 산꾼들의 소리가 여기 저기서 들려옵니다.

어느 산꾼들은 너무도 멋진 거대한 바위를 지붕삼아 소풍을 나오셨는지? 철엽을 나오셨는지?

술과 안주를 가득 장만해 놓고 그 산중에 지루박을 하면서 돌려 돌려을 외치니 울 대장님도

옆에서 잘 돌려주라고 한수 거듭니다. 참 진짜 카바레가서 한번 돌려 보셨는지?

 

그 사이 내는 한잔 하라는 말 한마디 떨어지기 마자 얼른 낼름 한잔 받아 마십니다.

이 맛인데 오늘 쇠주를 가져 오지 않았으니 쇠주 맛이 더욱 더 간절합니다.

 

철 계단을 오르니 도명산 정상은 어머니의 젖가슴 처럼 다가와서 정상을 밟을수가 없고 젖가슴

아래에 도명산 정상 표지석에 오늘 왔다 갔음의 흔적을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도명산 정상은 밟을수가 없다오? 와? 엄니의 젖가슴이라!!!

도명산 정상은 화명계곡의 아름다움이 그냥 말이 아닌듯 온갖 수석과 분재들의 크나 큰 전시장처럼

어느 예술가의 손길이 빚어 놓은듯한 나무 한그루 한 그루 저 마다의 모양을 뽐내며 자리하는

모습에서 역시 자연의 위대함앞에 인간이 얼마나 약한것인지를 새삼 다시한번 뇌이면서 하산합니다.

 

▼.정상부근의 작은 소나무와 바위에 내려앉은 "雪"

 

▼.도명산 정상 표지석(643m)                        ▼.도명산 정상 멋진 소나무 앞에서.

 

정상부근엔 이미 많은 산꾼들이 자리,자리 점심을 먹고 있어 우리 일행은 조금 하산해서

삼존불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대장님의 뒤를 따릅니다. 점심 시간이 지났는데도

배가 고품으로 다가 오기 보다는 산 허리에 자리한 나무 하나 바위 한 덩어리의 멋 스럼움에

자꾸만 발 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데 빨리 내려오라고 옆지기가 손짓합니다.

 

정상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 ㄱ자 암벽에 새겨진 마애삼존불상 그 시대에 어떻게 저 절벽에

누가 무엇으로 저 부처상을 쪼아냈는지 그저 경이로움으로 다가옵니다. 부처상이 멋스럽고

아니 멋스럽고의 관심보다고 이 불상을 어떻게 제작했는지가 더욱 더 궁금하니 내는

문화재를 관람하는 기본 자세부터 뜯어 고쳐야 되지 않나 속으로 그리 생각해봅니다.

 

▼.정상부근 분재처럼 생명력의 존재함을 일깨워주는 소나무.

▼.암과 암 사이 보란듯이 늠름함을 자랑하는 소나무.

삼존불 아래 바위와 바위사이 자리를 잡고 점심상을 차립니다. 오늘 같은날은 따끈 따끈한

라면 국물에다 쇠주 일빙이 간절한데 내는 어제의 술이 지겨워 준비하지 않고 함께한 님

배낭에서 헹여나 쇠주한잔 나오나 기다려봐도 나오는것은 밥과 반찬 뿐 이었습니다.

 

울 옆지기는 신랑님 심경도 헤야리지 못하고 오늘 신랑님 생일상 받았다 합니다.

미역국에 호박부침에 고기 볶음에...그렇게 그렇게 점심을 먹는데 오늘 빨치산 대장님 혼자

공림사로 가서 차를 끌고 화양동으로 갈테니 그냥 이곳에서 하산 하랍니다.

 

▼.삼존불의 전경.

 

 

▼.마애 삼존불 : 충북 유형 문화제 제 140호.

   이 불상은 ㄱ 자로 꺽어진 암벽에 線刻(선각)으로 조성되어 있다. 그 중 오른쪽 불상은 9.1m이고

   안면 길이만도 2m, 3불중 가장 세련된 솜씨를 나타내고 양 어깨까지는 뚜렷한 선이 그어졌는데

   손갖춤 모양이 분명하지 않음,

 

   중아의 불상은 더욱커서 전체 높이 14m의 정면상이나 하반신 까지는 선가으로 조성됨.

   또 하나의 불상은 동떨어진 암벽에 조각되어 있는ㄷ데 5.4m의 규모로 다른 부처와 달리

   새김 기법으로 곡선미의 세련된 면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3불상은 고려 초기 유행하던

   선각 마애불상과 같은 경향을 보인다.

 

산행대장은 아무나 하는것이 아닌데 농담이 아닌듯 진담입니다. 둘의 배낭을 하나로 만들더니

옆지기에게 짊어 지우고 이별의 키스를 산중에 나우고 집에가거들랑 소식 전하라면서 휑하니

사라집니다...

 

▼. 마애 삼존불.

하신길은 늘 아쉽고 즐겁습니다. 공림사 가서 차를 끌고 오려면 시간 걸리니까 천천히 내려 가랍니다.

여자 둘 그리고 나 산중에 하산길을 천천히 내려옵니다. 하루종일 흐뿌연 안개가 어느 순간 걷히면서

숲 속으로 간간히 비추는 파란하늘과 유유히 흐르는 뭉게 그 구름들 사이로 도명산의 절경이 하나,둘

시야로 들어옵니다....

 

그 사이 빨치산 대장님 전화벨이 울립니다. 산중이라 몇번의 시도 끝에 통화가 됩니다.

벌써 공림사에 도착해서 차를 몰고 간다 합니다..우리는 아직 계곡까지 가려면 한참이나 남았는데

진짜 도착 한것인지 모두들 기가 차다는 의심석인 목소리 정말 빨치산보다 아니 인민군

토벌 대장쯤은 되는 산 다람쥐인지 그저 존경을 할 뿐입다.

 

한번 빨치산님의 산악훈련 시간좀 따져 봐야겠습니다. 삼존불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1시 45분쯤

이곳에서 자리피고 4명이서 점심먹고 커피 한잔씩하고 짊을 다시 쳉긴시간 아무리 짧아도 25분

그런데 빨치산 대장님 공림사 주차장 도착 알려온 시간이 오후 2시 41분 지 계산으로는 아마

삼존불에서 공림사 주차장까지 25분쯤 걸려서 날아가 버린듯합니다. 한마디로 인간 이기를

포기한 사람인줄은 알았지만 그렇게 빠른줄은 몰랐습니다. 산행 급경사의 오르막과 내리막

족히 4km는 될듯한 거리 그 거리를 그 시간에 달렸으니 빨치산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내가 오늘 산행기를 쓰면서 "빨치산"이라는 칭호를 아니 붙일수가 없습니다.

 

▼.화양계곡의 9곡중 학소대.                        ▼.9곡중 산중에 있는 첨성대.

 

우리의 대장님 차를몰고 이곳으로 향한다는 말에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우리는 먼저 내려가 어느 주막에서 부침게에 동동주 한사발 하고 내려 가려 했는데 ....

대장님 그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겨우 학소대에 도착해서 빠른 걸음으로 포장이 잘 되어진

화양계곡의 한 도로를 분주히 걷는데 주차장에 도착했다는 또 다른 전화벨 소리입니다.

 

아직 주차장까지 족히 몇십분은 더 가야할 거리 ....부침게도 동동주도 다 날아가 버렸습니다.

그런데 나의 전화에 답은 내려와서 주막에서 막걸리 한잔 하고 있으니까 쬠만 기다려 달라 하고

내 걸음아 엔진좀 달아라 하고 산행중에도 흘리지 않은 땀방울이 송글 송글 맺히게 걸어갑니다.

 

청성대를 지나 채운암에 도착하니 어느 주막에 있어요? 괴산에 가면 맛난집이 있다고 빨랑

내려오란다. 혼자 계시니 심심한가?  술도 아니하시는 대장님이? 모두들 투덜 투덜..

그러면서 빨라지는 발걸음속에 묵언의 서로에 대한 배려가 아닌지 생각해본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빨리 도착하신 덕분에 부침게도 한장밖에 하지 못하고 동동주값도

적게 들어다고 넋스레를 떨어보지만 빨치산 대장님 우리의 거짓도 사실로 받아들이면서

운전대를 잡습니다...

 

차는 화양동에서 대전으로 향한다. 울 옆지기 골아 떨아지는 코 울림소리에 내도 떨어진다.

 

▼. 화양동 계곡 "채운암"

차는 문의를 거쳐 대청댐을 돌아 신탄 빨치산님 처가집을 앞으로해서 법동 시장 순대집에 들려

순대전골로 오늘 하루 산행의 즐거움을 두배로 늘려 봅니다.

생각 같아선 쇠주 한잔 찐하게 쫙 들이키고 싶지만 낼 새벽에 올라가야하는 부담감으로

절주를 하고 산행의 즐거움 그 기쁨을 뒷풀이로 마감한다.

 

또 가까운 날 어느산으로 우리 부부를 이끌지 벌써 기다림으로 그 날을 기다리면서....

오늘 화양계곡에서 못다한 부침개와 동동주는 다음 기회로 미르고 산행 이끄시느라 고생했습니다.

 

▼.화양계곡 안내도.

출처 : 아람다솔나라
글쓴이 : 너른 숲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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