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날 : 2019년 02월 14일 ~ 18일

숙소 : 한화리조트(2일), 제주신화월드(2일)

여행한곳 : 한라산 등산 - 절물휴량림-사려니길 잠시-거문오름-협재 해수욕장-새별오름-외돌개-수월봉


제주여행 하는 동안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그러다 보니 체감온도가 뚝 떨어져 야외 활동하기가 좀 쉽지 않았다.

한라산 산행때 사라오름엔 거의 물이 없고 눈보라가 날려서 한라산 정상의 모습을 전혀 조망할 수 없었고

정상에서 백록담 구경도 할 수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관음사 하산길 잠시나마 서리꽃을 볼 수 있어서 위안을 삼음.


삼각봉 휴게소에서 점심을 하고 하산길 좀 속도를 내서 관음사 주차장에 도착. 사라오름 보고 하산까지 약 7시간 소요

관음사에서 성판악으로 차량 회수하러 택새를 탔는데 기사님말씀 제주에 이렇게 눈이 오지 않은적이 없었다고.

숙소와서 샤워하고 곧장 절물 휴양림 산책. 숙소에 인접해있어서 좀 늦은 시간이지만 짬을 내서 다녀왔다.


다음날 숙소를 변경하면서 난 아내와 거문오름을 찾았다. 제주의 360여개 오름중 유일하게 유네스코지정된 문화재라

크게 기대를 했다. 몇년전에 거문 오름 오르려고 왔다가 비가 와서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주겠지 그런 큰 기대

그런데 나 같은 역사학자가 아닌 일반 국민의 눈높이로 볼때 큰 실망감을 난 개인적으로 가졌다. 나의 무지인지 모르지만.


수월봉 낙조를 보기 위해서 숙소에서 일몰 시간에 마추어 수월봉을 찾았는데 먹구름만 잔뜩 그리고 날아가 버릴것 같은

바람 잠시 사진 몇장 찍고 수소로 돌아왔다. 이곳 숙소 제주 신화월드는 중국자본으로 만들어진 제주의 중국땅같은 느낌

중국 자본이 이렇게 파고 들다가는 어느순간 제주가 중국땅이 되지 않을까 그런 염려도 들었다.


다음날 작년 마라톤 끝나고 금오름 오르고 이곳 주차장까지 찾아 왔는데 좀 늦 은시간이라 오르지 못한 곳.

다원이와 함께 오르는데 다원이는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시원하고 거문오름보다 좋았다.

시장에 들려서 점심을 해결하고 저녁 찬거리를 준비해서 숙소로 다시 돌아와 다원이 가족은 수영장으로 우리

부부는 일몰을 보려고 다시 수월봉을 찾았다. 숙소를 떠날때는 햇볕이 좋아 일몰을 보겠지 했는데

수월봉 근처 가까워 지면서 구름속으로 햇님이 숨어 버렸다.


다행이 어제보다 바람이 거칠지 않아 아내와 해안 올래길을 걸었다. 수 만년의 세월속에 화산이 터지면서

겹겹이 쌓인 수월봉의 절벽은 천연기념물로 손색이 없었다. 수월봉 절벽 아래로 물이 흐르는 모습에서

자연의 신비스러움을 다시한번 느껴보는 여행이었다.

다원이와 긴 시간 함께 여행을 하면서 이런 저런 수고 스러움도 있었지만 함께함이 참 좋았던 여행이다.


7시 조금 넘은 시간 성판악 주차장은 벌써 만차다.


 한라산 정상에서 사위와 함께.




 관음사 하산갈에 핀 서리꽃.











 삼각봉 대피소에서 점심을 함.





 한라산 산행중 유일하게 잠시 본 파아란 하늘.



 절물 휴양림.



 비에젖은 복수초.


 거문오름 정상에서.




 거문오름의 龍들.


 곶자왈의 흔적들.




 화산이 폭발할때 떨어진 알(원석)





 거뭄오름찍고 점심 식사 중문의 쌍둥이 횟집





 일몰보기 위해 찾은 수월봉.









 협재 해수욕장.




 작년에 주차장까지 왔다 그냥 돌아선 새별 오름.












 외돌개












 제주 신화월드 숙소 내부 모든것이 완벽하게 갖추어진 모습에서 매우 흡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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