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8년 4월 22일 일요일
장소 : 증약리 텃밭
오늘 일기 예보는 오후 3시 이후 비로 잡혀있다.
오전에 산행을 끝내고 텃밭에서 삼겹살 구워 먹기로 계획을 세워놓고 이른 아침 혼자 김밥 2줄 사서 텃밭으로 향합니다.
어제 다 하지 못한 텃밭 일. 텃밭일이야 봄철 들어서면 해도 해도 끝이 없는 듯. 계속해서 일 거리가 쌓여만 가는 듯.
지난 겨울을 이겨낸 잡초와 전정 작업을 끝낸 나무 가시들을 모아 이른 아침 바람이 없을때 불을 지펴놓고 이것 저것
일을 하다보니 하늘이 무거워 지고 바람도 살살 불어 오더니 빗방울이 떨어 집니다.
병구씨와 잠보님 도착하니 빗방울이 더 굵어지고 나머지 멤버 다 도착하고 나니 산행길 떠나기 싫어질 정도로 빗방울이
굵어집니다. 그래 오늘 같은날 부침개에 막걸리 한잔 합시다.
텃밭에서 이것 저것 풋성귀 띁어 부침 가루에 각종 야채 썰어넣고 뒤죽 뒤죽 한장씩 부처내는 부침개와 막걸리 거기다
빗방울 소리까지 정말 산에 가기 싫어 집니다.
빗방울이 머졌다 다시 떨어졌다. 계속 반복되는 날씨 부침개 먹고 잠시 산책 혹은 낮잠을 즐긴 후 고기를 맛나게 구워먹고
하루를 텃밭에서 보냈습니다. 함께하니 즐겁고 행복의 시간이었던 듯.
이제 텃밭도 하나 둘 자리를 잡아 가면서 일거리를 최대한 줄여 가면서 휴식의 공간으로 만들어 가려 합니다.
부침개에 막걸리 한잔. 죽여 줍니다.
화단에 각종 꽃.
부추전.
부침개와 막걸리로 든든해진 배를 산책으로 소화 시키고 마무리 작업 엄나무를 옮겨 심었습니다.
아내가 예식당 다녀 오느라 행복쟁이님과 뒤 늦게 도착했습니다. 삼겹살과 목살 파티.
요것은 도야지 목살.
요것은 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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