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한날 : 2013년 1월 6일 일요

산행코스 : 안내 신촌교-새터-용문산-막지봉-장고개

함께한님 : 사노라면, 홍사백, 백장미, 너른숲, 황금사과

산행느낌 : 옥천 안면 둔주봉아래 오고 가는 길. 늘 바라만 보고 한번 가봐야 하는데 가봐야지 했는데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다.

               특별한 산행 계획이 없어서 사백이 친구와 이곳 용문산을 오르기로 하고 대충 4시간이면 되겠지하고 산행길 나섰다.

 

               사노라면 아우가 동행을 해주고 산행 들머리를 찾았지만 세상이 온통 하이얀 눈으로 덮혀있어 선등자들 발 자욱을 찾을 수 없다.

               남들 산행기보고 느낌으로 찾아든 길. 그리고 마을에서 마주한 동네사람들한테 물어 산행 초입을 찾았지만 용문산으로 향하는 길

               결코 녹녹하고 쉽지만은 않았다. 한마디로 개척산행이다. 푹푹 빠지는 눈길을 걸었다. 맨 앞에서 사노라면 아우가 러셀해주어서

               그나마 뒤 따르는 우리는 좀 낳았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급경사길 치고 오르니 능선에 풀떼기님 시그널이 걸려있다. 산행후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풀떼기님도 이 코스를 개척해서

               여름날 올라가신 산행기를 접할 수 있었다. 바위 능선길 조심 스럽게 올라 산불감시 초소 여기가 용문산 정상이다.

 

               점심때가 되어서 라면을 끓였다. 생각보다 바람도 없고 춥지 않은 날씨가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어묵도 넣고 떡국 떡도 넣고

               푸짐하게 끓였다. 그런데 그때 딱 마추어 올라오는 산꾼한명 우리 푸짐하니 함께하자며 한쪽 자리를 내어주며 몇 마디 주고 받았는데

               고향 중학교 후배님이다. 그래 잠시 고향 이야기도 하고 우리는 차량 회수 때문에 원점으로 하산 하려면 용문산이나 한바퀴 돌고

               내려 간다 햇더니 후배 자기 차는 장고개에 있다고 함께 산행하고 우리 차량 있는데까지 함께 가잔다.

 

               그래서 좀 아쉬웠을뻔 했던 산행인데 함께 나눔이 고마움이 되어 막지봉찍고 장고개에서 산행을 마감한다. 아무도 걷지 않은 산행길내내

               투덜거림 없는 두 여인 그리고 앞길 개척해준 두 아우님 그리고 햇살 따뜻한 날씨 마음구석 구석 따스함이 전해져온 산행을 마감하고

               고향후배가 산행 초입지까지 편안하게 데려다 주어서 고맙게 차량회수 해서 대전으로 향하는 길 옥천 대박집에서 생산국, 국밥으로

               뒷풀이하고 하 루여정을 마감한다. 전에 먹었던 생선국수 보다 국밥이 내 입맛에는 더 좋았다.

 

 산행지도 (노오란 선 산행경로)

 

 용문산, 막지봉 안내도.

 

 산행초입 신촌교 지나서 농로길을 걸음.

 

 탑산이 : 이곳은 지자체에서 요런 민박집을 몇동 완공하여 봄 부터 손님 맞이를 한다는데 글쎄다.

 

 

 이곳에서 등로길이 완전히 눈으로 덮혀있어 찾을수가 없어서 무조건 치고 능선으로 올랐다.

 

 묘지에서 잠시 쉬어간다. 앞에 보이는 덕대산 그리고 오른쪽 금적산.

 

 러셀을 하면서 오른다 세발 오르면 한발은 뒤로 물러 서는 듯.

 

 

 드디어 능선에 올랐다. 대청호 풍경이 좋타. 하지만 능선길도 돌산이고 눈으로 덮혀있어 걷기가 쉽지만은 않다.

 

 선두길 개척하는 사노라면 아우님.

 

 

 산행초입 마을풍경.

 

 대청호반의 장계다리가 앞 능선넘어로 보인다.

 

 힘은 들지만 웃음짓는 두 여인.

 

 이슬봉 마성산 산줄기.

 

 드디어 용문산 정상 산불감시 초소 옆에서 라면을 끓여 점심을 먹는다.

 라면을 다 끓여 먹으려 하는데 산꾼 혼자 올라온다. 함께 점심하자 하고 자리한켠 비운다. 어데서 오셨느냐고 묻다보니 고향 후배다.

 중학교 9년쯤 내가 참 많은 나이를 먹었구나 실감한다. 용문산 올라오면서 고생을 했고 차량 회수 어려워 짧게 타고 내려가려 했는데

 그 후배 차가 장고개 있다고 장고개까지 함께가잔다. 그래서 우리 일행 막지봉 찍고 장고개로 하산함.

 

 산정에서 라면 맛 죽여준다. 어묵에 + 힌떡 + 우동

 

 새로 선보이는 즉석요리 오리훈제 땡겨유 생각보다 맛이 훌륭하다.

 

 점심을 하고 커피한잔 마시고 막지봉으로 향하는 길 오늘 산행중 조망이 가장 훌륭한 곳.

 

 

 대청호반 풍경 조망 좋은 곳 : 대평리 후배 홍성준.

 

 

 

 

 능선길 무릎까지 눈이 푹푹 빠진다. 오랬만에 눈 실컷 밟으면서 산행 함.

 

 막지봉 여기서 잠시 쉬어간다. 숨 한번 돌리고. 필봉님 시그널도 잘 보여유~~~

 

 이곳부터 하산길 나뭇가지만 없다면 정말 훌륭한 그림 연출인데 다소 아쉽다.

 

 단체사진도 찍고.

 

 

 하산길 임도로 내려와서 다시 사진한번 찍는다. 오랬만에 동심으로 돌아가서.

 

 

 

 

 

 요엄한 포즈 사노라면 님.

 

 오늘 산행 끝 장고개. 이 시골길이 훤하게 뚫려져 있다. 봄날 이곳 막지리, 분전리, 은운리 한번 찾아야겠다. 강원도 오지같은 곳.

 

 

 

 

참고로 막지리 나룻터 뱃사공 : 이장님/010-8845-0101, 손용희님/011-983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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