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계족산 황톳길 한바퀴 걷기.

 

황톳길 걸은날 : 2012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 날씨 : 흐림 후 맑음

걸은코스 : 집 - 절고개 - 임도3거리 - 장동 휴양림 - 천개동 - 절고개 - 집

 

 24은 연차로 좀은 길은 4일 휴일의 끝.

 별다른 스케줄이 없다. 사백이 친구랑 사노라면 계룡산 간다는데 따라갈까 말까 많이도 망설였다.

 무릎이 좀 좋아졌는데 겨울철 잘못 올랐다가 다시 통증이 찾아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때문에. 그래 쉬자. 쉬는것도 나쁘지 않으니

 그래서 택한것이 계족산 임도길(황톳길) 한바퀴 돌기. 함께 가자며 아내를 꼬들려 본다. 아내가 일요일 둘레길 산행 초입에서 넘어진것이

 아무래도 좋치않아 일단 절고개까지 올라가서 결정한단다. 절고개로 향하면서 호떡 1개씩 요기하고 누님 드릴려고 호떡 4개 더 준비해서

 절고개에 오른다. 이 추위에도 사람들이 제법 많타. 누님한테 컵라면 1개 얻어먹고 간식으로 계란 몇알 달래서 임도길 1회전 시작이다.

 

 임도길에서 가장 양지 바른곳인데 아직도 눈이 제법 쌓여있다.  

 

 임도 3거리 지나 장수샘터 부근 갑자기 숲속에서 바스락 소리가 나면서 어미 멧돼지가 도망치더니

 그 뒤로 새끼 멧돼지 3마리가 따른다. 등로길 여기 저기 심하게 파 헤쳤는데 저 돔들 짓이다.

 시야에서 멀치감치 도망 치더리 슬렁 슬렁 움직이지도 않는다. 그때서 카메라 꺼내 그 모습을 담았다.

 

 

 장동 휴양림 이곳 겨울철이 아니고 사람들 통행이 가장 많은곳이기도 하다.

 

 가을철 노오란 낙엽송이 융단을 깔아 놓은듯 한곳.

 

 집을 나설땐 사락눈이 내렸는데 이곳에 오니 제법 파아란 하늘이 연출된다.

 

 저 멀리 조금 대청 호반이 조망된다.

 

 

 쉼터 지붕이 버섯모양이다.

 

 계족산성 느티나무가 파아란 하늘과 제법 잘 어우러진 모습.

 

 

 원점 얼마남겨놓치 않고 쉼터. 이곳은 몇해전 산불로 인해 나무들이 없어져 좋은점은 조망이 잘 된다는 것.

 

 멀리 식장산이 조망되는 곳.

 

 대청호반과 옥천방향 대성산.

 

 늘 멋들어진 고리산.

 

 

 

 

 이렇게 해서 13Km를 아이젠 차고 3시간 못 걸려 걸었다. 그래도 집에 있는것 보다 몸은 가벼워져서 좋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