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 만난날 : 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대전 중리동 또랑

만난사람 : 고정식, 김덕주, 김석진, 김선식, 김용무, 박정림, 심대섭, 안만복, 양봉진

               예순희, 유기성, 윤기식, 윤만곤, 이재진, 이창균, 장영철, 진광식, 최상배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태어난 남자라면 의무적으로 다녀와야 하는 군

태어나는 순간 남자의 운명이고 숙명이다.

 

콧 수염이 낳고 사타구니 주변 까만 털이 자라면서 남자라면 군대를 가? 말어 가면 언제가?

안갈수는 없기에 그런 한, 두번 고민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듯.

그렇게 자의적이던 타의적으로 끌려가던 다녀와야 했던 그 군행활 3년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

 

그 조직 문화는 계급 사회였기에 명령에 복종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마음을 탁 터놓고 내 자신을

다 보여주지 못한 환경에서 나름대로 군 생활 충실해서 건강한 몸으로 전역함이 부모한테 큰 효도중의 효도였지.

그렇게 젊은시절 눈만뜨면 얼굴 마주 대했던 그 전우들, 세월이 30년 넘게 흘러 우리 자식들이 군 생활 전역할 쯤

 

추억이 그리워 만났습니다. 반백의 중년이 되어 마주한 얼굴엔 세월이 말해 주었고 길가다 우연히 마주쳐도

알아보지 못할 그 세월이 흘러 만나 손을 맞잡고 술 한잔하면서 밤세워 놀았습니다.

그동안 얼굴 마주할 수 있게 살아준 전우들께 고마움을 전하면서 30년만의 만남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전우들 만나러 가기전 집에 보관중인 추억록 한번 보고 만남의 장소로 이동했지요. 체육대회때 내무반 앞에서.

  

 나랑 1년 차이 고참 참으로 잘 해주었는데 허육병장 몸이 불편해서 참석하지 못했네요.

 가끔 전화는 하는데...

  

 내 후배중 가장 그리운 대구 사는 이강일 지금 어데 사는지 연락처를 모릅니다.

 

 일병 시절 진영 옆 덕산 탄약조차장 현장에서.

  

 김영진 고참하고.

 

 김영진, 유기성 고참님하고.

 

 겨울 주둔지 훈련중 잠시 휴식.

 

 충청도 사람끼리. 조동환 병장은 고인이 되었습니다.

 

 

 태종대 관람하면서. 단체사진.

 

 유기성 고참과 함께.

 

 아들 2명두고 입대해서 가슴 져미게했던 사람 지금 보은 삼승에서 젖소 키우는데 소 젖짜느라 오지 못했지요.

 

 30년만의 만남 이렇게 변했습니다. 다 중년이 되었지요.

 

 

 

 

 

 

 이창균. 다 병장 전역이라 호칭 부르기가 에매해서 이름만 적습니다. 고참님들 이해해 주시길.

 

 김용무.

 

 윤만곤,

 

 윤기식.

 

 예순희.

 

 김선식.

 

 이장님만 26년째 박정림.

 

 이재진.

 

 장영철, 이 모임을 위해서 몇년동안 가장 고생 하셨습니다.

 

 심대섭.

 

 김덕주. 가까운곳에 사시는데 처음으로 뵙습니다.

 

 잠시 대화중.

 

 유기성씨.

 

 나는 찍어 주는 사람없어 셀칼로 진광식.

 

 건배 제의 초대 회장님으로 선출된 유기성님.

 

 한잔술과 담소가 오고 갑니다.

 

 좀 늦게 도착하신 고참님 가져오신 추억의 사진 몇장 중.

 

 

 

 

 

 

 식사 끝내고 단체사진 이재진님 먼저 가셔서 아쉽습니다.

 

 

 노래방가서 2부 먼 과거로 돌아가 우리 골병대 골병가 함께 불렀습니다.

 

 

 

 

 여흥의 시간.~~~

 

 

 

 

 

 

 

 

 

 

 

 특히 울진에서 84년 5월에 결혼해서 그해 10월 오토바이 사고로 반신불구가 되어 지금까지 살아온 윤만곤 병장 가슴 아펐습니다.

 불편한 몸 이끌고 대전까지 와 주셔서 너무 너무 고마웠지요. 나랑은 16일 인가 차이로 제대할때까지 고참 대접을 받고 살았던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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