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한날 : 2012년 3월 4일 일요일 / 날씨 : 흐림

산행한곳 : 옥천 안남 둔주봉 / 등주봉(登舟峯)

함께한님 : 사백이 친구 영미씨, 사노라면 아우님, 그리고 울 부부

 

산행느낌 : 사백이 친구랑 지난주 둘레길 2구간 끝내고 봄 맞이 산행을 근교로 다녀오기로 약속을 했네요.

               근교산행 짧게하고 냉이나 캐고 오자구. 그래서 선택한곳 옥천 안남 둔주봉. 이곳을 난 서너번 올랐는데 금강변으로 하산은 한번도 해보지 못해

               오늘은 정상에 올랐다가 금강 물 줄기 따라 걷다 안남와서 올겡이국밥 먹기로 하고 점심도 준비하지 않고 간단하게 간식만 준비한 산행길 입니다.

 

               안남초등학교 정문에 차를 세우고 작은 하천을 따라 마을길 따라 점촌고개에 도착을 합니다. 동네길 주변의 냉이는 먼저 다녀간 님들이

               대부분 캐어간 흔적뿐. 그래서 곧장 산행길 접어듭니다. 소나무 숲길은 잘 정비되어 임도같은 느낌이 듭니다.

               한반도 지형을 조망하는 전망대 정자에 도착을하니 오산 한마음 산악회 회원님들 시산제 준비로 분주 합니다.

 

              시산제 음식이 아주 푸짐합니다. 간단하게 사진만 찍고 이네 돌아서서 인원수에 비해서 시산제 음식이 너무 많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는데

              사노라면 님 선발대가 먼저와서 시산제 준비하는 것 같다고. 예 그 말이 맞았습니다. 잠시 후 우리와 반대방향에서 올라오는 산꾼들을 보니

              버스 2대가 왔다네요. 둔주봉도 이젠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 해 진듯.

 

              둔주봉 가기전 바람피해 간단하게 간식을 먹습니다. 맥주도 한모금하고 커피도 한모금 오늘은 따뜻한 커피가 더 제격인듯 쌀쌀함 때문에.

              둔주봉 정상을 오르면서 오산에서 시산제 지내러온 산악회 회원님들과 교차가 됩니다. 연령층이 다양한 듯.

              정상에는 둔주봉이란 정상석 대신에 등주봉이란 정상석 세워졌는데 날짜를 보니 다음주 일요일(3월11일) 행사 하기전 미리 세워 놓은 듯.

              집에와서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이곳 연주리 마을 사람들은 옛부터 등주봉이라 불러서 옛 이름을 다시 찾고 싶어서 그랬다고 합니다.

 

              고성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소나무숲이 좋은길 육산으로 걷기가 얼마나 좋은지 금방 금강변에 닿을듯한 내림길은 강을 따라 길게 길게 하산을 하네요.

              대나무 숲이 보이면서 금강변으로 하산을 끝내고 다시 금강 물줄기 따라 동락정 방향으로 트랙킹삼아 걷습니다.

              마음은 천천히 걷고 싶은데 사백이 친구 배가 고픈지 발걸음이 빨라 집니다. 동락정 근처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지네요.

 

              작년 늦가을 감을 따간 후 처음 찾은 밭은 그대로인데 매실나무 꽃 망울을 조만간 터질 듯 부풀어 올랐습니다.

              밭 주변에서 냉이를 캐는동안 사백이 친구는 빠른 걸음으로 차를 회수해 옵니다. 빗방울은 좀더 떨어지는 듯. 짧은 시간 이지만 세집이 먹을많큼

              냉이를 뜯고 곧장 올갱이 국밥집으로 이동해서 식당으로 들어가니 이 집도 오늘 불이 낳습니다.

 

             지난주는 만인산 휴양림 호떡집에 불이 나더니 오늘은 올갱이 국밥집이 불이 낳습니다. 둔주봉 정자에서 시산제를 지낸 오산에서 오신분들이

             단체로 예약을해 우리가 앉을 자리가 없었습니다. 시골 작은 식당에 70명이 예약 되었다네요. 우리 얼근 먹고 갈 테니 우리도 한 그릇 먹자

             사정을하니 그러면 한쪽에서 얼른 드시란다. 자리 잡고 배째라 하고 막걸리 한 주전자 시켜놓고 올갱이 국이 나올때까지 한잔 합니다.

 

            노오란 주전자에 막걸리는 오랬만이고 올갱이 국밥집 기본 반찬이 푸짐해서 정말 맛나게 점심상을 받았습니다.

            올갱이도 금강변에서 잡은 국내산이고 기본 맛을 내는 장을 직접 다 담가서 음식에 사용 하신다네요. 잡 냄새가 없는 깔끔한 올갱이국밥 한사발 행복입니다.

            집에 가족들이 걸려 포장좀 해 가려니 산악회 회원님 다 드리고 포장해 준 다고 기달리라 해서 끝까지 기달려 포장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둔주봉 초입 안내도.

 

 

 점촌고개에서 오름길 소나무 숲.

 

 한반도 지형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사백이 친구와 영미씨.

 

 울 부부 .

 

 사노라면 님.

 

 둔주봉 정자에서 바라본 식장산.

 

 정상에서 이곳 저곳을 가리키며 지형을 익힙니다.

 

 옥천읍내 방향.

 

 둔주봉 대신 새로 새워진 등주봉.

 

 

 필봉님팀들 지금쯤 한참 오르고 있을 서대산은 구름에 드리워져 있습니다.

 

 안남뜰

 

 1박2일 야영지 지수리 방향 금강줄기.

 

 

 둔주봉 오르는 오산에서 오신 산꾼님들.

 

 정상아래에서 고성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맨위에 올려져있는 바위는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하산길 이런 소나무 숲이 좋습니다.

 

 하산길에서 바라본 금강 물 줄기.

 

 

 계속이어지는 소나무 숲길.

 

 고산방향 하산 종점 날머리 금강변.

 

 동락정 방향으로 금강 따라 걷습니다. 

 

 민물고기 잡는 그물도 보이고.

 

 동락정 근처 작은 배.

 

 양수장과 좌측 동락정 이렇게 산행을 끝내고 냉이를 켔습니다.

 

 안남식당 올갱이 국밥집 기본 반찬.

 

 막걸리 한잔과 올겡이 국밥.

 

 

 대전으로 오는길 밭에 심어놓은 복수초 좀 늦게 갔더니 꽃이 많이 시들었습니다. 10일 정도 빨리 왔어야 했네요.

 해마다 늦게가서 활짝핀 꽃 모습을 보지 못하네요. 몇년전 옥천 장에서 사다 심었는데 이젠 제법 포기수가 많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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