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날 : 2011년 9월 18일 일요일
여행한곳 : 함평 해보면 용천사 꽃무릇 축제장
함께한님 : 사백이친구 부부, 들뢰즈, 울 부부, 주주리님, 백사님 부부
여행느낌 : 작년 선운사 및 법성포 여행의 감흥이 아직도 남아있기에 다시 꽃 무릇 보러 가자 이야기하고 새벽 2시에 일어나
들뢰즈 데리고 사백이 친구 만나 출발이다. 캄캄한밤 도심지는 아직 불야성인데 고속도로 접어드니 한적하다.
운전대 잡은 친구한테 미한해 쏟아지는 잠을 참아 보지만 그것이 왜 그리 힘든지? 그렇게 장성 I.C를 빠져나와 용천사로 향하는길
함평 백사님 전화다. 어디쯤 오고 있냐고 약속 시간 맞추어 주차장에 6시쯤 도착 약속하고 자동차 불빛에 반사되는 도로 옆
꽃 무릇을 보면서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아 캄캄한데 주차 담담 공무원님 출근하여 안내 하신다.
주차후 차에서 내려보니 바람이 세차게 불고 아침 공기가 선선하다. 그렇게 조금 기다리니 백사님 부부 도착이다. 그런데 우리차 뒤에서
주주리 동상이 먼저 도착해 잠시 눈을 붙이고 있었나 보다. 정말 부지런한 사람! 시험철이라 바쁘다기에 오지말라 했는데 얼굴이나 본다고
캄캄한밤 먼저 달려왔나 보다. 그저 미안함이다. 그리고 술 몇병 건내 준다.
꽃 무릇꽃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데 금방 환해 지겠지 하면서 백사님 안내하는 데로 산책로 따라 잠이 덜깬 모습으로 출발이다.
생각보다 꽃 무릇 군락지가 엄청넓고 꽃 무릇이 절정이기에 아~~~ 잘 왔다 싶다. 사진 찍으면서 천천히 이동하다 보니 어느새 어둠이
물러서고 날이 밝아온다. 주주리 동상님 학원 출근 시간이라서 아쉬움 뒤로 하고 우리 일행은 용천사를 구경하는데 커다란 카메라들고
렌즈에 집중하는 모습에서 내 초라한 카메라를 꺼내놓고 셔터 누르기가 민망함은 왜 인지? 그래도 지금은 내껏이 최고이기에 그들 곁에서
나도 셔터를 연신 누르다 보니 용천사 구경 끝이네, 다시 주차장에 도착이다. 우리가 출발할때 주차장은 텅 비어 있었는데 그사이 만차이다.
한쪽 곁 벤치에서 라면을 끓이는데 오고가는 사람들 라면 맛이겠다 연신 부러움이다. 거기다 한산 소곡주 댓병 하나 꺼내놓고 한잔하니
부러움이 두어배는 되는 듯. 당초에는 백수 해안도로 주변 산행을 하기로 했는데 예전부터 증도를 가고 싶어 마음에 두고 있어서
산행보다 증도를 가보자 하니 모두 동의를 하여 꽃 무릇 축제장을 빠져나와 함평에서 백사님 차 한데로 증도로 이동한다.
용천사 꽃 무릇 풍경
역사의 현장 바위에 총알의 흔적이 아직도 선명함.
주주리님 보내고 용천사 구경하러 가는 길.
용천사 입구.
기왓장 사이 대웅전 뜨락.
대웅전 부처님.
백사님 부부. 증도는 물론 법성포가는 길 까지 안내 해 주심에 엄청 고마웠습니다.
용천사 입구 저수지.
저수지 주변에서.
안개에 묻혀있는 모악산 자락.
이곳 함평땅은 내가 마라톤 입문해서 첫번째 풀코스 완주한곳. 이곳 황금박쥐 서식지 아래 도로를 달렸다.
그때 기억을 되내이면서 그것이 2004년 봄 이니 풀코스에 입문한지 7년이 넘고 8년째인가 보다.
주주리님 이렇게 사진 찍어주고 먼저 갔다. 화장기 없는 모습 얼마나 이른 새벽에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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