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날짜 : 2010년 09월 5일 일요일 날씨/맑음

대회장소 : 충북영동 시내 일원

 

작년 반기문 마라톤 이후 첫 하프 신청...

허리 수술후 10Km대회만 참석하다가 하프 신청을 하고 과연 몇KM에서 턴을해서 달린것인지 대회 접수후부터 고민이다.

하프 완주 대회를 대청호 마라톤 대회로 잡고 일찍감치 대회 접수를 마친 상태다.

 

그래 오늘은 18Km정도만 달려 아니면 행복쟁이님 페매나 해~~~

대회장 도착 출발선에서도 결정을 하지 못하고 남들이야 어찌 달리든 느긋하게 가보자 다짐을한다.

모두들 앞으로 치고 나간다. 행복쟁이님은 잠보님이 페매를 해 준단다.

 

달리다 보니 경기광주에서 늘 잘 대해주시던 조영철님이 앞서간다. 그래 나도 가보자

조영철님과 간격이 더 벌어지지 않터니 점점 줄어든다. 함께 동반주다. 그런데 어느세 잠보님이 따라온다.

행복쟁이님이 혼자 달린다고 먼저 가라 했단다.

 

여기서부터 잠보님 그리고 조영철님과 하프 턴할때까지 함께 달렸는데 잠보님 어느세 내 앞서 간다.

그래 따라 붙을 생각을 말자 그런데 오름길 잠보님 서서히 처지는 모습 난 내 페이스대로 밀고간다.

오름길에서 주주 회원님 몇분을 뒤로 보내고 페이스 늦춤없이 쭉 밀고간다.

 

간간히 불어주는 바람결만 있어도 좋으듯한데 땡볕 아스팔트길 열기가 확확 치밀어 오른다.

얼굴은 화끈거리는데 다른곳은 괜찮은듯 초반 무리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 발걸음도 무겁지 않고 호흡도 좋타.

운동장이 보이면서 바커스, 말아톤, 청양님이 바로 코 앞이다. 운동장 트랙을 돌면서 회원님들 뒤 모습 바라보면서 골인한다.

 

2시간 10분정도 예상을 했느데 1시간 58분 45초에 골인이다.

더위에 큰 고생없이 기분좋게 달리고 기록도 처음 생각과 달리 잘 나와서 모든것이 만족이다.

골인후 찬물에 샤워할때 그 맛 그 맛을 잊지 못하고 또다른 대회장에서 달리기를 하겠지.

하지만 아직 몸이 내 몸이 아닌지라 욕심은 금물이라 생각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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