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한날 : 2010년 06월 12일 토요일 /날씨 : 흐리고 비

산행한곳 : 부여 만수산 장군봉

산행코스 : 무량사 주차장 - 만수산 장군봉 - 수리바위

함께한님 : 월량님, 오천억님, 동방태산님, 사공님, 오발탄님, 갈매기님, 향공님, 산너머님, 너른숲

 

비가 추적 추적 내립니다.

일기 예보상 우중 산행이 될듯 말듯. 다행히 대전 출발때 비가 그쳐 줍니다.

부여를 지나 무량사 주차장 무량사 사찰을 구경하고 싶었는데 그 입장료 2,000원때문에

무량암을 지나 우회를 했습니다. 2,000원내고 입장했으면 보령 성주산을 가는것인데 아쉽습니다.

 

산행길 접어 들면서 비가 추적 주척 내립니다.

아내가 부침개를 조금 만들어주어서 산행 초입 슈퍼에서 막걸리 2병을 샀습니다.

중간 쉼터에서 막걸리 2병을 해 치우고 자욱한 안개로 주변 산줄기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치만 선명한 등로길 따라 설치된 장군봉이란 이정표 의심없이 따라간 길 ~~~

가다 가다 개념도를 보고 잠깐 안개 개인곳 주변 산줄기를 바라봐도 정반대 진행인듯.

 

분명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비도 오고 땀은 많고 모두들 잘 되었다는 표정. 나도 좋습니다.

수리바위로 하산해서 모처럼 시원하고 멱도 감고 잠시 동심으로 돌아 갑니다.

 

유성와서 순대국으로 간단하게 뒷풀이하고 집에와서 월드컵 개막경기 그리스 전

딸리미하고 통닭집 치킨을 2마리나 시켰는데(한마디 배달 안됨) 전반 끝나고 배달온다는 닭

양계장으로 닭을 사러 갔는지 후반전이 끝나도 오지 않아 결국 취소하고 맥주만 비웠습니다.

 

때론 계획하지 못한코스 알바 산행이 즐겁습니다. 덕분에 집에서 편안하게 축구 경기 보았습니다.

거기에다 예상을깨고 2:0 승리를 거두니 얼마나 좋은지...

 

 

 

 무진암 잠시 사찰 경내 구경.

 

 

 

 

 부도탑 뒤로 산행길 접어 듭니다.

 

 월량님 사진 : 이곳에서 조루봉쪽으로 향해야 하는데 장군봉쪽으로 갔습니다.

 

 등로길 뭔가 잘못 된듯 반대 방향에서 올라오는 산꾼을 만났는데 이곳으로 가면 만수산 나오느냐고 물으니

 만수산이 나온다고 안개자욱한 등로길에서 구세주를 만났다고 했는데 이 산꾼 만수산 장군봉을 보고 만수산이라 일러 주었으니

 우리가 잘못인지 그 산꾼이 잘못인지? 그것은 우리의 잘못인 듯.

 

 

 

 산행초입때 보았던 무진암.

 

 

 징군봉에서 내려서서 점심을 끝내고...하산한 길.

 

 

 

 수리바위 주변 이곳 안내도를 보고서야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산행거리 불과 5Km정도를 4시간 30분동안 산행을 했으니

 

 일찍 산행끝내고 이곳에서 한참을 놀았습니다.

 

 갈매기님 제일 시원합니다. 군인정신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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