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날짜 : 2009년 10월 17일 토요일
촬영한곳 : 대청호반 둔주봉아래 연주리와 동구 신하동 웃말
간밤에 부고다
그동안 약 3주째 혈압으로 쓰러지신 처 작은아버님 중환자실 계셨는데 돌아가셨단다.
정심먹고 서울장례식장 가야 하기에 아침일찍 서둘러 깜따는 도구 쳉겨서 옥천 안내 연주리 밭으로 향했다.
연주리로 향하는 길 갑자기 소나기 쏟아지고 날씨가 오락가락이다 구름 걷혀 대전에서 출발할때 날씨와는 딴판이다.
대청호반 사진 몇장찍고 밭에 도착해서 감나무를 쳐다보니 2주전 왔을때는 멀쩡했던 감나무.
주렁 주렁 많이도 열렸는데 누가 까치밥도 남기지 않고 다 따까 버렸다. 허망하다.
그 주변 다른 감나무는 모두 감이 주렁주렁 인데 왜 우리 감나무만 누가 손을 되었는지?
약도 오르고 속도 상하지만 어쩌랴 그냥 되돌아 와야지.
시골마을 주인이 어쩌다 온다는것 알고 모조리 감을 다 따가 버렸다. 시골 인심에 씁쓰름하다.
모두다 좋은일만 있으란 법은 없는 법..그래도 빈 손으로 돌아오는 길
대천 호반 억세가 너무도 이뻐서 이렇으로 위안 삼으며 카메라에 담는다.
고리산 일출.
대청 호반 뒤로 고리산.(안남과 안내 갈림길에서)
옥천 둔주봉 아래 동락정 앞에서..
감을 따기 위해 감나무에 도착하고 보니 위 감나무는 우리것인데 누가 감을 다 따가서 하나도 없고 옆에있는 감나무
아래 사진은 이렇게 그냥 주렁 주렁 달려있다. 우리 나무도 이렇게 많이 달려었는데....
대전으로 돌아 오면서 감도 하나도 못 따고 허전한 마음에 이리 저리 헤메다가 대청 호반 갈대밭에서 사진을 담아 본다.
오가피도 누가 다 따갈까봐 이렇게 따 왔습니다.
2주전 따온 감으로 꽂감 조금 만들고 이리 저리 나누어 먹고 이번 따온 감으로 꽂감 다시 만드려고 했는데 모두가 꽝 입니다.
제사 지낼 꽂감도 모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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