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4일

어느날 처럼 퇴근하고 찜질방으로 향한다.

와 그리 날씨는 추운지? 홀애비 마음이 더 없이 쓸쓸하다

하지만 늘 그랬던것처럼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내 스스로

호텔보다 좋치 않은가 위안을 삼는다.

 

토요일 한강변 하프 마라톤 대회

일요일 보은군 소재 국사봉, 노성산 개척산행

8시간 40분!!!!

그 후유증인가 하루종일 허리가 뻐끅지근하다.

점심후 뒷산 산행도 포기하고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뒤척거리다

찜질방으로 퇴근을 하니 얼마나 좋은가?

 

뜨끈한 물에 반신욕으로 땀을 쫙 빼고~~~

3주째 찜질방 생활인데 간식이라고는 사 먹은적이 없는데

오늘은 식혜에다 계란  3개를 샀다....

따뜻한 곳에 자리를 잡고 땀을 쭉 뺀 후 먹는 얼음식혜맛은

갈증과 피곤함을 한방에 날리기 충분하다...

 

계란은 3개를 먹으면 배 부를것 같아 2개만을 먹고

9시가 되니 다른생각 아무것도 하기 싫어 그냥

취침실로 향한다. 벌써 부터 와서 자리잡고

자는 사람도 많으니 ~~~

 

가장 좋은 자리를 잡아 잠을 청하지만 9시에 그리 쉽게

잠이 오겠는가...엎치락 뒤치락 잠이 든다..

핸드폰이 울려 전화를 받으니 둘째딸 아람이 한테만

문자를 보냈다고 투덜이다. 아람이는 핸드폰을 집에

두고 학교에 가서 이제서야 집에와서 문자를 보았나 보다.

공부가 무엇이기에 이 늦은 시간까지!!!!

 

그렇게 또 하루가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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