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서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산행한날 : 2006년 6월 17일 토요일 / 날씨 : 맑음

산행한곳 : 계룡산

산행코스 : 계룡관사(11:00)-암룡추(11:22)-숯용추(13:09)-천단(16:15)-암룡추(18:16)-계룡관사(18:40)

                산행시간 : 놀며쉬며 7시간 40분.

함께한 사람 : 산장나눔터 외 춘천 쥐약님.

산행느낌 : 언제 부터인가 계룡산에 이런곳이 있다는것을 알면서 언제인가는 한번 가봐야지

           그런데 그 기다림이 느닷없이 일정이 올라온다.

           만사 제쳐 두고 함께 따라간 산행..

              

           최근 내린 비로 인해 수량도 적당하고 그리고 기다림 후 그것을 발견하고 받는 감동은

           그자리에 내가 서 있음에 행복할수 있다는 것 그것 이었습니다.

 

           모처럼 산우님들과 정말로 여유로움도 마음껏 누려보고

           그리고 동심으로 돌아가서 계곡에서 즐기는 물놀이 또한 아련한 기억을

           헤집어 낼수 있었지 않나 봅니다.

 

           계룡산 남쪽 자락의 풍경들은 저 먼 설악의 품안에 앉기운듯 푸근했고

           기다림이 없고 쫒기는것 없는 널널한 마음 편안한 산행이었기에

           계룡의 자락이 더 멋진 모습으로 가슴속에 남아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살아가는 곳 계룡산 그 산에 숨어있는 곳

           이런 멋들어진 비경이 감추어져 있다는 것 이제사 알았습니다.

           그동안 계룡산 자랑 별로 하지 않았는데 이제 계룡산 자랑을

           할수 있어서 엄청나게 좋은 산행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