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3번째 울트라
대회날짜 : 2008년 5월 31일 ~ 6월 1일
장소 : 대전 유성 만년교 아래 갑천출발(100Km)
대회코스 : 유성만년교-한밭대학교-동학사 입구-벌곡-연산-신원사입구-갑사입구-어씨네식당-마티재-공암-용담리-노은지구-충대-만년교
기록 :
10Km : 1시간 08분 20Km : 2시간 16분 30Km : 3시간 39분 40Km : 4시간 42분 제1CP : 5시간 28분 50Km : 6시간 25분
60Km : 7시간 49분 27Km : 9시간 15분 80Km : 10시간 39분 90Km : 12시간 06분 100Km : 13시간 18분 19초
첫번째 개트라 58Km
1)언제 : 2008년 5월 4일(일요일)제4회 58 개트라 마라톤 대회
2)어데서 : 구로 오금교 출발 ~ 안양천 일대
3)기록 : 5시간 58분 42초
4)특기사항 : 대회 MVP 도전했으니 42초 차이로 실패함.
2. 2번째 울트라
1)언제 : 2007년 6월 9~10일(토~일요일)제5회 광주 빛고을 마라톤 대회
2)어데서 : 광주 첨단 쌍암공원 출발
3)기록 : 12시간 24분
백양사입구(29.4Km/3시간 09분) - 제1C.P 솔재정상(50.1Km/5시간 51분) - 월성3거리
(78.8Km/9시간 41분 - 출발지(100Km/12시간 24분)
4) 대회코스 : 쌍암공원 출발 → 한재골(병풍산) → 약수3거리(백양사입구) → 장성호
곰재 →백양사 I/C → 양고살재(방장산) → 솔재 → 장성병원고가밑 → 아은삼거리
→ 월성삼거리 → 한재골(병풍산) → 첨단 쌍암공원 도착
5)특기사항 : 두번째 도전 성공
[2007년 광주 빛고을100km 코스맵]
※완주제한시간 15시간(18:00~09:00)
[단,CP1(50.1km지점) 구간 제한시간적용(7시간20분,01:20분)]
0.0 START 쌍암공원 월드컵4강 기념탑
1.0 엠코코리아4거리 담양대치방향 좌회전
1.7 3거리 담양대치방향 우회전
3.1 해양도시가스(좌) CJ택배(우) 좌회전
4.5 은하정입구(우)
5.5 진원동초등학교(좌)
6.8 상림리4거리 담양방향 우회전
7.7 군부대 황룡사격장(좌)
9.2 마운틴마트(좌) 대전우체국(우)
9.9 원촌4거리 한재골방향 좌회전
10.8 연화가든입구(우)
12.1 메밀꽃필무렵(우) 오르막시작
14.0 한재골 약수터(우)
15.7 〈표〉장성군북하면 한재골정상(병풍산)
17.9 삼남매농원 수목원민박 전광판(우)
19.8 월성리 연동마을
21.2 〈이정표〉월성3거리 정읍,백양사방향 우회전
25.3 GS칼텍스주유소(우)
28.8 『주의』〈이정표〉약수3거리 우회전백양사진입
29.4 내장산 백양사방향 좌회전
29.5 『주의』정읍,백양사IC방향 좌회전
29.8 약수초등학교(우)
30.5 밀라노(우),장성호(좌)
31.2 원일식당(우)
32.6 북상우체국,강변가든(좌)
33.8 〈이정표〉쌍웅교3거리,전주/정읍방향 좌회전 오르막시작
34.3 아드리엘찻집(우)
34.8 장성북하면 곰재정상 해발175M
36.1 남경가든(우)
36.7 오~!자네왓능가?(우)
37.7 〈이정표〉사가3거리 전주,정읍방향 우회전
38.2 백양사역4거리,4거리마트(좌)북이면파출소(우)
38.5 백양사IC,고창방향직진(굴다리통과)
40.1 에쓰오일 달성주유소(좌)
41.9 동산농장(좌) 오르막시작
44.4 〈이정표〉북이면죽청리 고창방향 직진
45.6 〈표〉전라북도고창군 양고살재300M정상, 방장산
48.1 그랜드모텔(좌) (898도로)장성방향 좌회전 오르막시작
50.1 전남 장성군 북일면 솔재정상200M
☞CP1:도착시간기록및 서명, 제한시간적용7시간20분(01:20)
☞식사제공
53.1 금곡영화촌(우)
54.4 북일주유소(좌)
55.6 〈표〉광주36km 장성12km
56.6 북일초등학교(좌)
57.4 『주의』북일면신흥리 장성/안평방향 우회전
58.7 강정승강장,3거리, 광주/장성방향 직진
『주의』장성댐방향오르막 좌회전 절대 금지
59.8 갑동승강장
62.9 고속도로 교각공사 아래 통과
64.7 굴다리
66.2 초원의집,수석모텔(우) 직진
68.0 『주의』군청방향 고가밑 좌회전
68.5 한양모텔(좌) 정읍,백양사 직진 고속도로아래 통과
69.4 장성실업고교정문(우)
69.7 보해공장(우)
70.5 밀라노모텔(좌)
71.4 풍미회관(좌) 좌회전후 고속도로 교각공사 아래통과
72.6 풍진모텔(우)
73.6 『주의』야은3거리 전주,백양사방향 우회전
78.2 〈표〉북하면
78.8 〈이정표〉월성3거리 (898도로)담양.우회전
80.2 월성리 연동마을
82.1 삼남매농원 전광판(좌)
84.3 〈표〉장성군북하면 한재골정상(병풍산)
86.0 한재골 약수터(좌)
87.2 전광판(우)
87.8 민물천국(우) 내리막끝
90.1 『주의』원촌4거리 장성방향 우회전
90.6 한재초등학교(우)
92.3 군부대 황룡사격장(우)
93.2 『주의』상림리4거리 좌회전 상림리농협창고(우)
94.5 진원동초등학교(우)
96.9 CJ택배사거리 우회전 해양도시가스(우)
98.3 광주재활훈련원앞 3거리 좌회전
99.0 엠코코리아4거리 첨단병원방향 우회전
100 첨단 쌍암공원 월드컵4강 기념탑 골인
식수 및 간식 배급 위치
14.0 한재골 약수터 (급수보충 물주머니및 물병필 지참)
15.7 한재골 정상 (포장마차 국수등)
29.4 백양사 입구 (급수,바나나,쵸코파이)
38.2 백양사역 4거리 (주변상가 슈퍼이용)
50.1 1CP 솔재정상 (식사,급수)
68.0 장성군청방향 고가밑 (급수)
78.8 월성3거리 (급수,컵라면,커피)
84.3 한재골 정상 (포장마차 국수등)
86.0 한재골 약수터 (급수보충 물주머니및 물병필 지참)
93.2 상림리 4거리 (급수)
2007년 광주빛고을100k 대회 기록(남자)
순위 배번 성 명 50.1k 골인
01 121 김완수 4:35 09:46'05
02 107 김광복 4:45 09:58'50
03 103 공철준 4:35 10:32'00
04 108 김광연 5:05 10:33'31
05 106 김관섭 5:10 10:58'33
06 173 오봉수 4:53 10:58'33
07 110 김동해 5:38 11:07'11
08 104 권형수 5:27 11:07'38
09 149 박상준 5:11 11:10'08
10 102 강사준 5:27 11:13'57
11 186 이만식 5:37 11:20'23
12 207 정정식 5:10 11:22'45
13 158 박채규 5:34 11:39'35
14 191 이재욱 5:31 11:39'35
15 134 김창은 5:08 11:44'18
16 179 윤영길 5:48 11:44'41
17 198 임용우 5:25 11:48'43
18 109 김동춘 5:50 11:55'05
19 240 황규정 5:49 11:56'06
20 183 이기택 5:41 11:57'41
21 116 김성균 5:35 12:03'00
22 218 조종수 5:34 12:06'16
23 174 오봉주 5:52 12:06'59
24 175 오주영 5:58 12:15'51
25 222 주재열 5:40 12:18'48
26 125 김재범 5:36 12:20'47
27 230 최석무 5:49 12:20'52
28 209 정진호 5:49 12:20'55
29 236 최철수 5:50 12:22'41
30 223 진광식 5:51 12:24'14
31 166 서종필 6:07 12:24'54
32 185 이동진 5:49 12:26'15
33 130 김종필 5:42 12:27'47
34 153 박익성 5:51 12:37'59
35 199 임정채 5:51 12:37'59
36 147 박경오 5:41 12:40'30
37 111 김명철 6:15 12:43'09
38 131 김종호 6:15 12:46'52
39 127 김종균 5:42 12:49'43
40 140 나명국 6:09 12:52'05
41 243 신광훈 7:07 12:52'23
42 157 박종은 6:09 12:54'04
43 177 원광준 5:57 12:54'17
44 182 이강선 6:39 12:54'30
45 143 문병연 5:49 12:57'14
46 201 임한주 6:00 12:57'14
47 170 심규화 6:21 12:58'08
48 135 김창진 6:09 12:58'33
49 167 선영배 5:54 12:59'00
50 219 조종현 6:13 13:04'11
51 128 김종섭 6:20 13:06'15
52 159 박현규 6:16 13:10'54
53 228 최경환 6:15 13:11'21
54 151 박영만 6:02 13:14'03
55 129 김종수 6:14 13:14'25
56 227 천성일 6:15 13:14'57
57 216 조용석 6:16 13:15'37
58 229 최상옥 6:16 13:15'37
59 239 홍영배 6:13 13:15'37
60 126 김재운 6:13 13:15'47
61 138 김충완 6:18 13:15'47
62 156 박정걸 6:18 13:15'47
63 188 이순호 6:04 13:16'29
64 221 주신호 6:07 13:24'46
65 214 조대원 6:26 13:25'27
66 136 김채기 6:24 13:26'41
67 141 남영길 6:26 13:26'41
68 120 김영삼 5:39 13:30'47
69 142 류장열 7:08 13:31'14
70 145 문인천 6:07 13:35'02
71 112 김백수 6:40 13:46'38
72 194 이종덕 6:28 13:47'58
73 193 이정열 6:14 13:49'33
74 213 조대명 6:22 13:49'33
75 119 김영대 6:22 13:49'40
76 176 우태웅 6:26 13:50'47
77 204 전형진 6:41 13:52'44
78 152 박원요 6:40 13:54'32
79 146 박경수 6:29 13:56'02
80 241 황동수 6:31 13:56'02
81 105 김 석 5:42 13:59'21
82 200 임태규 6:35 14:00'33
83 168 송술영 6:38 14:01'42
84 217 조재현 6:28 14:04'25
85 238 홍성표 6:22 14:08'28
86 225 채종철 6:36 14:08'56
87 203 전규준 6:44 14:12'50
88 195 이준영 7:01 14:13'03
89 235 최중근 6:52 14:13'40
90 113 김병준 6:59 14:15'35
91 101 강말조 6:55 14:15'45
92 189 이승국 6:00 14:16'35
93 205 정성순 6:49 14:20'04
94 202 장철호 7:01 14:20'48
95 160 배종근 6:27 14:22'07
96 233 최원석 5:49 14:23'38
97 212 조규옥 6:31 14:26'16
98 115 김상진 6:30 14:30'24
99 117 김시열 6:22 14:30'47
100 242 임완철 6:44 14:31'50
101 187 이문영 6:36 14:33'32
102 144 문병재 6:44 14:33'59
103 190 이영중 6:52 14:42'46
104 224 채연상 6:54 14:43'02
105 234 최종훈 6:45 14:43'14
106 132 김진세 7:01 14:44'07
107 123 김응조 7:00 14:45'41
108 178 위형준 6:45 14:45'58
109 114 김부영 6:45 14:46'57
110 231 최송악 7:01 14:47'11
111 208 정진용 7:01 14:48'07
112 163 서석채 6:21 14:51'58
113 118 김양식 6:13 14:52'13
114 220 조충형 6:59 14:59'28
115 226 천병두 7:00 14:59'28
116 215 조선철 6:55 15:02'38
1. 1번째 울트라
1)언제 : 2006년 4월 15~!6일(토~일요일)제4회 청남대 마라톤 대회
2)어데서 : 대청호반 일원
3)기록 : 12시간 45분
4)특기사항 : 첫번째 도전 성공
거리 별 기록
거리 누계기록 구간별 기록
10km : 1시간 05분 1시간 05분 청남대에서 나오는 길
20km : 2시간 11분 1시간 06분 청남대에서 문의
30km : 3시간 20분 1시간 09분 대청호에서 갈밭식당.
40km : 갈밭식당에서 세천공원까지
50km : 6시간 06분 2시간 46분 긴언덕의 연속이라 시간 오래 걸림
60km : 7시간 13분 1시간 07분
70km : 8시간 47분 1시간 34분 어부동 금강산 휴계소 야식 육계장
80km : 10시간 23분 1시간 36분 기나긴 언덕의 연속 피반령 고개
90km : 11시간 38분 1시간 15분 마지막 피반령과 가덕공원 묘지
100km : 12시간 45분 1시간 07분 또 다시 청남대로 들어가는 길
언제 : 2006년 4월 15일~16일
대회명 : 제 4회 청남대 울트라 마라톤 대회(서바이벌 100km)
장소 : 청남대 및 대청호반 일원에서
나의 마라톤 입문 일정
첫 10km : 2002년 10월 13일 제4회 대청호 마라톤 대회
첫 하프 : 2003년 5월 5일 제회 공군참모창배 마라톤대회
첫 풀 : 2004년 4월 25일 제4회 함평 나비 마라톤 대회
첫 울트라 : 2006년 4월 15~16일 제4회 청남대 울트라 마라톤 대회
울트라 구간별 기록
거리 누계기록 구간별 기록
10km : 1시간 05분 1시간 05분 청남대에서 나오는 길
20km : 2시간 11분 1시간 06분 상장 3거리~대청댐 전망대 내리막길.
30km : 3시간 20분 1시간 09분 대청댐에서 갈밭식당.
40km : 갈밭식당에서 소공원 지나서
50km : 6시간 06분 2시간 46분 기나긴 언덕지나 대청 슈퍼
60km : 7시간 13분 1시간 07분 방아실 입구 지나
70km : 8시간 47분 1시간 34분 어부동 금강산 휴계소 야식 육계장
80km : 10시간 23분 1시간 36분 기나긴 언덕의 연속 피반령 고개
90km : 11시간 38분 1시간 15분 마지막 피반령과 가덕공원 묘지
100km : 12시간 45분 1시간 07분 또 다시 청남대로 들어가는 길
대 회 후 기
이런저런 이유에서 마라톤에 입문을 해서 2002년 첫 10km대회를 신청해놓고
걱정스런 마음으로 대청댐 잔디 광장으로 가족나들이 갔습니다.
한쪽에서 삼겹살을 굽자 해놓고 보조댐을 처다보니 너무도 멀었습니다.
저기까지 뛰어서 갔다 와야 하나 그 10km가 어찌나 까마득하게 보이던지
가족들 먼저 삼겹살 먹고 있으라하고 운동화를 갈아신고 운동복 갈아입고
사전 답사로 한번 달려보고 일주일 후 대회에 참석해서 완주를 하면서 마라톤에 입문을 하였지요
그렇게 혼자서 시간이 허락 할때마다 달리기 연습도 하고 대회도 간간히 참석을 하면서
하프코스에 도전을 하고 그러다 보니 명색이 마라톤에 입문을 했는데 풀 코스는
한번 달려봐야 하는것 아녀 그런 마음이 들때쯤 풀 코스 완주는 꿈 처럼 다가오면서
자신이 없었습니다.
이거 혼자는 외롭고 힘들어서 안되겠다 싶어서.....
마라톤 동호회 이곳 저곳 기웃 거리다 대전주주클럽에 가입을해서 2004년 드디어
함평 나비 마라톤 대회에 풀코스 첫 출전 3시간 39분 완주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만이다 풀 코스 뛰어봤으면 되지 무엇을 더 바라나???
그런데 동호회 회원님들!!!!왈 풀코스면 다 풀코스냐 메이저 대회 전국 대회에서
풀코스를 뛰어봐야 진정한 마라토너다 그런 꼬임인지 아니면 풀코스에 대한 자신감인지
그리해서 그해 가을 춘천 조선일보 마라톤 대회 또 참석해 완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고 나니 국내 마라톤 3대 메이저 대회는 다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동아일보 마라톤, 중앙일보 마라톤, 경향신문 마라톤에 참석해 완주를 하게 되면서
이제 내 기록을 내기위한 마라톤은 그만 하겠노라고 다짐을 했습니다.
마라톤은 풀코스가 다 인줄 알았는데 울트라 마라톤이란것이 또 있었습니다.
동호회 바람소리님 가끔 뵐때마다 울트라한번 뛰어 보라고 권하지만 아이고
이야기도 끄내지 마세요...그것을 어찌 하나요 그리하고 말었습니다.
그런데 작년(2005년) 산찾사님과 바람소리님 울트라 대회 저녁을먹고 가족 모두가
응원차 주로에 나갔는데 비는 주룩주룩 내리는데 이 밤에 뛰는 모습이 처량스럽기도 하지만
그 처량스런 모습이 보기도 좋아고 부러움으로 다가 왔습니다.
그 순간 나도 내년에는 한번 달려 봐야겠다.
울트라는 나와 다른 사람들만 하는 달리기인줄 알았는데 나 같은 사람도 할수 있지 않을까
그리 마음을 고쳐 먹고 울트라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나도 한번 뛰어본다 그리 자주
말을 토해 내고 그 토해낸 말에 책임을 져야지 하면서 마음속의 갈등을 자꾸만 짖 눌렀습니다.
그리해서 1년이 지난 2006년 4월 15일 점심을 먹고 이것 저것 준비물을 쳉겨 배낭에 담아
산찾사님 차로 문의로 향합니다. 문의로 향하는길은 벚꽃이 만발하여 너무도 멎진
경치에 넋이 나아가도 보지만 이 길을 뛰어서 되 돌아와야 하는데 걱정이 앞섭니다.
문의 주차장에 도착하니 셔틀버스가 운행되지 않는다고 승합차에 인원이 차면
카풀을해서 출발하라 합니다....
다른 님 승합차를 타고 청남대로 이동하는 길 호반과 어우러진 꽃길은 그저 겉으론
멋지다 하지만 속으론 내심 걱정이 앞서 옵니다.
청남대에 도착하니 먼저온 달림이들로 시끌 버쩍 합니다.
대회본부가서 번호표를 받고 보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급하게 산찾사님 준비해온 전복죽을 먹는데 먹고 바로 뛰면 좋치 않을것 같은데
그래도 울트라 고참이 자꾸만 많이 먹어야 한다고 한 그릇을 다 비우라 하네요
마음은 급해 오는데 뜨거운 죽을 호호 불면서 후딱 헤치우고 찰떡 1개 먹고 쾌변
요구르트로 입가심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출발장소 청남대 잔디 광장으로 이동합니다.
몸 풀기 체조는 벌써 끝이난 듯 그냥 대충 발목을 돌려 보고 이곳 저곳 기웃하면서
커피도 한잔 뽑아 먹고 .....정확히 오후 5시에 출발을 합니다.
0km-10km
출발대에는 항시 긴장감이다.
무슨 입시 시험을 보는것도 아닌데 그리고 13시간 이상을 달려야하는 일인데
긴장이 왜 되는지 참 내자신도 모를 일이다.
전국에서 모여든 울트라 맨 500명 이상이 동시에 출발하면서 시작되는 오르막
그 오르막 모두가 뛰지 않고 걷기부터 시작합니다.
통계청 동호회 회원 몇명이 배낭에 작은깃발을 달고 앞에서 뛰어 갑니다.
오늘 동행주 하기로한 산찾사님 저사람들 뒤만 따르라 하면서 무조건 천천히 가라 합니다.
마음은 급한데 갈 길은 먼데 서두르지 말고 무조건 천천히 시키는대로 합니다.
함께 달리는 무리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기다긴 대열은 흐트러지지 않고
무리를 지어 쭉 밀고 나아가는 그런 느낌입니다.
평탄길은 천천히 달리고 작은 오르막이라도 나오면 그냥 쫌 빠른 걸음으로 걸어 봅니다.
그리 걷는데도 긴장 탓인지 도로 옆 여기 저기 소변 보는 사람들이 눈에 뜁니다.
나도 잠깐 실례를 하고 기다려주는 산찾사님과 또 다시 천천히 달려 봅니다.
저녁을 먹고 바로 출발해서 그런지 옆구리 한쪽이 아파 옵니다. 손으로 살살 문지르면서
달리는데 도로가 한쪽으로 경사지다 보니 발 착취 자세가 좋치 않아서 그런지 왼쪽 발바닥 바깥쪽이
가끔은 찢어질듯 아퍼 오지만 편평한 도로를 달리면 좀 사라져 말도 못하고 천천히 달려봅니다.
10km-20km
여기서 부터는 달리는 대형이 좀 길게 늘어지면서 또 다시 마음이 급해 옵니다.
속도좀 내려하면 오르막길 그러면 또 다시 걸으면서 그렇게 몇번을 하다 보니 문의에 도착합니다.
주말 벚꽃 나들이 인파로 인하여 차량들이 도로를 꽉 메우고 있습니다.
차량 사이로 요리 조리 빠져 나와 벚꽃이 만발한 호반 도로을 달리는 기분은 왜 이렇게
흥분된 마음으로 달리고 있는지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집에서 출발해서 대회장으로 차량으로 이동할때도 문의대교 주변에 119구급차가
대기하고 있었는데 다시 되돌아 달려 나올때도 익사 사고인지 스킨 스쿠버와 울먹이고 있는
몇몇의 사람들과 119 구급차가 그대로 있는것으로 봐서 사고가 나긴 난 모양이다.
도로변의 벚꽃과 산 허리의 연분홍 진달래가 어우려진 호반길 달림이들 모두다
한결같은 탄성입니다. 아 ~~~ 멋있다 그리고 좋타!!!!
대청댐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뛰는 힘듬 보다는 바라보는 기쁨입니다.
20km ~ 30km
정상부터 조금은 긴 내리막 길
내리막 길은 항상 왼쪽 무릎이 좋치않아 천천히 달려 봅니다.
추월해 가는 사람을 따르지 않고 그냥 추월해라 하고 나름대로 천천히 달려 갑니다.
내리막길에서 항시 먼저 간 산찾사님 중간 중간 기다려주니 고맙습니다.
무릎 통증에 대비해서 전날부터 파스를 무릎에 ??이고 약국에서 무릎 보호대를 새로 구입해서
하루전 부터 차고 다니고 잠 자리에서도 벚지 않았습니다. 답답함에 익숙해 지려고
보조댐에서 좌 회전 하면서 식장산초입 세천공원까지 이어지는 환상의 드라이브 길
그 드리이브 길 첫 시작은 긴 오르막입니다. 걸으면서 배낭에서 찰떡을 꺼내 간식을 먹습니다.
걸으면서 먹는데 마음은 빨리 먹고 싶은데 생각처럼 되지 않네요.
한개만 먹고 그만 두려하는데 산찾사님 하나 더 먹습니다. 내도 덩 달아 하나 더 먹고
물도 시원 스럽게 들으켜 봅니다... 고개 정상의 포장 마차 우르르 몰려 들어 갑니다.
아마도 저녁을 먹지 못하고 출발한 사람들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요상한것은 산찾사님과 나 둘이는 와 그리리 가스가 나오는지 민망할 정도 입니다.
둘이 똑 같이 저녁을 먹고 출발했으니 뭔가 음식이 잘못 되었나 요상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별 다른게 먹은것이 없는데 ...배가 부글 부글 끓치도 않느데 가스는
쉬지 않고 나오니 그저 서로 바라보고 말을 잊지 못합니다...
이제 어둠이 제법 찾아 옵니다.
동호회 회원님들 문자고 전화가 걸려 옵니다. 모두들 힘 내고 완주 하라는 말
모두가 고마움이고 정겨움입니다. 그 정이 달리는데 큰 힘이 되어 줍니다.
그때 겨우달려님 어디쯤이냐고 전화가 오네요 갈밭식당 30km 통과하고 있다하니
너무 빠르다며 천천히 달리라 합니다. 그러면서 꺼꾸로 가고 있다고 하는데 만나지 못했습니다.
30km-40km
이젠 완전한 까만 밤이 찾아 왔습니다.
벚꽃도 어둠에 묻히고 하지만 가끔 지나가는 자동차 불빛에 반사 되는 꽃
그리고 작은 마을과 식당들이 모여있는 곳은 가로등 불빛으로 만개된 벚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어둠속에 달리는 맛은 피곤함도 줄여 줍니다.
자동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다닐때는 그리 언덕길이 많을줄 몰랐는데 와 그리 걷는데가 많은지
그리고 그 언덕이 왜 그리 길게 느껴지는지 하나 넘으면 그만 이겠지 하면 또 언덕
소공원이 와 그리 멀게 느껴지는 지 이젠 걷는것이 지루하게 다가 옵니다.
하지만 그 지루함 뒤에는 내리막 길 달리기가 더 짜증입니다.
언제나 내리막길은 천천히 달려 줍니다. 내리막길은 자신이 없습니다.
할머니집 새우 매운탕집을 지나 이젠 제법 편안하게 달려 보는데 반대편 꽃님이네집
주변 야경이 호반에 반사 되고 뒷산 넘어에서 떠 오르기기 시작한 달빛이 호반에 잠기니
한폭의 그림입니다.
40km ~ 50km
친구 큰곰님 전화가 옵니다.
오늘 아내와 꽃 구경을 갔는데 피곤한데 나오지 말래도 응원 나온다 하네요.
지금 어디쯤 가고 있냐고 폐 고속도로 아래통과 하고 있다하니 도로와 만나는 곳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하네요...짐작으로 동신 고교 어느쯤 이겠지 했는데 곧 큰곰님하고
은비님이 반겨 주십니다. 지난 전주 울트라 대회때 달리는데 누가 그러는데 울트라는
콜라가 좋타고 시원한 콜라와 힘 내라고 곶감을 건네 줍니다.
이온 음료만 마셔서 그런지 속이 울렁 거렸는데 콜라를 한잔하니 속이 시원하고
트림한번 하니 좋습니다. 한잔 더 하라는 말에 한잔 더 들이키니 배가 빵빵합니다.
그만 먹겠다는 곶감을 배낭에 넣어주고 완주 하라는 말을 남기고 헤여집니다.
함께하는 산찾사님 새로 장만한 운동화 한번 달려보고 괜찮아서 신고 왔는데 충격 흡수가
되지 않고 발바닥이 자꾸 아프다 합니다. 오면서 집으로 전화해서 옆지기한테 운동화 가지고
회남입구에서 기다리라고 했는데 벌써 기다리고 있어서 마음이 급해 옵니다.
세천 농협 광장 1차로 번호판에 체크를 하고 요구르트와 식수를 공급합니다.
요구르트 하나 먹고 하나 더 쳉기고 식수 하나 쳉겨 도로변에 앉아서 좀 쉬려 하는데
조금만 더 가면 산찾사님 옆지기 기다리고 있는데 그곳에가서 쉬자 합니다.
그래서 좋타 말았습니다. 다시 일어서서 회남입구에 도착하니 산?O사님 옆지기
반겨 주면서 여자 달림이만도 벌써 10명이 지나 갔다 합니다.
산찾사님 운동화 갈아신고 이온음료도 공급받고 시원한 맥주도 가져왔는데 유혹하지만
처음 달려보는 울트라라 완주의 걱정이앞서 그 시원한 맥주를 마시지 못하고 되 돌려 보냅니다.
운동호가 잘못되어 발톱 몇개는 죽었다 합니다.
헹여 더 찾아올 고통에 대배해서 진통재 한알씩 먹고 산찾사님 양말도 갈아신고 이제 편안하
모습으로 산찾사님 옆지기를 보내고 다시 출발을 합니다.
이곳 부터는 풀코스 대회 대비하여 가끔 LSD를 한곳이기에 도로 곳곳이 쉽게 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이곳 벚꽃은 더 환상 입니다. 달리기 할때는 벚나무가 그렇게 큰줄 몰랐는데
만발한 벚꽃을 머리에 잔뜩이고 있으니 그런가 봅니다. 만개한 벚꽃길을 힘든 줄 모르고 달려갑니다.
50km ~ 60km
이때 둘째 딸 다솔이의 전화 입니다.
아빠 어데쯤 달리고 있어 그래 어디쯤이라고 했더니 작년에 산찾사님 아저씨 응원 나갔던곳에
와 있다 하네요..아빠 벌써 그곳 지났다 하니 알았다 합니다. 파라다이스님과 들뢰즈님 그리고
아내 둘째 딸이 응원을 왔습니다.
산찾사와 둘이 달리는데 파라다이스님 운전하는 차가 우리를 따라 붙습니다.
힘이 됩니다. 뭐 필요한것 없냐 하네요. 물이나 한잔 달라고 하니 들뢰즈님 매실물을
건네 줍니다. 그렇게 앞 서거니 뒤 서거니 하면서 달려 봅니다.
방아실을 입구를 앞두고 그냥 생수를 달라하니 떡도 하나 먹고 가라 합니다.
그래서 떡도 하나 먹고 물도 마시고 차에서 내려 응원나온 딸 다솔이와 기념 사진도 찍습니다.
깜깜한 밤 하늘에서 바라보는 달님이 보는곳 벚꽃이 만발한 도로에서 떡 먹으면서 요렇게 ...
60km ~ 70km
오늘 예술의 전당에서 합창 공연이 있어서 점심때부터 리허설에 공연에 그리고 뒷풀이에
피곤할텐데 이곳까지 따라온 가족이 고맙고 함께해주는 주주클럽 동상들 파라다이스님, 들뢰즈님
그리고 함께 달려주는 산찾사님이 있으니 뭐가 힘들겠는가?
들뢰즈님께 먼저가서 육계장을 받아 놓으라 하고 파라다이스님 차를 먼저 보냅니다.
대전에서 들어오는 시내버스 종점 금강산 휴게소 근처에 오니 시끌 벌쩍 입니다.
주체측에서 실시하는 시간 체크를 받고 춥다고 덜덜 떨고 있는 아내와 사진 한장찍고
먼저와서 와자지컬 육계장 한그릇씩 헤치우는 달림이들 곁에 자리을 하고 들뢰즈님이
가져온 육계장 한 그릇을 먹습니다
먹는 동안이라도 발도 잠시 쉬라 하고 운동화를 벗습니다. 벗으니 편안합니다.
생각처럼 음식이 입안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달려 오면서 내내 먹었던 이온 음료와
간식으로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아서 그런가 봅니다.
그래도 앞으로 남은 거리가 많은데 억지로 우겨 넣는데 파라다이스님 완전히 초상집 분위기라 합나다.
주변을 바라보니 그렇습니다.
한쪽에서 불을 지피고 마당에 한켠 여기저기서 육계장을 한 그릇 먹는 모습이 영락없는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문상온 기분이 든다 합니다. 개운하게 육계장 국물을 들이키고
나도 배낭에서 양말을 꺼내 갈아신고 이제는 집으로 가라 하니 파라다이스님 이왕 이렇게 된것
피반령까지 간다 하네요.
내야 고맙고 좋치만 피곤한 몸 이끌고 졸리운데 운전 하려면 피곤한데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모르는 척 그럼 그렇게 해 하고 모르는 척 운동화 끈을 다시 조여 메고 잠시 쉰 덕인지
달구어지 몸이 식어서인지 추워져 모닥불 주면에서 잠시 불을 쬔 다음 바람막이 옷을
위에 걸쳐입고 다시 출발합니다.
육계장도 먹었겠다 ...
응원나온 사람도 있겠다 그리고 훈련시 서너번 달려본 길이겠다.
몸 컨디션 아직까지 무리 없겠다 편안한 달리가가 쭉~~~이어집니다.
그런데 함께하는 산찾사님 동.마때입은 발목이 좋치 않타고 자꾸 걱정을 하면서
운동화 갈아신고 발 바닥은 편안 한데 발목이 시끈 거린다 합니다.
회남 면사무소 부근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맨소래담을 바르고 다시 출발하니 은근히 걱정입니다.
70km ~ 80km
파라다이스님 차량은 계속해서 우리 뒤를 따라 오다 앞서가서 기다리다 반복입니다.
그러면서 가끔 물도 공급해주니 이런 호강이 어디있습니까?
달빛은 이제 머리위에까지 올라 후레쉬 불빛이 필요없을 지경입니다.
운전하는 파라다이스님 졸리운지 가끔은 차 밖으로 나와서 졸음을 ?i는 모습에서 미안합니다.
지금 달리는 길은 아주 오래전에 다녀가고 와 본적이 없이 모두가 낮설은 풍경입니다.
함께 달리고 있는 산찾사님 이곳 울트라 3번째라 도로 사정에 밟습니다.
그런데 발목 통증은 더해져 오는지 자꾸 걷는 거리가 길어 집니다.
그러면서 먼저 가고 싶으면 가라 하는데 그리는 못합니다. 일단 가는데 까지 가보자
그리 이야기 하고 천천히 함께 달려 봅니다.
오늘 달리는길 최대의 난 코스 피반령 시작점 송어나라 식당간판
산찾사님 발목이 더 않좋타면서 잠시 쉬어 가자 합니다.
다시 맨소래담도 바르고 오면서 진동제 한알도 더 먹었는데 아픔이 갈아앉지 않나 봅니다.
후반 체력 저하할때 먹으려고 가져온 매실주!!!!
산행시 매실주에다 꿀을타서 가져가 마시면 후반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듯 해
집에서 만들오온 매실주를 한 모금 마시니 그것도 술이라 알딸딸 합니다.
피반령의 시작은 그간 잠잠했던 바람도 거칠어 집니다.
다시 바라막이 옷을 하나 더 입고 이젠 피반령을 걸어서 올라 갑니다.
객지에서 오신분들 이고개 이름이 뭐냐고 물어 봅니다. 그래서 피반령인데 일명
발에서 피가 난다 해서 울트라맨들은 피발령이라고도 부른다 하고 잠시 농담도 건네 봅니다.
먼저간 들뢰즈님 다시 전화가 옵니다. 라면 먹을 거냐고?
라면은 아니먹고 추우니 국물만 먹는다 하니 정상에 먼저가서 라면을 끊여놓고 있을테니 천천히
올라 오라 합니다.
자주 다닌 산행 덕분인지 피반령을 뛰지 않고 걷는데는 힘이 들지 않습니다.
산찾사님 뒤에 따라 옵니다. 정상에가서 기다리자하고 마지막 급하게 올라 갑니다.
정상에 도착하려 하는데 산찾사님은 여기 왔는데 시방 어디 있냐고 들뢰즈님 전화입니다.
정상 전 마지막 커브 길 라면 장사 옆에서 자리잡고 있는데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 쳤습니다.
다시 내려갈수도 없고 어자피 피반령에서 부터는 산찾사님 두고 먼저 가라 했으니 그냥
내려가고 있을테니 따라 오라 하고 언덕길을 내려 갑니다.
80km ~ 90km
지금까지는 둘이 달렸는데 이제부터는 혼자 달립니다.
피반령 도로 확장 공사를 해서 그런지 광장 처럼 넓습니다.
그런데 요상한것은 그동안 달림이들이 중간 중간 보였는데 아무도 없습니다.
뒤 늦게 가져온 라면 국물을 한컵 마시고 바람막이 옷 하나를 벚어 아내한테 주고 이제 그만
집으로 가라 인사하고 혼자 뛰어 내려 갑니다.
내리막길 무릎에 전해지는 충격으로 지금까지 아파 왔는데 어찌 된것이 그런 느낌이
없습니다. 오히려 더 편안하게 다가 옵니다. 그래도 또 어찌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조심 스럽게
긴 언덕을 내려와 지금까지 달려온것처럼 달려 봅니다.
반딧불 깜빡이듯 깜빡 깜빡 앞서가는 달림이들 모습이 보입니다. 내가 길을 잘 못 들어섰나
불안했는데 어찌나 반가운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몇명을 추월합니다. 힘이 남으셨나 잘 달리십니다.
인사말을 받으니 기분이 우쭐하고 좋습니다.
가덕공원묘지 입구 마지막 C.P 배 번호를 보여줘야 되어서 바람막이 옷을 벚으려니
그냥 아래에서 위로 제키면서 배 번호에 펀치로 구멍을 뚫어 확인을하고 생수 한 모금 먹고
출발합니다.
배낭에 500cc물병 하나가 있으니 더 물은 필요치 않을것 같아 식수를 공급받지 않고
이상하게 지끔까지 달려온것과 다른 좁은 시멘트 포장길로 접어 들더니 이내 좌, 우측으로
공동묘지가 보입니다.
공동 묘지를 우회하는 길이 있는데 100km를 맞추려다 보니 공동묘지 중간으로 달려가야
되나 봅니다. 이 묘지를 지날때는 함께하는 달림이가 있으면 좋으련만 앞을 봐도 아무도
없어 그냥 무서운 생각없이 즐기는 마음으로 공동묘지를 빠져 나오니 우회한 길과 만납니다.
혼자 달리는 길은 외롭고 지루합니다.
거기다가 불안까지 합니다. 지금까지는 괜찮은데 갑자기 부상이 찾아오지 않을까
이런 저런 생각들과 시골 마을을 지나면서 이제는 처량하게 밝은 달빛 아래서 먼저온
달림이들 몇명을 계속해서 추월합니다.
어데서 오셨어요? 의정부에서 왔는데 1회때부터 참석이라 합니다.
내는 처음인데요 했더니 잘 뛰시네요 또 그러네요 진짜 내가 잘뛰고 있는것인지?
그러면서 뛸때마다 더 힘들어진다 합니다. 그럴까 아니 과거는 자꾸 잊혀지고 오늘 현실이
힘들어서 그런말이 나오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드디어 아스콘을 생산하는 유니온공장...
공장 담을 따라서 달려갑니다. 지끔까지 달려온것 처럼 오르막길은 무조건 걷습니다.
그렇게 90km를 걷고 달려 나머지 10km 상장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90km ~ 100km
삼거리 어제 저녁 6시 조금 넘어서 통과한 그 길
이제 다시 뛰어 청남대로 들어가면 끝 입니다.
마직막 입니다 힘내세요 코스를 안내해 주는데 이 시간까지 고맙습니다.
답례를 하고 시계를 보니 4시 38분 이제 되었다. 13시간 이내는 무조건 들어간다
아직 몸에 큰 무리가 없으니 자신감이 옵니다. 그리고 한편으론 걸어가도 간다
이런 생각도 들어옵니다.
지난 저녁 달려온것과는 반대로 걷고 뛰어 갑니다.
청남대 8km이정표가 보입니다. 집에 전화를 하니 다솔이가 받으면서 엄마랑 지금 막 집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그럼 아빠 골인해서 다시 전화 하마 하고 전화를 끊습니다.
마지막 이 길이 힘들다 했는데 처음부터 무리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괴곡 삼거리를 지나면서
대청 호반에 비춰지는 달 그림자의 모습이 환상처럼 다가 오면서 동이 트는지
아침 여명이 컴컴한 어둠을 조금씩 조금씩 앞서가는 사람들의 뒷 모습을 분별케 해줍니다.
이제 골인점이 가까워옵니다. 골인할때 폼을 잡고 사진을 잘 찍어햐 하는데 바람막이 옷을입고
있으니 배 번호가 보이지 않아 어쩐다냐 그냥 달려가 아녀 그래도 첫 울트라인데 마지막 길에서
바람막이 옷을 벗고 골인하지 그리 마음 먹을쯤 시끄러운 괭과리와 마이크 소리가 들려 아~~~
이제 진까 결승점이 다가 오는구나 실감케하는데 앞서가는 사람 한명이 직진을 하지?方?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로 우회전을 합니다. 이상타 하면서 내도 마지막 언덕에 도착해보니
안내 표지가 우측 셔틀버스 타는곳으로 되어있어 급경사길 천천히 뛰어 내려오니 결승점
테이프를 끊는 모습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어쩐다냐 할수 없이 겉옷 쟈크를 쫙 내리고 배 번호만 보이게 하고 결승점 테이프를
가슴으로 끊어 봅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슴으로 결승 테이프를 끊어보는 기분
지난 저녁부터 밤 세워 100km달려온 길 이것으로 끝을 냅니다.
꽃 다발을 돌려가면서 기념 사진을 찍으라 하걸래 그때서 시계를 12시간 47분을 지나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공식 기록증(12시간 45분)과 십장생중 하나 구름이 세겨진 황근 1돈을 받아는
느낌은 밤 세워 이곳까지 달려온 울트라맨 만이 느낄수 있는 희열이고 영광입니다.
아내한테 골인했다 전화를 하고 오늘 피반령까지 함께한 산찾사님 전화를 하니 5km정도
남았다 합니다.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샤워장에가서 간단하게 샤워하고 급하게 올라와 산찾사님 기다려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걱정입니다. 혹시 내 샤워하는 중에 골인했나 확인해 보지만 들어오지 않았다 합니다.
그러게 초초한 시간이 흐르고 지친 모습으로 산찾사님 골이을 합니다.
내가 대신 기록증과 금반지를 받는동안 샤워를 하고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선지 해장국
한 그릇을 하는데 옆에 막걸리가 동이째있는데 아침이라 그런지 구미가 땡기지 않아
그냥 다른님 차 얻어타고 문의로 나옵니다.
그때가지도 달려오는 달림이들의 헹열은 계속됩니다.
산찾사님 차를 내가 대신 운전하고 대전으로 돌아오는 길 지난밤 달리면서 바라본
벚꽃보다 더욱 멋지게 내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100km를 완주했다는 기쁨인가 봅니다.
끝으로 오늘 울트라에 입문해서 완주까지 할수 있게 잘 이끌어준 산찾사님 그리고
문자와 전화 그리고 주로에서 응원해준주 마라톤 동호회 주주클럽 회원님께 감사 드립니다.
피반령까지 따라와서 응원해준 파라다이스님, 들뢰즈임 그리고 가족 모두 사랑합니다.
울트라 대회 준비시 참고사항
1. 울트라는 장거리이고 코스 고저차가 심해 일반 도로에서 달리기 훈련도 중하지만
꾸준한 산행과 병행간것이 울트라 완주에 큰 밑천이 된듯하다.
2.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고 달릴수 있는 절재력 아니 인내력 이라고 봐도 괜찮을 듯
무리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똑 같은 속도로 달릴 수 있는것이 중요하다.
3. 대회 장소에 미리 도착해서 저녁을 조금 일찍 먹고 최소한 1시간 후에 출발해야지
저녁먹고 바로 출발하니 초반 옆구리가 아퍼서 괜한 걱정을 함
4. 주로에서 먹는 물 이온 음료보나는 평상시 집에서 먹는 보리차나 생수가 좋은것 같다
장거리 뛰면서 계속 이온음료 마시니 속이 니글거림
5. 이것은 확실 하지않은데 뛰기 전이나 주로에서 쾌변 요구르트 마시지 말것 장 운동을
도와줘서 그런지 100km뛰는 내내 가스가 나와 고생함.
대청호반울트라에서 날개를 활짝펴라!
꿈의 대청 울트라 코스(100Km),,답사!! 0km-10km |
마라톤 하프코스 출전 기록 (0) | 2022.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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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단 울트라 마라톤 537Kmdhk 622Km 코스도 (0) | 2013.07.25 |
마라톤 풀 코스 출전 기록 (0) | 2005.09.12 |
마라톤 하프 코스 출전 기록 (0) | 2005.09.12 |
마라톤 10km 출전기록 (0) | 2005.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