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한날 : 2020년 04월 25 ~ 26일
산행하고 여행한곳 : 완도 보길도 섬산행 및 여행
산행첫날 : 숙소(예송리해변 낙원펜션) - 큰길재 - 격자봉 - 뽀래기재 - 공룡알해변 - 큰구미 - 전망대 - 숙소
둘째날 : 숙소 - 큰길재 - 청별 - 세연정
여행느낌 : 둘레길 멤버들 작년 1월에 보길도 가기로 했는데 완도지역 강풍으로 배가 뜨지 않아 해남에서 1박2일을 보냈다.
그래서 올해는 그럼 동아마라톤 끝나고 3월에 가자 했는데 코로나 19로 3월달에서 4월달로 연기되었다.
우리팀 여행 떠나기전 또 다시 강풍이 분다. 땅끝 선착장 전화 해보니 목, 금요일 정상적으로 배가 다닌단다.
토요이일 새벽 4시30분 출발이다. 아내는 허리가 아프다고 이번 여행길 도저히 따라가지 못한단다.
할수없이 잠보님만 태우고 전주 모악산 관리사무소 주차장에서 형준 아우차로 갈아타고 다른 일행과 합류해서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선착장으로 전화를 하니 땅끝은 배가 통제되고 화흥포항은 출발이란다.
땅끝에서 화흥포항으로 진로를 바꾸어서 다시 출발이다. 목적지 얼마 앞두고 다시 전화를 해보니 다시 바람이 거칠어서
배 출항이 금지 되었단다. 어쩌랴 ~~~ 또 보길도행 포기하나?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화흥포항은 가보자
방금 전 배 떠나고 30여분 전부터 모든 여객선 출항 금지가 떨어 졌단다.
우리는 잠시 서성이다 할수없이 어쩌겠어 스케줄 조정이다. 작년에 신세를 진 광주 진구아우 한테 전화해서
숙소 연락처 받고 한팀은 완도로 장을 보러 가고 한팀은 숙소로 향하는데 다시 배가 출항 한다는 문자다.
급하게 화흥포항으로 다시 되돌아와 배를 타고 한숨을 돌려세운다. 보길도 가기 참 어렵다. 이 배도
보길도로 바람 피해서 들어가는 길이라 이배를 끝으로 오늘 모든배 출항 금지란다.
어렵게 노화도에 도착해서 차량을 이용해서 보길도 예송리 해변 근처 예약한 펜션에 짐을 풀고 간단하고 푸짐하게
점심을 먹고 산행길에 나선다. 생각보다 섬이 많이 깨끗해진 느낌. 3번째 보길도 왔는데 전에는 여행만 하고
산행을 하지 못해 이번에는 꼭 산행을 하고 싶었는데 다행이 어렵게 섬에 들어와 산행길을 나선다.
공룡알 해변으로 떨어지면 펜션 사장님께서 차를 끌고 마중 나와 주신 단다. 얼마나 고마운지. 57년 생.
능선에 올라서면서 가끔 터지는 조망 산행은 늘 그렇듯 가슴까지 뻥 뚫리는 그런 조망이다.
떠들고 웃다보니 공룡알 해변 시간도 많은데 그냥 해변길 따라 걸어가자는 의견에 모두 동의한다. 펜션 사장님 길 좋고
고개 2개만 넘으면 된단다. 그래서 모두가 걷는데 형준 부부가 고개를 넘으면서 무릎이 아프다고 말썽이다.
다시 되돌아 갈수도 없는 일. 1팀은 먼저가서 회 뜨고 장보고 저녁 준비하고 우리 2팀은 형준이 걸음걸이에
맞추어서 천천히 천천히 숙소로. 가끔 에어 파스로 뿌리고 무릎 보호대도 착용하고 걱정과 다르게 무탈하게 숙소 도착이다.
펜션 사장님 전복도 직접 키우셔서 숙소에서 큰것으로 2Kg준비 하는데 반은 회로 반을 찜으로해서 숙소로 배달이니
얼마나 편안하지 모르겠다. 회를 떠오고 밥상이 차려지고 산행후 개운함과 어쨌던 보길도 입성에 성공해서 산행까지
끝내고 먹고 마시는 술맛은 누구도 부럽지 않는 일상이고 삶이다. 그렇게 밤은 깊어만 간다.
이튼날 일출 시간에 맞추어서 숙소 앞 해변으로 다들 아직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혼자 일출을 즐기고 숙소로
돌아와서 어제 다 치우지 못한 술 자리 정리하고 아침 밥상을 준비해서 소안도 산행 계획을 포기하고 어제 타지 못한
숙소 반대쪽 산행을 하자 의견을 끝냈는데 사백이 친구는 아직도 비몽, 사몽이다.
형준이 아우 부부는 몸 상태가 좋지못해 사백이 친구랑 숙소에 남겨두고 우리 일행은 다시 산행길에 나서는데
이 코스 산행을 하지 않았으면 정말 후회 엄청할뻔 했다. 어제 코스보다 터지는 조망과 풍광이 너무도 좋다.
산행을 끝낼 쯤 형준이와 사백 친구가 차를 가지고 대기하고 있다. 보길도 왔으니 간단하게 세연정구경하고 해남
맛집에 들려서 거나한 밥상을 받고 보니 양반댁 밥상을 받은 듯 뿌듯한 느낌. 말도 많고 탈고 많았던 보길도 여행
두고 두고 이야기 거리도 많고 추억도 많이 만들고 왔다. 또 1년을 기다려야할 듯.
월출산을 지나면서
드디어 화흥포항을 출발 노화도로.
노화도 도착이다.
펜션 도착 여유로움. 바람이 없다 이곳은.
숙소앞 해변. 천연기념물 30호 숲이다.
숙소앞 산행출발이다.
공룡알 해변 17년전 남매들하고 찾아 왔을때랑은 또 다른 느낌이다.
뾰족산.
해변길 따라 도착한 예송리 종점.
숙소 사장님 아들이 만들어준 전복 회 및 찜.
노화도 전통시장에서 공수해온 회.
이 맛에 하룻밤 유합니다.
다음날 숙소앞 일출.
둘쨋날 산행 참 좋다. 아침 공기도 좋고 조망도 좋고.
한잔 딱 좋다. 이 꿀같은 맥주 맛.
파노라만 최고의 조망터에서.보길도, 노화도, 소안도가 다 한눈에 들어온다.
세연정.
해남 맛집. 해남 천일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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