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일기 : 이번 주말에는 처음으로 심어본 마늘을 케었다.
그런데 뿌리만 엄청 많고 알이 굵지 못하다. 그리고 벌레 먹은것도 제법 많타.
첫번째 토양살충제를 뿌리지 않고 마늘을 심어서 마늘속에 벌레들이 모여든 듯.
그래서 초봄 싹이 올라오고 잎이 올라올때는 그런데로 실하더니만 벌레가 갈아먹어서 그런지
알이 굵지 못하다는 생각이 드네. 뿌리가 많은 원인은 고수님들한테 물어봐야겠지?
오이도 이젠 당분간 주말마다 따 먹을정도로 자랐고 토마토도 하나둘 익어간다.
그리고 처음 심어본 참외와 수박 순 자르기는 다 끝난 듯. 참외가 제법 많이 달렸다.
조만간 내가 심은 참외맛도 볼수있을 듯.
주말 사랑방 : 이번 주말은 부산에서 친구가 3명의 아우들과 함께 방문 한단다.
대전사는 사백이 친구, 들 교수 그리고 필봉 아우까지 10명이 모였다.
부산서 올라오면서 전복하고 참치회를 공수해와 정말 훌륭하신 세프님덕에
맛깔나는 전복회와 참치회를 즐겼다. 덕분에 삼겹살 구이는 뒷전으로 밀리고
늦은밤까지 정말 모처럼 흠뻑 취한 듯.
사실 오늘이 주주클럽 잔칫날 계족산 마라톤대회날. 부산 친구들 방문으로 참석지 못했다.
뒷풀이 행사라도 참석해야 하는데 어제 과음 탓으로 마늘이나 뽑자하고 밭에서 쉬고 있는데
주주클럽 회원으로 함께 운동하다가 직장때문에 고향 안중으로 이사간 한라산 한중수 아우가
찾아왔다. 1년내내 참석을 하지 못해도 회비는 꼬박꼬박 내고, 간 수술후 건강이 회복되어
다시 함께 운동할 수 있음에 감사한 친구이다.
계족산 대회에서 18등했다고 받은 야외 미니 테이블을 주고간다.
잠시 머물다 휑하니 떠나 중수야 고맙다.
텃밭에 양귀비꽃이 피었다. 모종을 해서 조금은 늦게 꽃망울을 터트렸다.
초봄부터 지금까지 오랬동안 피는 메발톱꽃.
접시꽃도 피기 시작하네요.
오이도 지난주 2개 이번주도 2개을 땄습니다. 마디 오이 2포기 조선오이 2포기 심었네요.
토마토가 이제 익어가기 시작합니다.
오이꽃.
부산 친구들이 자져온 전복.
각종 맛난 부위 골고루 가져온 냉동 참치.
꽃으로 장식하니 더 화려하고 맛깔스러운 듯.
부산친구 창우 뭐 보고 있니?
밤이 깊어 갑니다.
한라산 아우가 주고간 미니 테이블. 사진이라도 한장 찍을 걸 가고 나니 후회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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