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날 : 2014년 1월 17일 ~ 19일 금~일
여행한곳 : 완도 상황봉 산행, 청산도 트레킹, 신지도 트레킹
함께한님 : 홍사백, 백장미, 계족산, 수미씨, 너른숲, 황금사과, 풀코스, 잠보
둘째날 청산도의 아침이 밝아 옵니다.
계족산님하고 둘이서 일출을 보기위해 진산리 갯돌 해수욕장으로 차를 몰고 갑니다.
집 나서기 전 숙소에서 바라본 아침 달님.
동쪽 하늘을 바라보지만 끝내 햇님을 볼 수 없어 간단하게 드라이브 하고 숙소로 돌아 옵니다.
슬로길 1구간 출발지 도청항입니다. 여기서 기념사진 찍고 나는 혼자 갑니다.
보내놓고 혼자 차를 몰고 가려니 마음이 편치 못합니다. 그래서 당리입구 서편재 촬영지에 주차를 하고 우리 님들이 오시기를 기달립니다.
저기 바닷가 걷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뭐가 그리 좋은지 저 언덕길 천천히 올라 오는데 바람이 어찌가 세차가 불어오는지 손이 차갑네요.
뭔 야기 하시는지 되 돌아서서 풀님 손가락을 보니 산소를 가르키며 이야기 하시는 듯.
요렇게 다시 만났습니다.
언제나 젊은 순수 청년.
화랑포 공원 한바퀴 돌라 하고 난 또 다른 슬로길을 걸으려 떠나갑니다.
슬로길 6구간 신풍마을로 들어 섭니다.
돌담 위 강아지가 반겨주네요. 그런데 바람이 어찌나 세차가 부는 지?
혼자 시골길 걷기가 마음에 와 닿지 않습니다. 그래서 목섬쪽으로 혼자 드라이브 갑니다.
그런데 이곳은 바람이 더 쎄게 불어 옵니다. 차 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가 싫습니다.
하는 수 없이 점심때는 가까워 오고 배도 고프고 2구간 종점부에 가서 기달리니 잠시 후 님들 오시네요.
그런데 이곳도 마땅히 점심 먹을 곳이 없어서 한구간 더 걷고 점심 먹기로 하고 난 4구간 종점 권덕리로 차를 몰고 갑니다.
바람이 잘 만한곳을 찾아 보지만 마땅한곳을 찾기 쉽지 않아 이리 저리 옮기다가 식당에 영업하냐 물으니 장사 하지 않는다고
하는 수 없이 산자락 아래에서 바람을 잠시 피해 라면을 끓여 점심을 합니다.
범바위로 향하면서 불등해수욕장을 바라 보면서.
범 바위 주차장에 아직 벌개미 취 꽃 생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적산. 뭔 보물을 그렇게 많이 쌓아 놓았는지? 2번 올라가 봐서 오늘은 오르지 않습니다.
범 바위 휴게소에서 파전에 순희 한잔 합니다. 점심 먹고 얼마되지 않았지만 이 휴게소 김치 맛이 끝내주어서 막걸리 한잔 합니다.
바람 불어도 좋은 날 둥실 둥실 .....
순희와 이별을 하면서 느림 우체통에서 한장.
무가 그리 애달플까?
먹구름 사이 햇살이 내리쬐는 사이 할레루야~~~ 만세 입니다.
명감나무 열매.
이렇게 슬로길 트레킹을 끝내고 좀 이른 시간 숙소로 돌아 옵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 어시장에서 먹거리 조금 사서 한잔해야지요? 좀 비싸지만 홍삼에 남녁밭에서 뜯은 봄동과함께 햐~~~ 입안 향기 가득 입니다.
지천으로 봄동이 흘러 넘칩니다.
다음엔 소라 삶아서 한잔 더~~~
또 봄동 뜯어다가 배추 부침개..거짓말 보태 반은 누구 혼자 다 드신 듯.
생각보다 배추 부침개 맛 좋습니다.
한잔하는 사이 햇님은 바다물에 풍덩. 카메라도 떨리네요. 이러게 해서 또 하룻밤이 저물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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