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한날 : 2011년 5월 16일  일요일

산행한곳 : 식장산

산행코스 : 세천유원지 - 국사봉능선 - 독수리봉 - 대전시경계길 - 곤룡재 - 산내초등학교

함께한님 : 식장산 큰곰 + 곤룡재 사백이, 백장미, 겨우달려, 겔로퍼님.

 

산행느낌 : 이른아침 어제처럼 마라톤 동호회 회원님들과 울트라 버전으로 천천히 계족산 황톳길 임도 한바퀴를 달렸다.

               어제 달리고 오늘 이틀 달려도 몸에 큰 무리는 없는 듯. 기분좋타. 빨리만 달리지 않으면 좋은데 ...

               지금부터 준비 잘해서 가을 마라톤 계절이오면 다시 풀코스 완주할 수 있도록 조심 조심 해야지 하는 마음뿐.

 

              담양에서 현성님이 오신다고 했는데 오는것인지 아니 오는것인지 연락이없다. 하루종일 스케줄도 잡을 수 없고

              답답한 사람이 샘판다고 문자를 보내본다. 바쁜일이 있어서 그냥 간다고 지금 신탄진 지난다고 ...

              서운하고 섭섭함이다. 신탄진에서 우리집까지 10분 남짓이면 되는데 그냥 지나치는 구나.

 

              바쁘다는 사람한테 강요는 할 수 없고 어쩌겠는가? 다음을 기약해야지. 계족산에서 큰곰 친구랑 별 스케줄 없으면

              어데라도 가자 했는데 옥천 옻순 축제갈까 장날 장 구경갈까? 아이고 사백이 친구 만인산에서 식장산까지 먼 거리

              걸음하는데 마중이나 가자하고 큰곰친구와 막걸리 두어병 사서 식장산으로 향한다.

 

             그런데 어쩌라 사백이 친구 쟁기봉쯤에서 알바를 근 2시간이나 했단다. 식장산에서 만나기는 틀린것같고 큰곰 친구랑

             점심을 하고 좀 느긋하게 쉼을 가졌다. 대전시 경계길 만인산으로 이어지는 삼거리에서 큰곰 친구는 집에 가야되어서

             세천공원쪽으로 하산을하고 나는 만인산길로 접어든다.

 

             몇년전 식장산 산불로 능선길 소나무는 대부분 쌔갛마하게 변해버리고 참나무 종류는 살아 남은듯.

             불난자리에 고사리가 많타고. 남들이 다 꺽어갔지만 이삭 줍듯 하면서 천천히 발걸음 만인산 방향으로 한걸음씩 옮긴다.

             불난자리 고사리 꺽다보니 손자락이 까맣게 깜장칠해 고사리 꺽기도 쉽지 않은데 바람은 어찌나 세게 불어 오는지.

 

             철탑전에서  겨우달려와 통화를 하는데 이제서 닭제 지나고 있단다. 그럼 식장산까지 걷기는 무리인 듯.

             되돌아 갈수도 없고 배낭속 막걸리는 건네 주어야 하고 어쩌라 가야지 겨우달려와 통화할때 곤룡제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고사리 꺽다 보니 아직도 1.5Km가 남았다. 그냥 하산하게 곤룡재로 오란다.

             에이씨 어쩌라 내가 지고 말아야지 고사리 꺽지말고 좀 빠르게 곤룡재에 도착을하니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다.

 

             막걸리 한잔씩 건내고 곧장 곤룡터널로 해서 산내 초등학교까지 걸었다. 산 친구들과 뒷풀이 장소로 가지않고

             곧장 집에 도착해서 아내랑 통닭과 생맥주 1000CC시켜 맛나게 먹고 소파에서 그냥 떨어져 버렸다.

             어제 오늘 이틀 연속 계족산 달리고 산행하고 무었보다 모처럼 이틀연속 계족산 달린것이 더 없는 행복이다.

 

 

 계족산 달리기 임도 1회전 (백두대간님 촬영분)

 

 

 

 

 요즈음 대전지방 많은비로 인해 식장산 계곡에 물이 가득하다. 친구랑 고교시절 이곳으로 소풍온 이야기 하며 걸었다.

 

 계곡물도 시원하고 그늘도 시원하다.

 

 능선길에서 점심 먹으면서 김밥에 막걸리 한잔 더없는 행복이고 즐거움이다.

 하지만 산불로 다 타버린 소나무 몇해가 걸려가 생태계가 회복될지 아쉬움이다.

 

 옅은 안개로 조망이 좋지않타. 뒷 그림은 대전 충남에서 가장높은 서대산.

 

 만인산 방향 시경계 능선길을 뒤로 하고 큰곰친구.

 

 올들어 처음으로 반팔입고 산행을했다.

 

 이 능선길을 따라 친구들 마중가다 보면 어데서 만나겠지?

 

 봄이되니 새 순이 돋고 새순이 돋지않은것은 산불로 다 죽어 버린 소나무.

 

 식장산 철탑이 저기 보인다. 이 많큼 하산을 한것이겟지.

 

 드디어 곤룡재에서 만났다. 만인산 15KM 알바를 2시간 정도 했으니 이 친구들 20Km이상은 걸은듯.

 

 곤룡터널쪽으로 하산을해서 산태 초등학교까지 걸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