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한날 : 2011년 3월 30일 수요일 / 날씨 : 맑음
산행한곳 : 대청호반길 산길따라 10구간
산행코스 : 회남대교-181.9봉- 242봉-집단묘지-220봉-어성리고개-대청호반-능선길-장뇌삼 경작지-307봉-장 뇌삼경작지-390봉-집단묘지-염치재-
509번 지방도-남대문리-남대문교 승강장
함께한님 : 홍사백, 너른숲 부부 4명
산행느낌 : 주중 휴일을 맞아 백장미님 휴가내고 호반길 9구간 건너띄고 10구간 산행초입 회남대교 주변에 주차를 한다.
날씨는 좋은데 옅은 안개로 조망이 선명치 못하다.
회남대교 첫번째 경사 60도 정도 급경사 오름길. 오늘 넘어야할 봉이 13개란 말에 정말이냐? 반문하지만 사실이다.
하지만 시간에 구애됨이 없는 산행이기에 걷다가 쉬고 걷다가 생강나무 꽃도 아주 조금 채취하고
양지바른 곳 추운겨울 이겨내고 쏙 올라온 쑥도 뜯고 그렇게 걷는데 청주의 레저토피아 시그널과 돌까마귀님 시그널이
혼돈된 경우도 있고 잘못 진행해서 알바도 좀 하고 그렇게 걸었다.
어성리고개를 지나 양지바른 묘소에 앉아 점심먹고 한숨 푹 자는 호사도 누려보고 계속되는 급경사 오름길
산불감시 초소에서 근무하는 어느 아저씨 깔끔하게 정리된 주변 정리에 시골농부의 부지럼도 엿볼 수 있었다.
무었보다도 오늘 산행길 오름길에 갈참나무 잎이 수북하게 쌓여 자꾸 미끄러지는 바람에 두 여인네들이 힘들어 하는 듯.
그래도 사람 걸음걸이는 무서운 법 오늘 산행종점 부 5대조 산소 묘역에 도착이다.
해마대 4월에 집안들 모두 모여 참배를 하는데 나는 이런저런 핑계로 몇년전에 와 보고 오랬만인 듯.
군에서 제대하고 아버지와 맨 처음 함께온 기억 그리고 고향에서 이곳 먼곳까지 와서 묻히게된 사연들을
가끔 듣곤 했는데 아버님 가신지도 어언 17년 정도가 되어가는 듯 그립다 아버지가.
술 한잔이라도 부어놓고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오는도중 다 마셔버려 그냥 아무것도 차리지 못하고 인사만 드렸다.
5대조 산소에 참배를 하고 염치재 내림길 냉이 밭에서 냉이도 캐고 그렇게 509번 지방도로를 따라 내려오는데
지나가는 차가 한대도 없다. 반대방향으로 가는 차만 가끔 있을 뿐. 경찰자가 그냥 쌩 지나간다.
사백이 친구 왈 저차 보은 관할이니까 염치재 정상을 넘으면 청원이니까 되 돌아 올 거라 웃으면서 이야기하고
걷는데 진짜 그 경찰차가 되 돌아온다. 사백이 친구만 경차가에 합승해서
승용차가 있는 회남대교까지 태워다 달라니 흔쾌히 허락한다. 우리셋은 터벅 터벅 걸어
남대문리에서 사백이친구를 만나 오늘 옥천 장날이니까 장 구경 가가하고 옥천읍내로 들어간다.
아내들은 미락식당에서 올갱이 한그릇씩하고 우리둘은 저녁 약속에 함께 가기로 하고 초량순대집에서
순대한접시 막걸리 한병 하지만 배는 빵빵하게 부르다.
오늘 산행길 조금은 등로가 험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따라와준 아내 그리고 사백이 친구에게 고맙고
뒷풀이 장소에서 함께한 주주 회원님들과 흐뭇한 정 나눔 시간에 감사 드립니다.
회남대교를 건너면서.
회남대교 상류측 호반 풍경.
하류측 오늘 걸어가야 할 산 줄기.
산행초입.
호반길 개척자 돌까마귀님 시그널.
양지바른 곳 양지꽃 이곳 주변에 쑥이 많았다.
길을 잘못들어 가끔 이런 비탈길도 내려오고.
경지좋고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을했다. 장뇌삼 경작지 아래에서.
점심먹고 망중한 여인내들 쑥 뜯는 모습.
묘소주변 할미꽃
산불 감시원 아저씨 주변정리로 조망이 확 터진모습. 회남대교.
오늘 산행종점 남대문교
때론 이런 편안한 육산 솔잎길도 많았다.
산행 종점부에서 오늘 넘어온 마지막 봉을 바라보고.
5대조 조상님 묘소(형님부부)
아우님묘소.
5대조 두 형제분 잠들어계신 곳.
염치재
남대문리 와 만마루마을 주변 호점산성 안내도
남대문리 마을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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