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한날 : 2010년 8월 2일 월요일
산행한곳 : 옥천 장계다리 건너 - 인포리 뒷산 - 금강 - 연주리
누구랑 : 나홀로
산행느낌 : 옥천 안남 연주리를 향하면서 늘 한번쯤 가봐야지 했는데 마침 휴가중 시간이 허락해서 나홀로 길을 나섰다.
대청비치 랜드 다리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개설된 임도를 따라 지도한장 들로 산으로 들어선다.
생각보다 임도가 잘 정비 되어 있다. 오름길 땀방울이 뚝뚝 떨어진다.
장계다리.
대청비치랜드.
첨부터가 좋아하는 상수리가 제법 통통해졌다.
인포리와 갈림 3거리.
산 능선을 올라선 후 금강변이 조망된다.
저기 저 봉우리가 둔주봉인듯.
금강변이 보이는곳에서 소박한 점심을 한다.
저 보리빵은 큰딸 아람이가 경주로 놀러가서 사온것인데 먹을만한것이 간식거리로 좋았다.
그리고 인적이 없는 산길이라 웃통을 벗고 이렇게 걸었다.
외롭게 보이는 도라지꽃.
여기서 임도가 끝이다.
되돌아 나와 둔주봉으로 오르려다 계곡으로 직진으로 내려간다.
하산중 만난 영지버섯.
하산길 낙옆이 수북히 쌓여있다.
금강변으로 나와 계곡물로 샤워를 하고 연주리로 향하는 길을 보니 절벽이다.
강을 건너서 갈수도 없고 다시 산으로 오른다. 미치겠다.
이곳에 강변을따라 걷는길이 있으리라 확신하고 내려왔는데 절벽이 이렇게 버티고 있어 다시 산을 오를수밖에.
강 건너 풍경.
산을 오르면서 바라보는 금강변 풍경.
산을 오르고 횡단하고 겨우 도착을 하고 보니 작은 기도터가 있다.
물이 좀 더러워도 어쩔 수 없이 마음껏 마셨다.
이곳부터 고행길이 시작이다.
강변에 길은없도 잡초만 우거져 한발 한발 발걸음 옮기는것이 쉽지가 않았다
반바지 상처 투성이 쓰라림으로 걷기조차 힘이 겹다. 길고긴길 걷다가 지쳐서 아예 물속을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곳 이리뒹굴 저리뒹굴 그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벡로들의 한가로움.
겨우 강변길을 만나 걷는길이 편안해졌다. 이제 살것만 같았다.
세월을 낚는 강태공들.
땀으로 범벅이 되어서 안남초등학교에 도착이다.
캔맥주 하나 한숨에 벌컥 마시니 이젠 살것만 같다. 버스를 이용해서 장계다리까지 와서 차를 회수해 집으로 향한다.
오늘 산행길 예상하지 못한 강변 잡초 우거진길 걸으면서 쌩 고생 고생을 했다. 다시는 이런 산행하기 정말 싫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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