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약간의 우중 산행후 수리바위 아래 냇가인지 계곡에서 잠시 휴식을

하면서 바위에 둘러 앉아 맥주한잔 하는데 비닐봉투 속에 넣어둔 핸드폰

간이 지퍼가 열려 물속에 반 정도 잠겨서 토요일 핸드폰이 불통 되었습니다.

 

일요일 할일은 많고 몸은 하나이고 아침 5시30분 기상해서 밭으로 풀도뽑고

심어놓은 야채도 수확하러 가는데 옆지기 밭에 버리라고 쓰레기가 담긴 봉투

하나를 주길래 무심코 운전석 옆에 두고 핸드폰을 그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밭에서 일을 끝내고나서 딸래미 기숙사 짐을 미리 빼야 된다고 하기에

공주도 가야하고 대전 탄방동 예식장도 들려야되기에 허리한번 펴지 못하고

일을 끝내고 집에 오려는데 핸드폰이 없어서 밭에서 내가 일한 동선을따라

다시한번 찾아봐도 핸드폰이 없어서 집에있나 보다 하고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와서 아무리 찾아도 없는 핸드폰 아내 핸드폰 들고 주차장 내 차로 가서

내 번호로 전화를 걸어봐도 핸드폰 벨 소리가 울리지 않았습니다. 

차를 뒤져도 없지요. 급하게 샤워하고 아침밥을 먹으면서 생각을 해 봅니다.

아~~~쓰레기 봉투위에 있었는데 쓰레기 버리면서 핸드폰도 버린듯.

 

공주 딸래미 감기 잔뜩 걸렸다고 감기약 사와라

그리고 과자도 먹고 싶다고 과자도 사와라 약국들려 슈퍼들려

다시 밭으로 가서 쓰레기 버린곳 보니 그곳에 휴대폰이 있더라고요.

 

다시 휴대폰 찾아 공주로 해서 대전 예식장까지 잘 들렸다가 왔습니다.

 

집에서 잠시 휴식휴 매실따러 누님 매실밭으로 갔는데 400~500평 되는데

매실을 누가 다 따갔는지 아니면 냉해로 매실이 달리지 않았는지

누님 매실 꽃 피고 밭에 한번 와 보지 않았다고 청주가는 큰 도로변인데

겨우10여KG 정도 따고 근처 뽕나무 오디만 따 왔더니 손에 까많게 물이 들었네요.

 

그런데 오늘 새벽 고속버스 터미널로 가는 택시속 아~~핸드폰

핸드폰을 집에두고 서울로 출근했습니다. 이번 한주 핸드폰 없어요

02-6336-0598 급한 용건만 이쪽으로 연락 주세요.

 

내 핸드폰 주인이 늙어감에 너무 소홀하고 푸대접 하는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입니다.

 

 우리집 발코니 하늘말나리 꽃.

 

 

 풍란 향이 너무 좋아서 방에 들여 놓았습니다.

 

 매실대신 오디..술 담았는지 뭘 했는지 아직 몰라요..서울로 올라왔으니까..옆지기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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