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한날 : 2010년 3월 11일 목요일
산행코스 : 남도약수터-가양공원 능선-계족산 능선-절고개-임도3거리-하산-비래사 입구
아침을 먹고 바로 집을 나선다
벌써 아침 햇살이 눈 부심으로 다가 온다. 햇살이 비추면 눈꽃은 금방 떨어지는데 마음이 급하다.
아파트 뒷길 가로수에 벚꽃이 만개한듯 화사함이 눈이 부시다.
코스를 어데로 잡을까 망설이다 남도 약수터 쪽 으로 오른다.
오름길 봉황정을 줌으로 당겨 봄.
아직은 눈꽃이 멋지다 이 멋진 그림도 햇살이 비추고 수은주가 올라가면 쓸쓸함으로 다가 오겠지?
남도 약수터 오르면서 임도 풍경들.
오늘은 파아란 하늘이 너무도 좋타.
소나무는 무겁게 눈을 뒤집에써서 산행내내 쓰러진 소나무가 눈에 많이 들어왔다.
대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한 철도청 쌍둥이 빌딩과 보문산.
음과 양 흑과 백 음지와 양지.
가양공원 날망이 뒤로 경부 고속도로가 보인다.
멀리 다시 봉황정도 보이고.
나무가지 사이로 식장산도 조망되고.
파아란 하늘은 더 없이 그림이다.
소나무 마다 목화송이 꽃망울을 활짝 꽃피우고.
드디어 계족산 능선에 올라 대청호반을 바라 보는데 아~~~ 조금만 더 일찍 올걸
물안개가 하염없이 피어 오른다.
급하게 올라 오느라 등줄기 땀이 가득해서 겉옷을 벗다 보니 속옷이 젖어서 마져 벗었다.
마을 지붕마다 눈이 곱게 곱게 쌓여 있다.
계족산성도 멋지고.
하염없이 대청호반의 물안개를 바라보다가 자리를뜬다.
다시 계족산 주 능선을 걸으면서.
계족산성이 좀더 가까이 조망되고.
뒤로 개머리산도 보이고.
올록 볼록 엠보싱 눈이불.
햇볕에 반사되는 빛이 반짝 거림으로 다가 온다.
절고개..달리기를 하기 위해서 오르는 절고개 오늘 풍경은 남 다르다.
계족산 임도 벚나무에 설화가 곱다 한달후면 하이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겠지?
나의 보금 자리 선비마을이 가까이 보이고.
임도 3거리에서 하산을 하면서.
아카시아 나무에 아카시아 꽃이 만발한듯.
아카시아 나무가 이렇게 멋지게 보이는것도 오랬만이다.
이곳은 계곡이라 그런지 아직도 소복히 쌓인 눈이 떨어지지 않고 멋지다.
기온이 올라가고 햇볕이 강해 지면서 여기 저기서 나무 가지에서 눈발이 흣날린다.
봉황정 지붕은 아직도 하이얀 눈이 그대로 이다.
드디어 집앞에 도착해서 다시 하늘을 본다 파아란 하늘과 하이얀 눈과 구름 더 없이 좋은 우리의 산하이다.
'산행 사진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 부부와 산책같은 산행을 하다 (0) | 2010.03.18 |
---|---|
계족산의 아침 풍경 (0) | 2010.03.18 |
계룡산의 설화는 벚꽃인가? (0) | 2010.03.10 |
계족산 일출과 월영 그리고 갈기산 (0) | 2010.02.23 |
대청호반 조망이 뛰어난 백골산 (0) | 2010.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