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한곳 : 덕유 무룡산 삿갓봉
산행코스 : 안성 명천리 저수지(08:45)-망봉(10:16)-주능선/중식(12:45)-무룡산(13:56)
삿갓대피소(14:40)-삿갓봉 전갈림길-시루봉전 안부(18:10)-명천계곡(18:57)
명천저수지(19:23)-명천리(19:35)
산행시간 : 10시간 50분
산행한 사람 : 산행대장 재넘이님, 신샘님,강건너 덕배님,파라다이스님,들뢰즈님,너른숲.
산행느낌 : 지난주 지리 태극 종주시 무릎 이상으로 산행길을 접고 일주일 내내 병원을 다니면서
몸관리를 해서 겨우 무릎에 통증이 없어진것 같아.
전날 아내와 계족산 임도(13.4km)를 1회전 했는데 무릎에 큰 무리가 없다.
다행이다. 그런데 유성 친구 전화가 걸려온다. 저녁이나 하자고
무엇 먹고 싶냐고 묻기에 장어 먹고 싶다니 청벽가든으로 가잔다.
그리해서 청벽가든에서 저녁 맛나게 먹고 갑사 가는길 참나무 숯가마가 좋타고 가 보잔다.
친구는 그곳이 단골 란다 두 부부가 찾아간 참 가마..
초보라서 처음에는 그리 덥지 않은곳 부터 한단계 한단계 온도를 높여가며 무릎도 풀겸
긴 시간 휴식을 보내다 저녁 늦게 집으로 돌아와서 재넘이님 급하게 올린 덕유산 산행길
따라 나선다.
산행시간 대략 7시간 이라 했는데 괜찬을까? 괜찮을겁니다.
그래 가자 하고 파라다이스님. 들뢰즈님 전화해서 함께 동행을 합니다.
금산 휴게소에서 어제 늦은시간 귀가한 나만 아침을 먹지 못해 급하게 육게장 한그릇하고
명천리 산행 초입에 도착합니다.
1. 명천리 초입~덕유 주능선.
능선을 찾아 시작되는 산행 초입은 언제나 잡목과 흐릿한 흔적
멧돼지의 몸무림으로 만들어진 찾다 보니 주 능선 흐릿한 산행길을 찾습니다.
하늘이 보이지 않습니다. 언제나 조망을 보려나 하는 그 갈증으로 산을 오릅니다.
망봉에 가면 조망을 보려나 하는 기대감. 하지만 무릎이 고장 날까 급하게 마음 먹지 않고
뒤에서 천천히 오른 망봉의 조망은 전혀 없습니다.
조망을 보려고 줄기를 베어놓은 소나우 위에 올라 겨우 덕유산 능선을 바라 보고
곧 앞서간 님들을 따라 갑니다.
그런데 이 깊은 산중에 홍송의 군락지는 산행길의 피곤함을 잊게 합니다.
굵기도 하지만 하늘 높은줄 모르고 쭉쭉 뻣은
소무의 멋진 기상에 한 없이 고개를 들고 바라봅니다.
곧 넓다란 헬기장에 도착하니 이제서야 덕유산 주능선이 한 눈에 들어오며
그간 숲속 어둠속서 갖힌 갈증을 풀어 봅니다. 그런데 그 사이 헬기장 주변에서
파라다이스 님 제법 굵직한 더덕 한 뿌리를 캣습니다.
이 더덕 곧 소주병에 담가 점심 시간에 한잔 하는데 더덕 향 죽여 주었지요!!!
조릿대 와 잡목을 헤쳐가는 산행길 하지만 가끔 나타나는 멋들어진 소나무의
자태에 큰 피로감없이 산행길을 이어갑니다.
주변 작은 참나무 군락지와 구상나무가 어우러진 산 능선에 오르니 덕유 주능선이 가까이
다가 옵니다. 급할것이 없는 산행이기에 조망이 터지는 곳 마다 좋타~~ 좋타를 가끔
외치면서 응당지고 습기가 촉촉한 곳에 이르렀을때 야생화 군락지엔 멋들어진 큰 앵초꽃과
나도 옥잠화가 발길을 잡고 맙니다.
먼저 도착한 님들 점심상을 펼칩니다.
오면서 채취한 곰취와 쌈을 싸기도 하고 비빔밥도 하고 그리고 파라다이스님
한바가지 살얼음표 맥주는 산행길의 피곤함을 한방에 날려 버립니다.
아래 : 산행지도 / 원점으로 돌아오는 산행.

아래 : 산행 출발지 앞 다리를 건너 우측 묘지쪽으로 치고 올라감.

아래 : 능선에 접어들면서 멋진 소나무 군락지.

아래 : 망봉 정상 하지만 조망은 없었습니다.

아래 : 망봉 소나무 위에 올라가서 바라봉 덕유 주 능선.

아래 : 소나무(적송)군락지.

아래 : 헬기장에서 바라본 좌측 향적봉.

아래 : 남덕유산 능선.

아래 : 오늘 산행중 심마니 모습을 보여준 파라다이스님 산 더덕(한 20여뿌리 캠)
소주에 담가서 불평없이 고루 마심. 신셈님 제외

아래 : 손가락 소나무.



아래 : 소나무가 하늘이 높은줄을 모르고 오릅니다.


아래 : 오늘 하산할 명천안산 능선.


아래 : 나도 옥잠화.

아래 : 큰 앵초


아래 : 맛난 점심시간 파라다이스님 한바가지 맥주(맥주인지 슬러스인지 다 녹을때 기다리는 라 힘들었지요)


2. 덕유 주능선 ~ 삿갓봉


아래 : 주 능선의 철쭉이 절정을 이루고 있지요.

아래 : 무룡산을 오르면서 경사길에서 되돌아본 저 멀리 향적봉.

아래 : 무룡산에서(좌로부터 재넘이, 파라다이스, 들뢰즈, 신샘, 강건더 덕배, 너른숲)

아래 : 무룡산에서 바라본 삿갓봉과 남덕유산 주능선.


아래 : 원추리와 옥잠화가 멋들어진곳 개인적으로 덕유산에서 이곳이 가장 편안하고 좋습니다.

아래 : 2006년 2월 17일 덕유산 종주시 설경(석달 보름후의 풍경이 이리도 다름니다)




아래 : 이곳은 철쭉이 이제서 한창입니다.

아래 : 뒤 돌아길 되돌아 보면서 무룡산.

아래 : 하산길의 백미 / "산장터 쉼터 다리 바위".
하산길 : 무룡산 주변 주 능선.
아래 : 하산길 올려다 보이는 남 덕유 주변 주 능선

아래 : 향적봉 주변이 아련히 보입니다.

아래 : 원통사가 중앙 좌측 하단쪽으로 시야에 들어 옵니다.

아래 : 하산길 잡목으로 진행 속도가 너무도 떨어져 시루봉 주 능선 오르기전 안부에서
아래 : 드디에 해방과 함께 맛보는 안도의 표정들!!! 햐~~살았다 갑자기 하늘이 환해져옵니다.

아래 : 원통골 명천 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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