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한날 : 2014년 5월 3일 ~ 5일 / 날씨 : 맑음

산행한곳 : 1004의 섬 신안 장산도, 신의도, 하의도

함께한님 : 사백이, 계족산 친구 부부 6명

산행일정 : 첫날 / 대전 ~ 목포 여객터미널 ~ 장산도 앵두 선착장/대성산 산행 ~ 신의도 동리 선착장 / 똠방민박(1박)

               둘째 / 신의도 문필봉, 천왕봉 산행 ~당두 선착장 ~ 하의도 웅곡 선착장 ~ 인동초의 집(2박)

               세째 / 모실길 1~2구간 산행 - 웅곡선착장 ~ 목포 ~ 대전 

 

 여행느낌 : 둘째날 밤 비바람이 그렇게 몰아쳐 당연히 일출은 생각지도 못하고 뒹굴거리다.

                아침 공기나 들이키려 걷어져친 커튼 뒤 바깥 풍경은 어제와 또 다른 오늘이었다. 얼른 카메라를 들고 뒷 동산으로 계족산님과 향하는 길

                벌써 해가 떠 오르고 말았다. 고사리 꺽으면서 뒷 동산에 올라 중천에 걸친 풍경을 몇장 담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 또 다시 고사리님과 만남.

 

               숙소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짐을 정리해서 트렁크에 짐을 싣는데 무게는 가벼워 졌는데 부피는 그대로인 듯. 왜 일까?

               곧장 하의도 초등교 주변에 차를 세우고 산행길 초입이 어디인지 지역민에게 확인하고 다 함께 모실길로 향한다.

               초입부터 고사리가 또 발목을 잡는다, 어제 꺽은것 까지는 다 삶았으니까 오늘 꺽은 고사리는 조기 매운탕을 먹어야 된다나.

 

              이곳 산행지에서도 역시 풍경은 좋타. 올망 졸망 섬들의 풍경 그리고 해안가 주변으로 형성된 염전 들.

              그리고 반듯 반듯한 논 이런것들은 육지 풍경와 별반 다르지 않타. 오늘은 산행길 충분한 시간이 있겠지?

              오후 1시 배니까 천천히 가보자 했는데 고사리가 역시 발목을 잡아 시간이 녹녹치 않타.

 

              모실길 1구간을 끝내고 사백이 친구는 차량을 회수해서 우리의 오늘 산행 종점 큰 바위쪽으로 오기로 하고 잠시 헤여짐에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

              그 놈의 고사리가 없어야 하는데 왜 그리 자꾸 쏙쏙 올라온 고사리에 눈에 들어오는 지? 고사리 꺽고 바쁘게 움직이고 그렇게 산행을 끝내고

              선착장 도착하니 12시 우리 차를 대기줄에 파킹시키고 보니 12번째 충분히 이번 배로 나갈 순번이다.

 

              13시 배 표를 미리 구입하고 연꽃섬 식당이 맛이 좋타해서 그곳에서 점심을 느긋하게 먹고 선착장에 도착하니 출발 10여분 전인데

              우리차만 썰렁하게 남겨두고 이젠 차량 탑승은 더 이상 아니된다는 말.  주인이 없으면 전화라도 누가 한번 해주지 그냥 자기가 먼저 가고 싶은

              마음에 우리차는 뒷전이 되어서 다음 배를 탈수밖에 없었다. 그럼 3시간 동안 뭘 하면서 죽치나?

 

              계족산님 소원 풀어주려 김대중 생가 옆 소금 전시관으로 가는데 어제부터 수미씨 마늘쫑 뽑고 싶었는데 마침 도로 옆에서

              마늘 쫑 뽑고 계신분이 계셔서 계족산님이 밭 주인에게 허락을 받아 마늘 쫑을 뽑는것 도와드리는데 마늘 쫑이 잘 뽑히지 않고는다.

             이곳 주민들은 마늘쫑을 뽑지않고  다 잘라 버려 우린 짧지만 그래도 뽑고 또 뽑아 우리의 양식에 보탬이 되었다.

              마늘 쫑을 다 뽑고 옆에서 마늘밭 주인장님 여성분들이 양파를 뽑고 계셔서 우리들은 다시 양파 밭에가 양파를 뽑아 드리고 양파를 두어자루

              얻어가지고 기분 좋게 다시 선착장에 도착해서 이렇게 저렇게 시간을 보내는데

 

              마늘쫑 뽑게 해준다고 데리고 가신 어느 어르신  자식들이 와서 마늘쫑 다 뽑아갔다고 미안한 마음에 부추를 한 자루 비어 오셔서 우리보고 다듬어 가란다.

              이것이 아직 시골 인심이고 살아가는 맛이고 사람 냄새인지도 모르겠다. 부추 다 다듬고 캔 맥주 하나하다 보니 배는 들어오고 우리를 싣은 배는

              장산도, 자라도, 안좌도를 거쳐 목포에 도착을 했다.

 

              목포에서 지난해 비금도 여행때 들린 인동초의 집에서 계장백반을 먹고 가려고 한 30여분 이상 줄을서서 기다리다 느긋하게 저녁먹고

              2박 3일의 산행겸 여행을 끝내고 대전에 무탈하게 도착함에 감사한 마음이다.

              세월호 사고 때문에 출발때는 마음 편치 못했는데 계획했던 여행 끝내고 돌아오니 마음 한켠 따뜻함이다. 그래서 힐링은 필요한 듯.

 

 전날 밤 세차게 비 바람이 몰아친다.

 

 

 뒤 늦은 일출.

 

 하루밤 유한 인동초의 집 4명이 십만원이고 두명 추가되어 120,000원을 지불했다. 주말기준.

 

 

 

 산행 초입지 등나무.

 

 오늘 산행 모실길 1, 2구간.

 

 초입에서 한장.

 

 

 벌써 터지는 조망 저 떠나가는 배 다시오면 우리가 타고 가겠지?

 

 

 

 

 소나무  새순 솔방울이 되려나?

 

 

 철쭉.

 

 

 

 

 

 

 청미래 이 열매가 가을되면 빨개 지겠지.

 

 

 

 

 

 

 

 

 1구간 끝내고 2구간이 이어진다. 사백이 친구는 차 회수하러 떠나고.

 

 

 

 

 

 

 바다 건너 빨간집이 어제 하룻밤 유한 인동초의 집. 

 

 

 

 

 

 모래구미 해수욕장.

 

 

 

 큰 바위얼굴로 향하는 길이 참 아름답다.

 

 산에서 본 큰 바위 얼굴.

 

 고사리 꽃 다발.

 

 

 

 큰 바위 얼굴.

 

 

 

 

 요 밥을 먹다 배를 놓쳐 버렸다.

 

 다시 하의도를 떠난 다고 하직 인사 차 방문.

 

 배 타고 목포로 오면서 선상에서 바라본 장산도.

 

 

 선상에서 바라본 안좌도.

 

 

 이렇게 무탈하게 2박 3일 여정을 끝내고 목포에 도착 함.

 

 계족산님 사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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