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1년 7월 16일~17일
장소 : 울 텃밭 그리고 계족산 운해
이번주는 토요일 일요일 별다른 계획을 잡지 않고 집에서 푹 쉬기로 하고 토요일 계족산님과 절고개에 오른다.
집을나서는데 정말 모처럼 파아란 하늘 기대를 하고 절고개에 올랐는데 대청호반 운해가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계족산님과 천천히 계족산 임도 1회전 달리기나 하자하고 웃통벗고 임도길 달리는데 조망처 그런데로 호반 운해가 좋타.
카메라 들고 뛰면서 몇장 찍을걸 뒤 늦은 후회 계족산 임도 천천히 달리면서 계족산 정기를 듬뿍 받는다.
내려오는 길 우리의 아치트 등목 장소에서 시원 스럽게 샤워를 하고 집에오니 개운하고 몸도 가뿐하다.
오후에 텃밭에가서 그동안 궂은날씨로 관리를 하지 못해 잡초가 무성해. 풀도 뽑고 이런 저런 채소도 수확해서
집으로 향하는 길 그 지겨운 소나기가 엄청나게도 쏟아진다.
이튼날 오늘아침 제헌절 어제보다 30분이상 빨리(5시15분) 집을 나선다. 보문산 방향을 보니 하늘이 깨끗하다.
마음이 급하다. 땀을 뻘뻘 흘리고 올라선 계족산 절고개 옆 능선에서 바라본 고리산방향 해는 벌써 떠 올랐는데
짙은 안개속에 흐릿한 달 그림자 모습만 보이고 대청 호반과 고리산 산줄기는 모두가 안개속에 잠겨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해가 떠 올랐으니 안개가 겉히겠지 기다림. 흘린땀이 마를때쯤 호반 넘어 고리산 줄기부터 서서히 안개가 겉힌다.
호반에 쫙 깔린 운해 구름바다. 환상이다. 어제 사진 담지못한 아쉬움이 어느정도 달래지는 듯.
그래도 조망이 썩 좋치못해 다시 절고개를 지나 산성 가는길 산불감시 CC 카메라 설치된 장소로 이동해서
멋들어진 계족산 운해를 담고 오늘은 혼자 천천히 계족산 임도 한바퀴 달리고 내려오는 길 시원스럽게 알탕
이젠 계족산 달리는것 보다 달리고 난후 알탕 맛이 더 좋은 듯. 집에서 걸어서 30분이면 절고개에 도착하니
이런 명산 아래 둥지를 틀고 살아가는 삶은 행복 그 자체가 아닌지? 선비마을 복 받은 동네인듯. ㅋㅋㅋㅋ
집을 출발해서 느티나무 전 계족산 방향 하늘. 모처럼 비가 그친 파아란 하늘이다. 여명의 동쪽 하늘.
계족산 1회전 달리고 알탕장소 함께달리신 님.
사진 퍼가시고 대전주주클럽 가입하세요.
비래사 옥류각.
옥류각 아래 폭포.
작은 사마귀.
첫 수확 토마토. 그런데 장맛비로 익지 않는것까지 떨어져 있어 아쉬움이.
여름이면 내가 젤 좋아하는 노각 오이.
밭 주변 범부채꽃.
수확해온 정구지 속에 함께 우리집까지 따라온 달팽이.
계족산 일출(17일 촬영) 안개속에 벌써 해는 떠 오르고.
하지만 대전시내는 시야가 깨끗하고 조망이 좋타.
땀을 식히면서 기다림.
서서히 안개가 걷히고 고리산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고리산 주 능선이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황홀함.
혼자서 하지만 반바지 입었습니다. 고리산을 뒤로하고.
개머리산은 섬이되고.
다시 절고개를 지나.
장소를 옮겨 계족산아래 대청호반 구름바다를 담아본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대둔산.
식장산이 너무도 깨끗이 조망된다.
구름 바다는 산줄기를 넘고 넘어서.
이 운해 사진만 본다면 설악인지? 지리산인지? 착각이 든다.
식장산 옥천방향 산줄기.
계족산 정상 봉황정이 살포시 보인다.
신탄진 방향.
내 모습도 담아본다.
식장산 너머 서대산.
사진 담는것은 이젠 그만 혼자 임도길 1회전 끝내면서.
그리고 알탕장소로 이동해서 시원스럽게 샤워하고 집으로 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