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한날 : 2011년 5월 5일 어린이날

산행한곳 : 통영 고성군 벽방산, 천개산

산행코스 : 안정리 주차장-안정사-의상암-벽방산(650.3M)-안정재-천개산-천년송-매바위-노산리 종친회관

산행느낌:  칠산 모임 정기산행일 1년에 5번 산행 그중 2번은 부부 산행이다.

               선뜻 따라나서지 않으려는 아내와 함께 반가운 님들 모처럼 얼굴보고 통영으로 향한다.

 

               동고성 I.C를 빠져나온 우리 일행은 산행초입 안정사 주차장에 도착해서 막걸리 한잔 후 곧장 산행을 시작한다.

               안정사는 아담하다. 한마디로 정말 안정된 느낌이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박정희 전 대통령 부부 사진을 따로 모셔놓고

               나라를위한 기도라기 보다는 상혼에 멍이들어가는 느낌이 들어 씁씁하다.

 

              모처럼 산행길에 따라 나선 아내 다른 회원님께 민폐가될까봐 쉬지도 않고 천천히 내 걷는다.

              의상암에 들려 시원한 약수 한사발 마신후 곧 산능선에 올라서면서 터지는 조망은 시원하다.

              한려해상 국립공원이 왜 국립공원인지 실감케한다.

 

              크고작은 섬들로 수 놓아진 드 넓은 바다가 오히려 좁게만 느껴진다.

              거제도를 뒤로 뒤고 앞쪽에 촘촘히 뿌려진 섬들 모습에서 탄성이 절로나온다.

              벽방산 정상 한반도 처럼 360도의 2/3이상이 바다로 둘러 쌓여있다. 사량도가 아주 가까이 조망되기도 한다.

 

              시원한 바람덕에 바람막이 마져 걸치고 한참을 쉬었다. 의상봉찍고 오는 후미그룹 도착해서 단체사진찍고

              정상 주변에서 점심을 한다. 늘 산행길 먹는 점심은 꿀맛이다. 거기에다 더해지는 반주 한잔은 삶 자체가 행복이다.

              점심을 먹고나니 쌀쌀해진 느낌 발아래 안정재로 향하는길 계단에서 바라보는 사량도는 더 가까이 눈에들어온다.

 

             산행길에서 산 두릅도 조금꺽도 다래순도 따고 그러다 보니 산행길이 조금은 늦어지는 느낌.

             산행후 뒷풀이도 해야 하는데 남은 산행거리는 만만치 않아서 천년송을 보고 마음의 갈등은 느낀다.

             천년송은 정말 천년이 되었는지 그 자체는 일품이다.

 

             쉼터에서 앞서가는 일행 뒤 돌리고 중간 탈출이냐? 노산리쪽으로 하산이냐? 그 때 노산리쪽에서 올라오는

             산꾼에게 여기까지 시간을 물어보니 40여분 걸으면 노산이란다. 아 그럼 쭉 갑시다. 정하고 곧장 하산이다.

             육산 내림길이라 그런지 걸음 속도가 좀도 빠르다. 나물 채취도 덜 하고 그러다 보내 생각보다 빠른시간

             오늘 산행지 종점 도착이다. 놀고 쉬고 5시간 산행 적정한 산행거리이고 볼 거리등 오늘 산행은 한마디로 Good이다.

 

             산행길에서 부탁한 거창아지메 통영횟집에 전화를 해 회 찾으러 간다 전화를 하고 통영 어시장에서 회도 준비하고

             통영의 별미 통영김밥도 사고 야채랑 초장 준비해서 남망산 공원으로 향한다. 바다가 보이는 넓다란 잔디밭에

             삥 둘러앉아 먹는 회 한첨과 쇠주한잔 이런맛에 먼 거리까지 날아와 산행을하고 함께한 산우님들과 건네는

             한잔 술과 그 술잔속에 담긴 그 정때문에 한잔술이 돌고 돈다.

 

             자리에서 일어설쯤 갈매기님 처재가 통영에 사시는데 대전으로 올라가는 차 에서 먹으라고 통여의 멍게를 잔뜩

             싫어 주셔서 대전까지 오는내내 멍게와 한잔술은 먹어도 먹어도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그  대병쇠주에 확 꼭지가 돌아버린다. 오늘 산행도 좋았고 뒷 풀이또한 거나하게 잘 먹었으니 이 또한 행복 아닌가.

             함께한 산우님께 감사드리고 통영 멍게 배 불리 먹게해주신 갈매기 형수님 고맙습니다.

 

  벽방산 조감도.

 

 안정사 대웅전.

 

 왜 두분을 모셔놓고 이러는지 몰라~~~

 

 의상암. 그런데 이쪽 데부분 사찰에서는 벽방산이 아니라 다 벽발산이라 부른다.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다.

 

 

 벽방산 정상 아래 조망이 좋은곳에서 사공님 부부.

 

 

 너른숲 부부도 한장 찍었습니다.

 

 한려해상 국립공원.

 

 거제도 쪽 깔끔하지 않은 조망이 조금은 아쉽다.

 

 

 

 정상에서 사공성 배좀 봐유~~~

 

 동방태산님은 언제나 솔로인데 다음 산행때는 함께 오시겠지?

 

 

 뒤로 길 다랗게 보이는 사량도.

 

 정상에서 모두 모여서 한장.

 

 

 함께한 옆지기들.

 

산행중 가장 행복한 점심시간.

 

 

 

 한잔술은 길어 집니다. 인동초 술 잘 먹었습니다. 향공님.

 

 사량도쪽 바다 풍경.

 

 안정재와 오늘 가야할 산줄기.

 

 

 사량도가 좀더 가까워진듯.

 

 

 

 

 거제시를 뒤로 하고.

 

 잘 생긴 천년송.

 

 쉼터에서 중간 탈출이냐 쭉 종주 산행이냐 의논끝에 노산까지 가기로 결정을 합니다.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뒤로 거제 앞 바다.

 

 오늘 산행 마지막 쉼터에서.

 

 통영 어시장.

 

 통영 김밥에 맛난 회 그리고 술 좋았지요. 더 이상 이야기 하지 않을래요.

 

 통영의 대표적인 미륵산.

 

 미륵산 아래 몇번 숙박한 마리나콘도.

 

 갈매기 처재님이 준비해 주신 멍개는 끝이 없었다.

 

 대전으로 향하는 길 휴게소 초사흘 손톱달이 살짝 어둠에 고개를 내 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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