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9년 10월 31일 (10월의 마지막 날)
누구와 : 나홀로
걸은거리 : 약20Km 걸은시간 : 약 4시간 30분
수술한지 벌써 6개월정도 지났는데 아직 오른쪽 발 부분에 약간의 저림 현상이 남아있어 담당 선생님 의견도 듣고
마라톤을 해도 되는것인지 알고 싶어 일찍 병원에 도착해서 접수후 한참을 기다린후 집도선생님께 그간 과정을 이야기하니
아주 빨리 회복된것이고 그 현상은 길게는 2년정도 까지 갈수 있고 달리기는 권하고 싶지 않은데 천천히 시작해도 된단다.
병원을 나서는데 큰곰친구 오늘 생일이라 음식은 준비했으니 유천동 집으로 와서 대둔산이나 가잔다.
오는길 선달가게 들려 거져산 배낭가지고 집에 도착해서 큰곰과 데이비드와 함께 산행할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고3딸
얼굴본지도 오래 되고 옆지기 저녁 합창 공연도 있다고해서 그냥 난 계족산이나 다녀오마 답을 보내고
옆지기가 차려준 이른 점심을 먹고 계족산으로 향한다.
계족산 진입로 그동안 공사로 인해 어수선 했는데 포장공사도 끝나고 말끔해져서 좋타.
걷는 사람은 좋은데 차량을 이용하는 사람은 불편이 따를듯..나야 집에서 나서면 계족산인데 하면서 모처럼 절고개에 오른다.
수술전 계족산 1회전 후 한번도 계족산 1회전을 뛰어도 걸어본적도 없는데 낙옆 수북한 계족산 임도길을 따라 걷는다.
정말 만추답게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다. 오후에 비가 내린다는 일기 예보이고 서울 경기 지방은 지금 비가 내린다는 소식에
발걸음 속도를 조금 내어 걷는다. 뿌연 날씨 탓에 조망은 없다. 그래도 한낮 오후 가을 끝자락 계족산을 걷는걷이 좋타.
임도 주변 단풍도 곱고 희미하게 조망되는 대청 호반도 평화롭다.
그렇게 임도길 혼자걷다 보니 임도길 3거리 아직 고3딸 집에 올 시간은 아니고 비도 내리지 않고 이왕지가 이렇게 된것
한코스 더 걷자하고 우측 복조리 가든으로 해서 용화사로 해서 다시 비례사 입구쪽으로 연결된 임도길을 따라 걷는다.
이쪽은 인적이 뜸해서 그런지 낙엽이 더욱 수북히 쌓여있어 장관이다.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낙엽 떨어지는 소리가 뚜뚜둑이다.
그렇게 가을을 느끼면서 집에 도착해 샤워를 하고 나니 그때 고3딸 집에온다.
그러고 보니 수능도 몇일남지 않았지만 그래도 태평인 딸래미 옆지기가 준비해놓고 간 저녁밥상 차려주고 누님 가게로 놀러간다.
계족산 임도길/붉은색 오늘 걸은 코스
집을 나서는데 울 아파트 화단 국화꽃이 너무도 이쁘게 피어 여기 옮겨 봅니다.
계족산 절고개 낙엽.
절고개에서 우측 방향으로 걸으며서 담아본 계족산 임도 풍경.
뒤로 함각산 앞으로 개머리산.
고리산과 대청호반이 뿌연 안개로 희미하다.
계족산에도 단풍이 곱다.
천개동 마을 오리고기 집이 유명하여 주말에는 복잡하다.
계족산성의 단풍.
대전이지만 외딴 곳 은행 나무 단풍이 곱다.
장동 마을 아파트는 군부대 군인 아파트.
문기숙 달림이들 만남장소 근처.
장동 휴양림 날망이에서 잠시 휴식하면서 한장.
임도 3거리에서 우측 임도길 따라 ~~~
인적이 드물어 낙엽이 고스란히 쌓여 있다.
계족산성...
용화사..
용화사 입구 이곳에서 다시 임도길 따라 비례사 입구로 해서 집으로 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