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의 사용이 빈번하지만 카메라의 개요와 사용방법을 잘 모르고 단순히 프로그램 모드에서 똑딱이

      처럼 쓰는 분이 많아 저보다 카메라를 더 잘 아시는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몇자 적어 봅니다.

 

      총 4가지 주제로 적어 보려 합니다.

 

      1. 카메라 종류와 초점거리

 

      2. 기본적인 필터

 

      3. 구도

 

      4. 심도(Depth of Field)  "

 

 

 

 

오늘은 두번째 기본적인 필터에 관해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카메라에는 여러가지 필터가 쓰입니다.

 

이 필터는 잘 몰라서 그렇지 종류만 수백가지가 됩니다.

 

예전 필름카메라에서 지금 디카의 화이트 밸런스를 맞추는 것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칼라 필터등도 있고(노랑, 빨강)

렌즈를 보호하는 기능으로 인식하고 있는 UV 필터 (실제로는 자외선과 보라색의 빛을 차단),

잡광을 제거하고 한쪽 방향의 빛만 통과시키는 편광필터, PL(polarizing filter), CPL(Circular polarizing filter)이 있고

빛의 양만을 감소시키는 ND 필터가 있습니다.

 

그리고 안개가 낀 것처럼 보이거나 부드럽게 빛을 만들어

 

소위 말하는 "뽀사시" 효과를 내는 fog(안개필터)나 soft 필터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야광을 찍을 때 광원을 십자가처럼 나타내는 크로스(cross)필터와

그 크로스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vary- cross필터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편광필터와 ND필터는 아주 좋은 사진을 만들어줄 수 있는 대표적인 필터이기에 여기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예전에 필카를 사용할때 많이 썼는데, 예제 사진은 필름 스캐너가 없어서 못 올리니 이해해 주시길 바라면서

 

필터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몇몇 블로그에서 사진을 퍼 왔습니다.  ^^)

 

그리고 필터 구입시, 전에 언급하였듯이 반드시 렌즈의 구경을 알아야 합니다.

 

 

 

1. UV 필터

 

UV란 ultraviolet의 약자입니다. 자외선이죠. 필름은 자외선을 기록하지는 않지만, 자외선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공항 자외선 검색대에 필름이 통과하면 필름 화질에 손상받는다고 해서 집에서 쓰는 알루미늄 포일에 싸서

 

들고다니시는 분들 보셨을 겁니다. 자외선은 그정도의 효과가 있죠. 바로, 이 자외선을 막아주는 기능의 필터가 UV입니다.

 

이렇게 이 필터를 사용하면, 사진이 좀더 깨끗하고 선명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 눈으로는 차이를 느낀 적이 없답니다...

사실, 이런 기능보다는, 이 필터는 렌즈 보호용의 의미가 더 큽니다.

 

렌즈는 초정밀 코팅이 되어 있어 이물질이 묻었을 경우 함부로 닦아내면 안됩니다.

 

렌즈를 청소하는 공기펌프 솔이 별도로 있습니다.

이 필터는 이렇게 이물질이 묻는 것을 막고, 먼지를 막는 기능을 해줍니다.

 

렌즈는 보통 최소한 10만원이 넘는데(이건 정말 싼 렌즈고 보통은 수십만원~수백만원하죠)

필터는 그래도 그보다 가격이 싸니까요.

 

그리고, 이 필터는 소모품으로 생각하시고 손상되면 바꾸셔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필터를 제거하고 사진을 촬영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야간에 광원(가로등)등을 직접 촬영할때 렌즈에 반사된 빛이 다시 UV 필터에 반사되어

사진에 붉은 작은 원형이나 타원형의 빛등이 현상되어 나타납니다.

이런 현상을 고스트(Ghost, 유령)현상이라고 하는데 필터를 제거하면 많이 감소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에 설명할 편광렌즈를 같이 끼고 촬영하면 조금 이 현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이런 고스트현상은 카메라의 방향을 이리저리 바꾸다보면 감소합니다.^^



그럼 UV 필터중에서 고가인 MCUV(multi-coating UV) 필터를 알아보겠습니다.

같은 UV 필터라도 MCUV가 있고 아닌 필터가 있는데 가격도 같은 구경의 필터에서도 2-3만원의 차이가 납니다.

이것은 자외선 차단 기능을 더 강화하여 더 좋은 사진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싸구려 UV중에 일부는 사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이 단순히 렌즈를 보호하는 기능뿐인것도 많습니다.

 

하여간에 사진의 질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이 UV필터는 사진 색감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않는 필터로 태양의 강한 빛으로부터 CCD를 보호합니다.

 

거의 렌즈 및 CCD 보호용으로 사용하기때문에 그다지 비싼것을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빛의 각도에 따라 플레어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 필터류중에서 무색필터는 UV필터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싱글코팅은 저렴하지만, 필터 자체도 유리판에 코팅을 입힌 것이기 때문에 한번 코팅한 제품은

 

위에서 언급한 난반사에 의해서 고스트현상이 생기게 되므로 왠만하면 멀티코팅 제품 쓰는 것이 좋으며,

 

아무리 멀티코팅이라고 해도 렌즈앞에 유리판이 또 들어가는 것이니까 노출배수의 영향도 있고, 화질열화도 약간 생깁니다.

 

그런 불편한 점이 있긴 해도 쓰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되며, 저는 늘 써 왔습니다....


 

 

참고로,

 

1.플레어 현상

플레어란 렌즈와 카메라 안에서 발생하는 빛의 반사와 흩어짐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플레어 현상이라고 하면 태양이나 가로등, 불꽃놀이 등과 같은

고휘도의 물체 주변에 동그란 테두리가 나타나는 현상만을 가르켜 플레어 현상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플레어 현상 중 일부분만을 말하는 것입니다.

플레어 현상을 설명하자면 크게 고스트(Ghost)현상과 포그(Fog)현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고스트 현상이란 눈으로 봤을 때는 없었던 테두리가 나타나거나 도깨비 불과 같은 동그란 모양의 빛이 촬영된 것을 말합니다. 

야간에 가로등을 촬영했을 때 가로등 불빛이 번지는 현상도 고스트 현상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데,

광량이 부족한 경우나 필터를 사용해 촬영할 때 나타나기 쉽습니다.


포그 현상은 촬영한 이미지가 전체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리게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렌즈에 습기가 찼을 때 나타나는 현상과도 비슷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포그현상은 빛에 의해 발생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플레어 현상이 생기는 원인은 주로 렌즈의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카메라 렌즈는 2매 이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렌즈 내부로 들어온 빛이 렌즈 내부에서 반사와 분산을 일으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합니다.  

 

물론 렌즈의 반사를 막기 위해 코팅된 렌즈를 많이 사용하고는 있지만, 이 방법으로 반사가 완전히 제거되지는

못해 플레어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보통 밝기의 광원에서는 플레어 현상이 발생하는 일이 드믈지만, 태양이나 불꽃놀이, 야간에 가로등을 촬영할 경우,

 

다시말해 주위 환경과  비교해 밝은 물체가  피사체에 포함되어 있을 때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고스트 현상이나 포그 현상을 사용해 특이한 분위기의 사진을 연출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촬영자의 의지를 반영한 의도된 설정이지 기본적으로는 배제되어야 할 현상입니다.

플레어 현상을 방지하고 싶다면 고휘도의 피사체를 촬영할 때 반드시 렌즈 후드를 사용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렌즈 후드를 사용하면 태양 주위나 전등 주위에 테두리가 생기는 현상은 대부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야간이나 광량이 부족한 곳에서   촬영할 때 필터를 사용하지 않는 편이 고스트 현상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2. 스미어 현상

가끔 야경이나 일몰..등을 촬영할때 뜻밖에 결과물을 보고 놀라서 이러게 질문하는 질문하는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LCD에 이상한 줄이 생겨요. 이거 카메라 고장인가요?"

이와같이LCD에 나타나는 수직의 빛은 "스미어"라고 불리는 현상이며 고장은 아닙니다.

스미어 현상은 블루밍 현상과 발생 원인은 비슷합니다.

스미어 현상은 플레어 현상과는 다르게 CCD에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태양이나 가로등 불꽃놀이 같이,

 

강한 반사광을 촬영했을 때 화면에 수직으로 한줄기의 선이 나타나는 현상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 현상은 주로 고속셔터를 사용할 때 나타나며 태양과 같이 너무 밝은 물체를 촬영할 때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스미어 현상은 CCD의 한 셀에는 하나의 빛만이 닿아야 함에도,

 

셀 간의 반사 현상과 간섭 현상 등이 영향을 미쳐 한 셀에 저장할 수 있는  전하의 양이 흘러 넘침으로 발생하는 것입니다. 

블루밍 현상이나 플레어 현상과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지만,

 

블루밍 현상은 빛이 원형으로 퍼지는 대신 스미어 현상은 넘친 전하가 일직선 모양을 이루고 있습니다.

스미어 현상이 생기는 원인을 다시 정리하자면...

스미어는 '전자셔터'라는 방식으로 CCD를 사용할 때 주로 발생니다. 

'전자셔터'는 CCD센서를 전기적인 방법으로 끊어서 사용하는 방식이기에 빠르게 이미지를 가져오려 하다보니

 

안정성에서 떨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몇개의 화소가 일정수준 이상의 빛을 받으면 그것을 처리하지 못하고 주변 화소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생기게 되고 

 

그 결과 전자셔터로 강한 광원을 보게 될 때 스미어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스미어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는 주로 다음과 같습니다. 

- LCD를 통해 밝은 광원을 볼 때 LCD에만 발생

- 동영상 촬영을 할 때 발생되어 동영상에 기록됨

- 몇몇 디카에서 기계식 셔터의 한계속도를 뛰어넘는 셔터속도를 설정해 촬영할 때(만분의 1초 같은)

           

            전자셔터를 병용하여 발생하며 사진에 기록됨


스미어 현상을 없애려면..

일반적인 디카는 기계식 셔터속도를 뛰어넘는 경우는 별로 없어서 사진에는 스미어가 생기지 않습니다.

 

LCD에 나타난다고 놀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동영상에는 곧 잘 찍히므로 밝은 물체를 동영상 촬영 할때는 스미어가 좋은 장면을 망치지 않았는지 생각해 보셔야합니다. 

몇몇 고속셔터를 가진 디카나 구형 디카는 전자셔터를 병용하여 사진에도 스미어가 찍히게 되는데

 

이때는 셔터속도를 1/1000초 보다 늦추면 됩니다.

스미어 현상은 고장이 아니라 디카의 동작 방식에 따른 어쩔수 없는 현상이니

 

그다지 신경쓰지말고 위에 말한대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3. 블루밍 현상

"블루밍 현상" 의 블루밍은 말그대로 넘친다는 표현입니다. 

일반적으로 CCD가 처리할수있는 빛의 양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CCD가 과다한 용량의 빛을 받으면 전기 신호가 넘쳐나서 사진에 빛이 번지는 현상입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블루밍 현상은 CCD나 CMOS 센서에서 모두 나타납니다. 

이 현상의 원인은 태양이나 가로등 불꽃과 같은 고휘도의 물체로 인해 발생합니다. 

태양 주위나 가로등 주위에 동그란 테두리가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 플레어 현상과 거의 비슷한 모습입니다. 

이 현상은 피사체에 태양이나 전구 등의 물체가 포함되어 있을 때 이 물체의 빛이 너무 밝아 이미지 센서가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넘어서면서 이 빛이 주위로 번지면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현상의 해결 방법은 ND필터(아래 설명)를 사용하시거나

필터가 없을시 조리개를 최대로 조이시거나 ISO를 저 감도로 낮춰서 촬영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안되면 두스텝정도 언더로 촬영하시면..이 현상을 피해 가실수있습니다.

 

 


2. 편광 필터

 

편광필터의 제일 큰 역할은 유리면이나 물에 비친 반사광을 제거하는 역할과 

 

컨트라스트를 높여주는 역할, 즉 하늘을 찍을때 정말 새파란 하늘을 담을 수 있죠.

 

편광필터는 가급적 CPL을 권장해드립니다. 향후 DSLR로 가셔도 쓸 수 가 있습니다.

 

PL필터는 DSLR에서 AF를 잡지못하고 좀 버벅댑니다. 

 

AF를 쓰지 않는다면 그냥 편광필터 즉 PL필터가 낫습니다.

 

 

반사파에 대해 물리학적으로 얘기하면, 반사에는 고정단과 자유단의 반사가 있는데,

고정단의 반사는 입사파보다 위상이 180도 늦어지게 됩니다.

 

물론 자유단은 위상의 변화가 없습니다. 이는 물리학에서나 할 이야기이고 여기서는 대충 여기까지 언급하겠습니다.

 

실제파보다 위상이 180도 늦어진 반사파는 편광을 동시에 통과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편광에서는 한쪽 방향의 빛을 통과시키므로 반사파가 통과 되지 않습니다.

 

주로 유리안에 있는 물체라든지 유리와 연관된 물체를 찍을 때,

 

반사파의 영향을 받게하고 싶지 않을 때는 이 편광필터를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두 개의 편광렌즈를 서로 수직으로 교차하여 보면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그냥 까맣게만 보입니다.

 

빛이 수직으로 된 편광렌즈 두 개를 통과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물리학적으로 편광은 빛의 파동입을 입증하는 중요한 요소 입니다.

 

그건 그렇고, 편광필터는 앞에서 한쪽 방향의 빛만 통과시킨다고 했습니다.


왜 한쪽 방향의 빛만 필요한 상황이 생기는 것일까요?

 

간단히 말하면 이렇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빛은 렌즈를 통과해 CCD(필름)에 닿아야 합니다.

이때, 필름에 닿는 빛은 내가 원하는 사진을 만들기 위한 빛이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빛이 항상 내가 필요한 빛만 들어오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유리창 넘어에 있는 사물을 찍어보신 분은 유리창에 반사되어 유리창의 그림자가 사진에 나와

사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것을 알게 되실 것입니다.

 

물론, 카메라와 햇빛등의 각도에 따라 그 정도가 달라지게 되는 것도 경험적으로 알고 계실 것 입니다.

이렇게, 잡광이 끼어들어 원하는 사진을 방해할때 그 잡광을 제거하는 것이 편광필터 입니다.

 

그런데 앞에서 PL이 있고 CPL이 있는데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PL은 한쪽 방향으로 빛을 통과시킵니다. 그림을 보시죠.


CPL 그림을 보시죠.


위의 그림에서처럼, 빛의 통과 방향이 필터안의 선의 방향의 빛을 통과시켜주는 겁니다.

예전 수동 필름카메라에서는 PL 필터가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AF(자동 초점) 카메라에서는 PL필터를 사용하면 AF에 문제가 생기는 현상이 생겼고

이 자동초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것이 CPL입니다.

 

AF가 아니라면 PL을 써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럼 사용법을 알아 보지요.

 

1.편광필터의 장착

 

편광필터는 일단 일반적으로 렌즈 보호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UV 필터 앞에 끼우면 됩니다.

아니면 UV 필터를 빼고 끼워도 되구요. 예전에는 보통 둘다 끼우고 촬영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진의 화질에는 거의 영향이 없습니다.


 

2. 어떻게 잡광을 없앨수 있을까요?

 

편광 필터를 렌즈앞에 끼우고 나면, 편광 필터의 앞부분이 회전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뷰 파인더로 사물을 보면서 편광필터를 돌리다보면 그림자가 없어지는 방향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때 촬영하면 그림자를 없앨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편광 필터의 다른 중요한 기능을 하나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편광필터의 가장 큰 사용처중의 하나는 바로 하늘 사진입니다.

편광필터를 쓰면 파란 하늘의 짙은 파란 하늘을 더욱 짙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유럽 지중해기후나 열대기후등, 혹은 오염이 없다면 깨끗하게 나올 수 있는 하늘은

사실 대한민국에서는 조금 촬영하기 힘듭니다.

 

그때 쓸 수 있는 것이 이 편광필터입니다.

하늘을 촬영할때는 한번 이 필터를 이용해보시면 그 위력을 실감하실 겁니다.

 

그러나, 이 필터를 쓰면 들어오는 빛의 양이 감소합니다.

따라서 셔터 스피드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떤분들은, 렌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줄이기 위해서 ND 필터와 같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 이 편광필터는 완전 소모품입니다.

편광 필터를 만드는 재료는 시간이 지나면 그 기능이 떨어집니다.

심한 분들은 2-3년이 지나면 새것을 구입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가격이 비싸긴 한데, 2-3년, 길어도 5년이 지나면 새것으로 구입하시길~^^


 

 

잠깐 짬이나는 시간을 이용해 PL필터 장착 / 미장착시의 차이를 알아보려고

 

몇컷을 찍어서 대조 한번 해봤습니다.

 

사용한 PL필터는 TOPAZ 사의  PL필터 이구요, 수명이 약간 된 필터임을

 

미리 알려드며 아래 장착/미장착시의 대조 사진 나갑니다 .

 

 

 

 
PL필터 껴봤으니 하늘부터 한번 찍어봤습니다.

 

왼쪽은 미장착사진 오른쪽은 장착 사진입니다 .

 

같은시간에 같은장소에서 조리개 우선으로 찍었고 같은 조리개 값(F5)으로 찍었습니다

 

대조용으로 대충 찍은 사진이라 특별히 하늘을 강조하기 위해 노출언더하거나

 

화이트벨런스셋팅, 측광모드 조절등은 아무것도 하지않고 그냥 기본 셋팅으로 촬영했습니다

 

찍어보니 아무래도 PL장착한 사진이 구름등이 선명히 나왔더군요

 

한가지 의외의 발견은 화이트벨런스를 맞추지않아 푸르딩딩한 왼쪽사진에 비해

 

오른쪽의 사진은 마치 화이트벨런스를 미리셋팅하고 찍은 사진 같이

 

건물들의 색깔이 정상적인(?) 색깔을 띠었다는 점에 놀랐습니다

 

(괜히 필터끼우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들게하더군요 ..ㅎㅎ;;;)

 

 

 

 

 

다음은 반사광 실험입니다 .. 생각만큼 확연히 대조되는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지만

 

장착전 사진에 비해 장착후의 사진이 유리에 비친 반사광이 적어졌음을 알수있네요 ..

 

두 사진 역시 같은 조건하에서 약 45도 각도로 피사체를 촬영했습니다 ^^

 

 

 

 

3. ND 필터

 

ND 필터는 이 필터를 통과하는 빛의 양만을 줄여주는 필터입니다

 

그 빛의 양을 줄이는 정도에 따라 ND4, ND 8등이 있습니다.

 

숫자가 크면 클수록 차단되는 빛의 양이 늘어납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렌즈에 닿는 빛의 양이 줄어들어 노출 시간이 길어져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앞에서, 렌즈 이야기를 할때,

 

밝은 렌즈가 고가이고 셔터 스피드 확보에도 좋다고 했는데

 

일부러 빛의 양을 줄여 노출 시간을 길게 한다고? 하면서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상황에서 흔들림없는 사진을 위한 셔터스피드를 확보하려고 플래쉬에

 

몇백만원하는 렌즈를 쓰기도 하는데

 

일부러 ND 필터를 써서 노출을 길게 해서 사진을 찍어야 할때가 있습니다.

 

 

몇가지 예가 있는데 지금부터 설명을 하겠습니다.

 

1. 흐르는 물을 찍을때..

 

가장 대표적인 것이 폭포수 촬영입니다.

 

셔터스피드를 느리게해야 물이 흘러내리는 자취가 나와야하는데

 

대낮에 폭포수를 찍을때 조리개를 아무리 조여도,(예를 들어 F22)

 

셔터스피드가 1/30이하로 나오는 경우는 드뭅니다.

 

이때, ND 필터를 끼우고 촬영을 하면 적당한 조리개에서

 

(각 렌즈에서 최고의 화질을 보여준다는 F8 ~F11)

 

셔터스피트 1/3초 이하를 얻을 수 있습니다.

 

ND 8이란 빛의 양을 1/8로 줄이는 필터를 말합니다

 

셔터 스피드로는 약 3단계가 떨어지게 됩니다.

 

ND 4는 빛의 양을 1/4로 줄이는 필터이고

 

제가 알기에 가장 효과가 큰 ND 필터는 ND 400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구입하기가 그렇게 쉽지 않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찍으면 물이 흘러간 흔적이 길처럼 남게되는 사진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2. 바다 사진에서의 ND 필터?

 

바다의 파도를 찍을때 ND 필터를 장착하여 촬영하면 마치 구름을 촬영한 듯한 사진이 됩니다.

 

예를 들어 바다가 바위를 포함한 부분을 찍어보면

 

마치 운해의 바다에 바위가 떠있는듯한 사진이 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파도가 치는 바다에서 파도에서 부서지는 파도의 흰 물결부분의 강한 빛만이 필름에 흔적을 남기고 푸른 부분은

 

흰 빛에 가려지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흰빛의 파도가 흔적으로 남아 마치 구름과 같은 분위기가 되는 것입니다.

 

예제 사진을 보면 좋을텐데....

 

제가 촬영한 사진은 없고 SLR 클럽의 작품갤러리에 있습니다.

 

 

3. 회색의 황량한 도시를 만들때

 

이게 무슨 소리냐구요?

 

이 필터를 끼우고 도시를 촬영해보세요.

 

특히 도로를 촬영하는데 대낮에 찍어보세요

 

빛이 감소하기때문에, 빠르게 지나가는 자동차에서 반사되어 필름에 닿는 빛은

 

건물에 반사되어 필름에 닿는 빛에 가려져

 

마치 버려진 도시처럼 길에는 자동차나 사람이 없는 황량한 도시가 됩니다.

 

이렇게 ND 필터를 쓰면 셔터 스피드 확보가 되질 않습니다.

 

그래서 삼각대는 필수입니다.

 

꼭 삼각대를 쓰셔야합니다.

 

가능하면 릴리즈 쓰시고, 그것도 성에 안차시면 미러 업 기능도 사용하시길~

 

 

다른 필터도 많지만, 기본적인 필터만 설명드렸습니다.

 

더 전문적인 필터는 더 전문가와 상의 하셔 배우시면 됩니다.

 

저는 여기까지, 제 능력의 한계 입니다.  ^^

 

(사실 좀 게으른 부분도 이유가 될 수가 있고,

 

이렇게 작성하고 자료 찾고 정리하는 것이 시간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장난이 아닙니다.   ^^)

 

기본적인 것은 다 얘기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색수차 라는 것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이 색수차가 있는 사진 입니다.

 

 

1. 색수차라는 것은 , 우선 사전적 의미는 '다양한 색의 광선이 서로 다른 각도로 굴절되기 때문에

 

동일한 면에 초점을 맺지 못하는 렌즈의 결점' 입니다.

 

이 현상은 일반적으로 역광 촬영시나 명망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 장면을 촬영할 때

그 경계 부분에서 보통 보라색이나 푸른색으로 색이 번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현상을 색수차 현상이라 합니다.

 

자주 볼 수 있는 예로는 실외촬영시 태양의 강한 빛에 의해 물체의 가장자리에 많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고,

 

실내촬영시엔 인위적인 강한 빛, 즉 조명에 인해 나타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프리즘을 통과한 빛이 무지개처럼 분리된다는 것 아시죠.

빛의 파장에 따라 굴절률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렌즈도 프리즘과 비슷한 현상이 생깁니다. 빛의 파장에 따라 초점거리가 달라지죠.

 

보통 색지움 렌즈를 사용해서 두 가지 파장에서 초점을 일치시켜 색수차 영향을 줄이는 방법을 채택합니다.

 

그러나 장초점 렌즈일수록 이러한 색수차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이것 만으론 충분하지 않아서

 

고급망원렌즈는 세 개 이상의 파장에서 초점을 일치시킨 렌즈를 Apochromactic 렌즈라고 합니다. 줄여서 APO 렌즈라고 하죠.

 

이러한 Apo렌즈도 나머지 파장에서 초점이 완전히 일치 하지 않기 때문에 색수차가 완벽히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2. 색수차 현상이 생기는 원인은 과학시간에 배우던 프리즘을 생각하시면 조금 쉬울 것 같습니다.

 

우리의 굴절 파장이 다르기 때문에 프리즘에 빛을 받으면, 파란색과 빨간색의 초점이 다르게 나타 납니다.

파란색은 많이 굴절하며, 반대로 붉은색은 적게 굴절 합니다.

 

이 현상이 프리즘 분산이며 렌즈의 색수차와 갗은 현상입니다.

 

렌즈 역시 빛을 받으면 이런 프리즘 역할을 하게 되어 물체가 색에 따라 번져 보이게 되는데,

 

이�듯 빛의 파장에 따른 굴절률의 차이에 의해 색수차가 생기는 것입니다.

 

색수차는 눈에 그냥 확 보입니다...

 

코팅안된 저가형의 망원경을 한번 들여다보셨나요 ? 사물이 정확히 선명하지않고 물체의 주변부가 무지개색으로....

 

사진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요즘렌즈는 저가형도 어느정도 보정되어져있기때문에 오히려 색수차많은 렌즈를 찾기가 더 어려워서 보기힘든것이고...

 

조리개를 최대개방후 촬영한사진과 최대로조인 사진들을 비교해보세요 보일수 있습니다.

 

단 촬영시 밝은부분과 어두운부분이 교차하는 피사체일때 잘 들어납니다.


3. 색수차를 없애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단일렌즈는 모두 색수차가 있습니다.

 

색수차는 좋은 렌즈쓰면야 줄겠지만...그게 좀 비싸니까....

 

광학기계에 사용되는 단일렌즈를 몇 개 결합하여 각각의 용도에 따라 색수차를 감소 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렌즈에 코팅을 잘하면 색수차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안경에서 렌즈에 코팅하고 안하고 차이 입니다.

 

하지만 이 렌즈로도 색수차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습니다.

 

색수차를 조금 줄이기 위해서는 조리개를 조금 조여 렌즈를 통과하는 광량을 낮추면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금속성물체를 찍을때도 자주 생기는데 이런경우 보통 빛이 반사되어 나오는게 안보이도록 구도를 바꾼다거나

 

해당물체가 주가 아니라면 사진에 안나오도록 빼거나 해야죠. 가장 간단한게 조리개를 조금 조여주는것인것 같네요.

 

조리개를 열고 닫는 것은 또 심도와 연관이 있습니다.

 

심도는 마지막 부분에서 다룰 생각입니다.

 



이러한 색수차 현상을 간단하게(?) 없애는 방법에 대해 포토샵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의 경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색수차 현상이 나타난 이미지를 File > Open에서 불러옵니다.

 

  포토샵 상단 메뉴에서 Image > Adjust > Hue / Saturation을 선택하면 설정 창이 열립니다.

 

 색수차가 나타난 부분을 정확히 살펴보기 위해 돋보기툴로 색수차 현상이 나타난 부분을 확대합니다.

 

 보통 색수차 현상은 보라색이나 파란색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Blue를 선택하면 야외 촬영시 하늘색이 빠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Magentas를 선택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겠네요.

 

아래에 +표시가 되어 있는 스포이드를 클릭합니다.

 

 

스포이드 툴로 색수차가 나타난 부분을 살짝 찍어줍니다.

 

색수차는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의 경계에서 발생하므로 색수차 부분을 선택하여 Saturation값을 조절하여 색을 빼면 색수차의 보라색을 없앨 수 있습니다.

 

 저는 Saturation-100으로 하여 채도를 완전히 없앴지만, Preview를 체크한 후 Saturation Lightness값을 알맞게 조절하세요.

보정 전

보정 후

   

 보정 전 이미지와 보정 후 이미지를 비교해 보면 색수차가 심해서 보기 흉한 부분이 없어진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원하는 구도와 장면을 촬영했는데, 색수차가 심해서 속상하셨던 유저분들은 지금 직접 포토샵으로 수정하여 원하는 효과를 얻기 바랍니다.
(신은주님 글 참조)

 

 

 

 

 

 

 

 


 

 

 

미흡하나마 제가 알고 있는 것을 설명드렸습니다.

 

사진에 대해 더 친밀해지고, 더 많이 알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조금은 두서 없이 설명드렸지만, 전할 말씀은 다 한 것 같습니다.

 

카메라에 대해 작은 도움이라도 됐음 하는 작은 소망 뿐입니다.....

 

(본문중 일부 블로그 killdr님글 참조, PL필터사진은 눈바래기님 블로그에서 퍼옴))

 

출처 : 선녀와나무꾼산악회  |  글쓴이 : 사부 원글보기

출처 : 바윗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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