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7년 2월 25일 일요일 / 날씨 : 흐리고 맑음

 어데서 : 충북 옥천군 청산면 도덕봉.

 참석자 : 산장 회원 25명

 

 


시산제 순서


0.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0. 묵    념:  먼저 가신 산악인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

0. 회장인사: 

0. 제례강신

   ① 제수 준비: 감, 대추, 밤, 배, 사과, 고기, 탁주, 기타.

   ② 분향: 향을 피운다.

   ③ 초혼: 초혼관은 아래와 같이 산신님을 부른다.


           〔단기4340년 산장나눔터 회원들은 지난 1年 동안 도와 주신 산신령님께

            앞으로 한 해 동안도 무사하게 山行을 할수 있게 도와 주십사고

            조그마한 정성으로 제물을 마련하였사오니 산신령님께서는 우리

            인간 세상에 내려오셔서 참석하여 주시옵소서!〕


   ④ 參神(참신):  모두 모자를 벗고 정중한 자세로 산신을 대한다.

   ⑤ 初獻(초헌):  산악회 회장이 첫 잔을 올린다. 술잔을 올리고 절을 두 번반 한다.

   ⑥ 讀祝(독축):  아래의 축문을 읽는다.

 

祝        文


     천지신명님께 고(告)하나이다.

     하늘과 땅 사이에 인간이 있고

     그 인간은

     바람을 쫓아 우주로 통하니,

     머리숙여 청하옵건데,

     자연의 정령들은 바람같이 떠도는 인간의 영혼을 가냘피 여기셔서

     당신의 품안에 보듬어 주십시요.

     풀 한 포기 구름 한 조각 흔들리는 바람 한 점이,

     어디 당신의 품안에서 잉태된 것이 아니리오만

     숨음에 있어 오만하지 않고 겸손을 배울 수 있도록 가슴을 주십시요.

     생명은 당신에게 있으니 산신이시여,

     어느 줄기, 능선이건 바람을 주시고 빛을 주시고,

     그 걸음걸이에 내 사랑하는 이를 생각하게 해 주시고, 

     슬픔같은 고뇌를 만들어 주십시요.

     힘들면 그늘을 주시고,

     당신의 품안에 몸을 기댈때 뿌리치지 않고 웃음을 주십시요.

     청하옵건데 지혜는 사사로움보다 인간의 세상에서 겸양의 덕을 쌓도록 하여주시고

     당신으로 하여금 산을 찾는 이에게

     건강과 가족의 행복을 주십시요.

     천지신명이시여!

     낮과 밤이 하나이듯이 산을 숨는 우리도 하나이니,

     당신의 넓은 품을 허락하여주십시요.

     합장을 합니다.


    

   ⑦ 亞獻(아헌):  명예회장, 고문등이 두 번째 술잔을 올리고 절을 두 번반 한다.

   ⑧ 終獻(종헌):  부회장, 리사, 부장등이 세 번째 술잔을 올리고 절을 두 번반 한다.

   ⑨ 獻酌(헌작):  모든 회원들이 차례로 술잔을 올리고 절을 한다.

      飮福(음복):  모든 제수를 나누어 먹는다.※



시산제 상차리는 법


   左脯右해 : 포는 왼쪽, 식혜는 오른쪽

   魚東肉西 : 어물은 동쪽, 육류는 서쪽

   頭東尾西 : 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

   紅東白西 : 과일과 조과의 붉은 것은 동쪽, 흰 것은 서쪽

   棗栗梨枾 : 동쪽으로부터 대추, 밤, 배, 감의 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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