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한날 : 2007년 2월 19일 월요일 / 날씨 : 맑음
산행한 사람 : 나홀로
산행한곳 : 덕유산
산행코스 : 무주리조트 - 향적봉 - 중봉 - 오수자골 - 백련사 - 삼공리 주차장 - 무주리조트
설 명절 연휴의 끝날!!!
막내처재 무주리조트 1박 예약했다고 스키타러 가잔다.
안내 산악회 찾아보니 다행이 덕유산 향적봉 산행이 잡혀있어 집에서 혼자 먼저 출발해서 산행하고
리조트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안내 산악회 자리있나 알아보니 산행계획이 취소 되었단다.
하는 수 없지!! 이른 아침 계족산 올라가 회원님들 1회전 하는데 내 혼자 10KM뛰고 먼저 하산해서
이왕 무주 가는것 빨리가자 애들 깨워 보지만 도통 일어날 생각들을 하지 않는다.
고3되는 딸도 스노우보드 타러 간다고 하니 어쩌냐? 그래 명절인데 공부가 되겠냐?
함께 놀러가자하고 집을 나섭니다.
무주에 도착해서 가족들 스키장에서 놀라하고
혼자 곤도라타고 설천봉으로 오릅니다.
날씨가 따뜻한 탓인지 스키장엔 인공눈으로 운영되고 정상 주변엔 그나마 쌓여있는 눈들이
질퍽질퍽 발이 빠져 걷기 조차 힘이 드네요...
혹시나하고 기대했던 정상 주변의 눈꽃 내지는 상고대는 흔적도 없고
바람한점없는 봄 맞이 산행인듯 하늘만 눈이 시리도록 파아란 하늘입니다.
중봉까지 혼자 이런 저런 여유를 부리면서 천천히 걷습니다.
무엇인가에 쫒기지 않고 그저 편안함과 여유있는 마음으로 혼자 걷습니다.
중봉 정상에서 얼마전 비박한 산장식구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함께한 산꾼들의 이런 저런 넋두리를 들어봅니다.
오수자길로 하산해서 백련사에서 다시 향적봉으로 올라쳐서 무주리조트로 하산을 하려 했는데
관광곤도라가 4시 30분이면 운행을 멈춘다하기에 할수 없이 삼공리로 코스를 잡습니다.
오수자굴 천청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고드름이 되어 굵직한 역 도드름을 만듭니다.
이곳에서 부산 안내 산악회따라 산행한다는 한 산꾼을 만나 ...
백련사를 거쳐 삼공리 주차장까지 말벗이 되어 함께 산행을 마감합니다.
짧은 산행길이지만 응달진 계곡에는 아직도 한 겨울인듯 두툼한 하이얀 눈을 덮고 있지만
그 돌과 돌 사이를 타고 흐르는 계곡물의 흐름은 봄을 맞이 하는듯...
그새 알탕이 그리워진 그런 산행이었습니다.
향적봉 정상에서...
곤도라를 타고 가면서.
설천봉 주변.
향적봉 정상.
적상산 오른쪽 하얀점이 전망대.
응달진 곳 바닥엔 아직도 두툼한 눈이...
오수자굴 역 고드름.
봄이오는 계곡 물 흐르는 소리가 제법 큽니다.
백련사..
삼공리 주차장 하산길 겨우살이.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되기전 매표소...이젠 지키는 사람이 없습니다.
무주 리조트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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