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일기 예보에 비가 온다는 소식에 내심 걱정이 된다.

그런데 토요일 계족산 일출은 너무도 선경이고

하루종일 날씨만 좋타 아~~그럼 내일도 괜찮겠지?

일요일 아침 구름은 조금 끼었지만 이른 아침 일기 예보는 비가 내리지 않는단다.

바커스 회장님 7시 전화온다 벌써 동춘당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아침도  먹지 않았는데...

아내가 차려주는 찰밥 뚝딱 한그릇 해치우고 동춘당으로 가서

회장님 모시고 58개띠 회원중 한명이 오늘 나와 같이 금산대회 2시간

페매를 하기로 되어있어 대전역에 들려서 그 친구 카우보이를 태우고

금산으로 이동이다.

 

공설 운동장에 도착하니 참가자가 그리 많치 않다

다음주 동마가 임박해서 그런지 썰헝한 느낌!!!

본부석에 들려 페매 등 배번과 풍선을 받았는데 그만 옷을 갈아입다

풍선을 날려 버려 본부석에가서 다시 한개만 더 달라하니 여유가 한개도 없단다.

카우보이 친구가 나 보고 풍선 달고 달리하 한다. 그래서 풍선을 어깨에 매달고

무쇠다리님 갤로퍼님 그리고 쥬얼리 회원님들과 인사도 하고 오세길 고문님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숏 반바지에 반 팔 내는 추워서 타이즈에 긴 팔인데

 

이렇게 출발선에 서서 10시 정각에 출발을 합니다.

출발부터 내리막길 모두 들 쏜살같이 운동장을 빠져 나갑니다.

금산읍내로 들어서면서 교차로에 경찰들이 배치되어 교통 통제가 되더니만

읍내를 빠져 나가서부터는 교통 통제가 전혀 실시 되지 않아 자동차 매연에

그리고 먼지에 ....사고가 날까 두렵습니다.

 

달리는 행렬은 우측에서 좌측으로 좌측에서 우측으로 반환전 돌아오는 사람들과

뒤 엉키고 질서라곤 찾아 보기 힘들었습니다.

전마협 그래도 우리나라 마라톤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한곳인데 대회에 참가 할수록

실망감이 찾아 옵니다...

 

2시간 페이스 메이거 번호표를 등 뒤와 앞에 달고 달리는 내 자신이 조금은 부끄러웠습니다.

주로에서 손 흔들어 주는 사람 찾기가 가믐에 콩 나듯하고 ....

사진 찍어 주는 사람 한명도 없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내내 찜찜한 페매를 합니다. 즐거움도 없습니다.

함께하는 달림이도 없습니다. 썰렁합니다.

 

마지막 운동장 진입하는 오르막 길 속도를 늦추어 천천히 달려 봅니다.

결승점에 가면 설마 사진 찍는 찍사 한명은 있겠지 운동장 트랙을 돌면서

부지런히 결승점 찍사를 찾아보지만 그 누구도 기념 사진 한장 박아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1시간 59분 8초에 골인을 하고....

 

먹거리도 없고 참가자도 적고 주로에 환영해주는 지역민도 없고

그런 하류 대회로 전락한 금산 마라톤 대회 썰렁하게 끝내고

대전으로 이동해서 매운탕 한그릇하려고 하는데 갤로퍼님 어느세

우리보고 찾아 오십니다. 주차장 한켠에서 삼겹살을 굽고 계시네요.

 

삼겹살에 주최측에서 주는 막걸리 한잔 걸치고 대전으로 와서

푸짐하게 뒤 풀이 했습니다...

어제 삼결살 맛나게 먹을수 있도록 자리 마련해주신 쥬얼리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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