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사진 산행기

안개비에 묻혀버린 천성산 화엄벌

너른숲 2011. 10. 31. 15:00

산행한날 : 2011년 10월 30일 일요일

산행한곳 : 양산 용주사 - 화엄벌 - 내원사 - 용연천 계곡

함께한님 : 누님4분, 매형 산장나눔터 회원님 그리고 부산 친구 창우.

 

산행느낌 :  누님들이 단풍놀이를 대둔산으로 간다하기에 거기가면 사람들 많아 산에 오르기도 힘들고

                이것 저것 불편하니 우리 산행 나들이 가는데 따라 오세요 했더니 누님 4분이 다 따라 오신단다.

 

                누님들 모시고 산장 회원님들과 예전에 부산 친구와 산행했던 똑 같은 코스 신전마을 용주사 입구 도착하니 

                부산친구 기다리고 있다. 작은 오징어 일명 호래기 와 오징어 데친것 가지고 왔다고 술 한잔하고 출발 하잔다.

 

                막걸리 회원님들과 서너잔 마시고 누님들은 산행하지 않고 산행종점 내원사쪽 단풍구경을 하시라 하고

                용주사 입구에서 막걸리 몇병 더 사서 출발이다. 옅은 안개가 운치를 더 하고 서서히 오름길 땀도 나지않고

                가끔 불어주는 바람이 산행하기는 그만이다.

 

               임도길도 만나고 고도를 높여감에 따라 안개가 짖어진다. 화엄벌 가면 억새를 볼수 있을지?

               화엄벌 아래 시간은 점심때가 되었는데 화엄벌에서 점심먹자 하고 간단하게 간식 요기를 한다.

               숲속을 지나 화엄벌 억새밭이 나타나자 마자 갑자기 빗방울이 굵어진다.

 

               여기 저기서 비온다 안했는데 기상예보를 원망하는 목소리. 나도 비옷하나 준비하지 못해서 그냥

               내리는 비를 맞고 말았다. 화엄벌의 억새는 보이지 않고 안개만 자욱할 뿐. 빠른 시간내 이 화엄벌을

               탈출하고 싶은 생각 뿐. 다른 방법이없다. 우비를 준비한 회원님도 있지만 없는 회원님도 있어

               빠르게 화엄벌을 그냥 지나친다. 아쉬움이다. 나야 3년전에 이 억새를 만끽 했지만 멀리 대전에서

               처음 찾은 회원님께는 그저 미안함이다.

 

               1시간 딱 비를 맞고나니 비가 그친다. 그제서야 점심 밥상 자리를 마련한다.

               비가 내리니 모든것이 궁색 하지만 비가 멈춘것만도 고마움이지 뭐. 그리고 준비해간 막걸리, 족발

               부산친구 준비한 오징어 데친것으로 한잔 하면서 점심을 맛나게 먹고 나니 체온은 떨어지고 옷은 젖고

               추워서 오랜시간 머물 수 없어서 곧장 일어나 하산길 재촉을 하니 이곳은 안개도 없고 만추의 가을이다.

 

               빗님이 지나간 길 미끄러워 조심 조심 단풍을 즐기면서 내원사에 도착한다.

               잠시 사찰을 둘러 보는데 그제서야 주변 고운 단풍들이 눈에 들어온다. 일행들 따라 내원사길 단풍 즐기면서

               매표소에 도착을 하니 큰 누님 나와 계신다. 남은 막걸리와 안주로 한잔하고 가자 하니 추우니 버스 안에서

               한잔 하고 시간도 많이 되었으니 얼른 버스에 오르란다.

 

              누님들은 내원사길 단풍 구경하시고 다리 아래에서 점심 드시고 성불암까지 다녀 오셨단다.

              근처슈퍼에서 맥주 와 막걸리 조금더 준비한후 부산 친구와 헤여진후 곧장 경부 고속도로 올라 대전 도착이다.

              누님들과 함께 떠났는데 사진한장 찍어 주지 못함에 그저 미안할 따름이다.

 

 

 부산 친구 준비해온 해산물. 막걸리는 증약 막걸리.(문필봉님 사진)

 

 산행길 초입 작은 폭포.

  

 정성스럽게 쌓은 돌탑들이 무척이나 오랜 세월을 이겨낸듯. 돌 하나 하나에 꽃이 피었다.

 

 

 단풍이 고운길 이렇게 좋은 날씨속에 산행길 이어 갔는데...

 

 

 임도길도 잠시 걸었습니다.

 

 이렇게 수북히 낙엽이 쌓여 있네요.

  

 화엄벌 언저리 빗방울 촉촉한 철쭉.

 

 비옷을 갈압입고 화엄벌 걷습니다. 주변 안개에 묻혀버려 억세는 보이지 않습니다. 뫼오름 회장님.

 

 계족산님.

 

 

 빗속도 좋타는 유토피아님.

 

 문필봉님 사진.

 

 그리고 에쿠스님. 이번 춘마에서 SUB-3 했고 산장나눔터 산행길 처음으로 옆지기와 동행을 했습니다.

  

 화엄벌 억새는 보지 못하고 비 그친 뒤 늦은 점심시간.

 

 하산길 고운 단풍.

 

 옆기기 황금사과 이렇게 내려오다 넘어졌네요..

 

 부산친구 창우(추공님)

 

 계족산님.

 

 

  

 

 

 나도 한장 찍었습니다. 이젠 살만 합니다. 추위도 물러가고 비도 내리지 않고.

 

 

 

 

 

 

문필봉님 단체사진 퍼옴

 

 

 급경사 내림길 유토피아님.

 

 내원사 입구.

 

 내원사 사찰 경내 구경.

  

 

 

 

 

 사공성님.

 

 

 너른숲.

 

 에쿠스님.

 

 내원사 구경 끝내고 계곡따라 하산을 합니다.

  

 

 

 

  

 산행 끝내고 주차장 천녕송 앞에서 유토피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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