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우님들과 와룡산 1편

언제 : 2006년 9월 10일 일요일 /날씨 : 맑음

산행한곳 : 사천 와룡산

산행코스 : 백천사 주차장- 백천골-백천재-와룡산/민재봉(799M)-새섬바위-북바위-백천사 주차장(차량회수팀)

                새섬바위 - 상사바위 - 남양저수지(종주팀)

함께한 사람 : 대전 6명 부산 6명 합 12명

산행느낌 : 

 부산 친구 하모(갯장어) 회가 여름 보양식으로 한철인데 이번주가 마지막 이라고

대전 산우님들과 와룡산 산행공지가 올라온다....

다른 계획도 좋치만 친구를 만나다는 것이 좋아 대전에서 차 1대로 이동을 합니다.

덕유산 휴게소에서 문필봉님 회사에서 사량도 지리망산 산행을 가는데 반갑게 인사를 하고

커피도 한잔 얻어 마시니 마음까지 따뜻해져 옵니다.

그리고 사천 I.C에서 부산 산우님들을 반갑게 만나 와룡산 입구 백천사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그렇게 함께 산행을 하면서 가을이 가까워져 옴을 실감합니다.

벌써 갈대가 고개를 쑥 내밀고 파아란 하늘과 맞 닿습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길 좌,우측으로 조망되는 바다와 비릿한 바다 냄새가

그간 여름 산행을 더위를 한방에 날려 주는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와룡산 정상 민재봉을 거쳐 새섬 바위 정상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습니다. 들뢰즈님 여기까지 등에 짊어지고 온 와인을 비롯해서

파라다이스님 오늘은 한바가지가 아니라 바다를 바라보면서 한잔 마시는 

금가루 매실주와 소라껍대기 잔 한마디로 환상적인 궁합입니다.

 

그렇게 산행을 줄기다가 나와 산찾사님 차량 회수를 위해 다시 되돌아 북바위까지 걸어

무심코 하산하다 길을 잃어 한참을 고생한후 백천사 주차장에 도착을 하고

나머지 일행은 상사바위를 거쳐 남양 저수지 아래까지 걸어 왔으니 빨리오라 전화입니다.

 

산우님들 실은 차는 사천을 지나 하이면을 지나 하일면에 도착을 합니다.

바다가 보이는 곳 한적한 횟집에는 미리 예약을 해두어서 준비된 상차림이

산행후 갈증을 내는 우리들을 기다 립니다.

그렇게 맛난 음식과 함께하는 사람들과 정도 나누고 마음도 나누어봅니다.

 

그리고 바닷가에서 저녁 노을을 마음껏 숨 쉰후

대전과 부산으로 아쉬운 헤여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