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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너른숲 2005. 9. 30. 11:17

어제는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주주클럽 파라다이스와

체팅을 하면서 퇴근 즉시 8시 30분 송촌고등학교 옆에서

만나 달리기 하기로 했지요...

퇴근 길 급한 마음으로 삼각 김밥에 컵라면 하나 뚝딱~~~

집에 도착하니 8시 ~~~ 귀하게 구한 참게 매운땅 끓여 놓았는데

한마리 달래서 와자작 씹어 먹으니 껍대기도 먹냐고 그래 먹는거라 하고

집을 나서면서 한 30분 후에 송촌고등학교로 나와서 운동하고 있으라 하고

집을 나왔지요...전날도 그리 했으니까

 

파라다이스 만나 1시간 족히 달리니 땀이 쫙 빠지는것이 가볍습니다.

생맥주 딱 500CC만 하자고 꼬십니다...그래 우리집 참게 매운땅

끓여놓았으니 가서 쇠주 마시자 했더니 아니 된다고 생맥주 먹어야

된다는 고집에 내가 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생맥주 한잔 퍼뜩 마시고 마누라 만나서 집에 가야지 했지요

그리 한잔을 다 마셔갈 즈음 "딱 걸렸습니다"

마라톤 동호회 회원 바카스와 여성회원 3명이 들어옵니다.

 

아이고 마누라 기다리는데 약속 장소로 가보니 보이지 않습니다.

전화를 해보니 집에 전화기를 놓고 나갔다는 딸 아이의 야기입니다.

어찌 합니까? 그래서 그냥 주저 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불안합니다. 그래서 그만 마시고 들어가자 보체 보지만 그리 됩니까?

그런데 나를 찾아 헤메던 울 옆지기 호프집으로 쑥 드어옵니다.

남자셋 에 여자 셋이 모여 맥주 마시고 있는데 한마디로 "딱 걸렸습니다"

 

그래 얼른 그 자리에서 일어나서~~~

옆지기 따라 집에와서 끽 소리 못하고 잠 자고

그래도 아침에 참게 매운탕에 밥 한그릇 뚝딱하고 출근했슈~~~

서울서 홀애비 생활할땐 이러지 않았는데....

그냥 웃자고 한번 적어봤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