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남덕유 눈이 없더라.

언제 : 2020년 01월 05일 일요일

산행코스 : 영각사 - 남덕유산 - 월성치 - 황점마을.

산행늠끼 : 겨울산이 그립고

               눈이 그리웠다. 그리고 무었보다 EBC 산대장을 보고 싶어서 모처럼 안내산악회를 따라 나섰다.

               그런데 아뿔사 개인적인 사정으로 원두막에서 인사만하고 그만 하차해 버린다.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겨울에 눈이 내리지 않는다. 아열대성 기후가 서서히 우리 나라에도

               정착하는 듯. 모처럼 따라 나선 겨울 산행이라고 옷을 겹겹이 입었더니 산행중 등줄기로 땀이 흐른다.

               천천히 걷더라고 쉬지 말고 남덕유까지 가가 그런 마음으로 하지만 산 능선에 올라서니 가슴까지

               뻥터지는 조망이 발걸음을 잡는다. 구름다리부터 조망을 즐겨본다. 춥지도 않고 바람도 없고

               지리산 주능선 멀리 광주 무등산 그리고 진안 마이산이 한눈에 쏙 들어온다.

              월성재에서 느긋한 점심을 먹고 월성계곡을 따라 서서히 하산을 한다.

 지리산 주능선.

 금원, 기백산 줄기.

 덕유산 주능선 뒤 향적봉

 다시 지리산.

 육십령, 할미봉

 진안 마이산.

 멀리 광주 무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