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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B(몽블랑)트레킹 6일차

너른숲 2018. 7. 30. 15:21

1. 몽블랑 트레킹 6일차 : 롯지 조식 후 트레킹 [트레킹 코스 / 약 4시간30분 소요]

                                        페레링 에콜(TMB BUS, 20분)→레보쏭→(리프트 20분)←그레시어 보쏭산장(1,425m)→(20분)←보쏭빙하 전망대→(2시간)

                                       ←피라미드 산장→(1시간20분)←그레시어 보쏭 산장→(리프트 20분)←레보쏭→(TMB BUS, 30분)←샤모니→(TMB BUS, 10분)

                                      ←알펜로제 롯지

2. 산행느낌 : 오늘은 트레킹 마지막 여정 뽀쏭빙하를 마주하는 날이다.

                      숙소에서 늘 바라만 보았던 그림이다. 인도 비행기가 뽀송빙하를 구름으로 착각하고 그대로 빙하에 박혀

                      전원 사망한 전설이있는 그런 뽀송빙하를 찾아나선다.

 

                      오늘은 숙소근처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케이블카 승차장까지 곧장이동이다.

                      피라미드 산장은 이른시간이라 아직 주인장께서 출근은 하지 않으신듯. 하지만 산장을 꽃으로 정말 이쁘게 꾸며 놓았다.

                      산장 주변에는 스위스 비행기 참사 흔적들이 전시되고 있는데 고가에 사간다는 사람이 있어도 주인장께서 절대 팔지 않는단다.


                    피라미드 산장 주변 전망대 주변에는 그날의 흔적들이 곳곳에 전시되어 가슴한켠 찡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오늘 산행은 자율 산행이다. 그간 가이드님을 앞서가면 안된다는 불문율이 있었는데 오늘은 각자 마음대로 산행이다.

                    일단 보쏭산장까지다. 보쏭산장에서 더 가고 싶은 사람은 알아서 가란다. 나는 목적지를 보쏭 산장까지만 정하고

                    땀을 한번 흘려봐 산행이다. 최이사님과 함께 보쏭산장 도착이다. 등줄기 땀이 흥건하다.


                    산장 모퉁이 돌아 그늘진 곳에서 땀이 식히고 최이사님이 사준 콜라 한잔 마시는 사이 청주 장효원 아우는 그대로 직행이다.

                    나는 오르지 않을줄알고 기다렸는데 내 생각이 잘못이다. 산장 앞에 보이는곳에 내 모습이 보이지 않아 자기도 그대로

                    올라갔단다. 덕분에 나 보다 산행많이하고 좋았겠지 그런 마음이다.


                    4명을 제외한 우리 일행은 보쏭산장 근처 전망 좋은곳에서 점심을 먹고 쉬엄 쉬엄 하나둘 알아서 하산이다.

                    난 꽃 사진을 찍으면서 처천히 하산하다 보니 일행들 뒷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천천히 천천히 혼자 케이블카 타고

                    마음버스 타고 숙소로 돌아오니 대전팀들 샤모니가서 스테이크 먹기로 했는데 숙소 근처에서 소고기 사다가

                   숙소에서 먹기로 했단다. 그래서 30유로 걷기로 했는데 10유로만 내란다. 덕분에 10유로 내고 맛난 소고기 실컷 먹고

                   숙소에서 주는 저녁은 먹지 않고 잠자리에 들려 하는데


                   샤모니로 가서 스테이크 먹기로한 청주팀들이 숙소로 돌아와 나를 깨운다.샤모니에서 장사장이 기다리고 있다고

                   주섬주섬 옷을 쳉겨서 사모니로 가는데 짚시거리에서 버스 터미널까지 걸어왔다. 그래서 엇그제 볼링치고 한잔마신

                   생맥주 집에서 두런 두런 세상사 이야기 나누고 좀 늦은시간 숙소로 돌아와서 샤모니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



3. 이글은 우리를 안내한 월드투어 최송희 이사님께서 우리를 스위스 공항에서 떠나보내고 단체 카독방에 남긴글

    7일밤을 자고 6일간 가이드한 최송희이사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알피니즘이 태동된 산악인들의 마음의 고향인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
제1회 동계올림픽이 개최되었던 곳!
4,810m의 몽블랑을 두고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 3국이 품고 있어 이를 뜨르 드 몽블랑이라고 부르는 곳.
뚜르 드 몽블랑을 다 돌라치면 168km의 발품을 팔아야하지만 우리는 그중 핵심 구간만을 걸었었지요.
1일차 리투르-발므-에귀포세트 구간
2일차 몽록-콜데몽테-락쉐즐리-락블랑-프레제르-살레 폴로리아-샤모니 구간 3일차 쁘랑쁘라-콜데브레방-브레방-발라샤산장-가이앙호수 구간
4일차 이탈리아 발베니 구간(꼼발호수-메종비젤르-돌로네-꾸르마이에)
그리고 5일차로 샤모니- 에귀디미디전망대-프랑드레귀-몽땅베르-얼음동굴-샤모니 구간
마지막 6일차로는 샤모니-레보쏭-보쏭빙하 -피라미드산장 구간의 트레킹을 하였었지요.
엿새동안 두루 알프스의 진풍경을 맛보았지요.
말로만 듣던 알프스를 말예요!
실제 샤모니 몽블랑을 느껴보신 여러분들께선 어떠하셨습니까?
별을 달아준다면 과연 몇개를 달아주시겠습니까?
지금도 뚜르 드 몽블랑의 풍경이 눈앞에서 삼삼하게, 생생하게  어른거리시지요?
머무는 동안 내내 둥그랗게 위용을 뽐내고 서 있던 하얀산 몽블랑, 흰눈을 뒤집어 쓰고 뾰족뾰죽 서 있는 수많은 침봉들, 그 사이로 만년설과 빙하들이 눈길을 화악 사로 잡고 있었지요.
맑은 공기와 파아란 하늘의 흰 구름들, 그 하늘을 수놓는 페러그라이딩, 이산 저산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와 곤돌라와 리프트들, 한가롭게 풀을 뜯는 젖소들이 들려주는 카우벨 소리, 여기저기 흐드러지게 핀 알펜로제와 온갖 야생화들, 산길에서 만났던 산양들, 온 산에 돋아 넘쳐나는 곰취와 당귀들, 하얀꽃을 피우고 우리를 반갑게 반기던 마가목, 산중의 예쁜 호수들과 빙하가 연출해주는 폭포수들,
롯지 테라스에서 올려다보던 몽블랑과 에귀디미디와 보쏭빙하, 그리고 건너편에 우뚝솟아 반기던 브레방, 갓구어 내어놓아 침샘이 절로 돋던 알펜로제 롯지의 아침 크로와상과 바게뜨 빵, 산상에서 비빔밥을 만들어 먹던 도시락, 저녁식사로 먹었던 김치찌게, 제육볶음, 닭도리탕, 닭다리구이 그리고 프랑스 전통요리 스테이크 뽕뒤까지  새록새록 기억나시지요?
샤모니 시내의 풍경 또한 눈에 선하시지요?
세계의 알피니스트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샤모니 시내에는 등산장비의 메카답게 각종 등산장비점들이 즐비하고
음식점들과 생막주를 마시는 사람들, 아이스크림을 빨고 다니는 사람들과 개를 끌고 다니는 사람들이 어우러져 또한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는 곳 샤모니!
님께서도 샤모니 시내에서 외국인들과 어우러져 이국의 문화를 접하고 즐기셨겠지요?
남다른 추억 또한 많이 만드셨지요?
그곳에서 먹었던 요리와 마셨던 맥주와 와인맛이 침샘을 돋게하지요?
치즈맛과 우유맛은 어떠했나요?
혹 등산장비는 구입하셨는지요?
구입하신 장비들은 마음에 드셨는지요?
선물할 물건을 들고 가시는 마음이 흐믓하시지요?
이번 여행을 통해 잊지 말아야 할것들이 있지요.
내 몸에 감사함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엿새동안 잘도 걸어주며 몸안에 쓰레기를 깨끗하게 청소해주고 멋진 풍경을 볼 수 있게 해주었으니 얼마나 고맙고 감사합니까?
날씨에게도 고맙다고 해야겠지요?
그리고 우리를 태워다주고 데려다주는 비행기에게도 고맙다해야겠지요.
이번 트레킹에 함께 동반한 동료들에게도 감사하시고 여러분들을 구석구석 안내해준 가이드에게도 감사함의 마음 갖어주신다면 넘 고맙겠습니다.
다음에 또 뵐 기회를 주신다면 여러분들에게 더 감동적이고 더 만족스럽게 모시겠습니다.
이번에 함께한 뚜르 드 몽블랑 핵심 트레킹에 님들께서 베플어주신 배려와 후덕한 마음덕에 전 행복감이 넘치도록 만충전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오랫동안 제 마음 한구석에 뜨겁게 자리하고 있을겝니다.
진정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월드투어캠프(주) 이사 최송희올림(010-9392-9679)


4. 산행사진 :


 곤도라 승강장에서





 피라미트 산장.


 빙하의 변천사.



 사진아래 타이어가 사고기 바퀴란다.




  보쏭산장에서.


 앞산 둘째날 산행한 곳. 한눈에 들어온다.





 후미 그룹은 아직 저 곳에서 쉬고 있는 듯.


 가이드 최이사님 손. 커피 한잔과 시원한 콜라를 주셔서 감사 합니다. 최고의 가이드입니다.











 보쏭 산장을 떠나면서.


 하산길 혼자 즐기면서.













 곤도라도 혼자 타고 내려왔다. 






 숙소로 돌아와 소고기 구이를 마음껏 먹었다. 가이드 최이사님께서 잠깐 재워 주셔서 맛이 끝내준다.



 하산길 노래 한곡조 뽑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