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사진 산행기

가을맞이 지리산 찾아 1편

너른숲 2015. 9. 27. 16:26

산행한날 : 2015년 9월 27일 토요일

산행코스 : 백무동 - 한신계곡 - 세석 - 장터목 - 천왕봉 왕복 - 백무동

함께한님 : 홍사백, 백장미, 잠보, 계족산 그리고 너른숲

 

 산행느낌 : 긴 명절 그중에 하루 지리산에 들고 싶었다.

                처음엔 버스를 타고 갈까 했는데 참여자가 하나, 둘 늘다 보니 내 차로 씽~~~

                이왕 가기로 한것 한신계곡으로 올라 세석에서 천왕봉까지 가 보자 하고 컴컴한 밤 쏟아지는 졸움을 참고 도착한 백무동 주차장

                준비해간 김밥에 따끈한 어묵을 끓여 든든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나니 여명이 훤하게 밝아온다.

 

  장터목으로 갈까 세석으로 오를까 잠시 고민하는데 계족산님 하산할때 힘이 딸리면 한신계곡으로 하산이 힘드니까 이왕지사 아예 한신계곡으로 오르자

  강력히 주장한 덕에 우리 모두는 아무말 없이 한신계곡으로 접어든다. 

 

 

 

 아침의 청량함과 마음까지 파고드는 시원함 그리고 계곡 곶곶에 어우러진 단풍에 좋타 좋타 연발이다.

 

 

 

 

 

 

 

 

 

 

 

 

 

 숨소리가 거칠어 질 수록 단풍은 곱디 곱다. 자꾸만 머물고 싶어지는 발걸음.

 이곳부터 급경사 오름길 시작이다. 헉헉 거리며 오르고 오른다.

 

 

 

 

 

 

 드디어 도착한 세석산장. 종주길 이곳에서 하룻밤 유하기도 하고 잠시 머물면서 한끼 해결하기도 했던곳

 샘터에가서 물한모금 들이키고 수통에 물도 가득담아 본다.

 

 

 

 

 

 

 

 

 

 

 

 촛대봉의 가을꽃은 벌써 겨울 맞이 준비를 하는듯.  산오이풀 꽃은 얼마남지 않고 다 시들시들.

 쑥 부쟁이도 마지막 자태를 뽐 내는 듯. 그저 반갑고 감사한 마음 뿐이다.

 

 

 

 

 

 

 

 

 

 

 

 

 촛대봉에서 한가한 한때를 잠시 달려 본다. 사백 친구 그냥 갈수 없다기에 쇠주 한잔 그것도 모자라 석잔은 해야된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