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님과 둘째딸 부산 나들이
언제 : 2015년 1월 10일 ~ 11일
장소 : 부산 을숙도 옆 명지새동네 내 숙소 그리고 가덕도 부산 시장 투어
2015년 첫날부터 부산 명지지구 발령이다.
근무기간은 약 2개월 여. 4일날 간단하게 짐을 싸서 혼자 내려와 원룸을 구했는데 낙동강 하구둑과 을숙대교 사이라 조망이 참 좋타.
그래서 주말을 이용해서 가족들을 불러 내렸다. 그런데 큰딸은 중국 여행 스케줄이 잡혀서 3명이서 2박 3일 오붓하게 보냈는데
뜻하지 않게 내가 감기에 폭 걸려 딸래미와 찐하게 한잔 하지도 못하고 끙끙 앓는 모습만 보여 준듯.
3월 초 다시한번 우리가족 단합 잔치를 멋지게 해야지 혼자 생각해 본다.
금요일 내려와서 숙소 근처에서 간단하게 저녁먹고 술도 간단하게 한잔하고 일찍 잠자리에 든다.
다음날 가덕도 여행이다. 가덕도와 거제도를 연결하는 가덕대교가 개통되면서 이곳 가덕도도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모습이다.
갈멧길 중 소희네집 밥이 맛나다는 직원의 이야기를 듣고 소희네 집으로 직행하였다.
가덕대교 조망터에서 잠시 쉬어간다.
조망터에 차를 두고 집사람과 걸어 대항마을에 도착해 다솔이 한테 차를 몰고 식당으로 오라 연락하고 우리 둘은 대항마을 선착장을 둘러본다.
대항마을 선착장.
예약시간 12시보다 30분 일찍 도착인데 식당안에는 벌써 손님들 식사중이고 따뜻한 음식을 빼곤 다 준비되어 있었다.
한상 4인기준 32,000원 저렴한 가격이다. 우리 가족 3명이 맛나고 배 불리 먹었다.
점심을 맛나게 먹고 뭘 할까 고민해도 답이 없다. 내 마음 같아서 연대봉을 오르고 싶은데 다솔이가 싫타해서 다시 전망 휴게소에 도착해서
잠시 낮잠을 자고 눌차도를 한 바퀴 돌아보자 하고 가덕도를 나온다.
눌차도 들어가는 천가교와 오른쪽 가덕대교, 부산 신항.
이곳은 다 굴 양식장이다. 배가 다니는 작업길 빼고 굴 양식장이 빼곡히 들어섰다.
눌차도 생태마을 벽화를 잠시 구경하고 산으로 접어든다 이곳 역시 갈멧길의 연장선이다.
앞에 보이는 섬이 진우도 이고 건너 다대포 그리고 오른쪽 끝 자락이 태종대인 듯.
동선 방조재를 건너면 가덕도이다. 우리는 다솔이가 올라 오지 않고 차도 눌차도에 있어 갈멧길 중간쯤에서 하산을 하였다.
바다가 굴 양식장으로 가득찬 느낌.
오는길 진행 용연시장에 들려 저녁 식사 겸 술 안주로 회와 갑 오징어를 구입해서 숙소로 돌아와 맛나게
저녁을 하고 난 밤새 끙끙 감기로 고생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니 다행이 몸이 조금은 가벼워진 듯. 일출 보고 아침밥 쳉겨먹고 좀 놀다가 부산 시장 투어를 나왔다.
남포동에 내려서 다솔이가 그리 먹고 싶어하는 밀면집으로 직행.
밀면집 만두와 물, 비빔 밀면.
잠시 시장 투어를 하다가 난 몸 좀 풀려고 사우나로 찾아 나섰다. 2시간 후 만나기로 하고.
내가 찾아간 사우나는 헌 책방 골목에 있는데 시설이 내가 다녀본 사우나 중에 제일로 엉망이서 제대로 휴식도 못하고 스트레스만 더 받은 듯.
부산 헌책방 골목을 나와 깡통시장 그리고 얼마전 관람한 국제시장 꽃분이네 집을 둘러보고 아내와 다솔이를 롯데몰에서 만났다.
내 군시설 추억이 서린 할매집은 아직도 영업중이다. 얼마나 반가운지 조만간 오리라 ~~~
자갈치 시장에서 살아있는 꼼장어 구이을 꼭 먹어야 된다는 다솔이~~~
꼼장어 구이와 생선구이로 저녁을 하고 낳는데도 6시, 기차표는 8시 할수없이 난 감기 여파로 숙소로 들어오고 마나님과 다솔이는
부산의 밤 풍경을 즐기다 부산역으로 향하라 하고 자잘치역에서 눈물의 이별을 한다.
가족이 떠나고 난 다음날 숙소는 다시 나 혼자 덩그러니 그래도 붉게 타오르는 아침 햇님을 보면서 기분 전환을 해 본다.
요 창문이 내가 묵고 있는 숙소다.
숙소앞에서 일출 모습 담으면서 낙동강 하구둑
멀리 보이는 을숙대교.
아침 찬 공기 보고 방으로 들어오니 렌즈에 습기가 서리면서 ~~~
필터 습기 제거후 내 창문으로 밀려오는 아침 햇살. 전기줄만 없으면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