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서 놀고 고리산 산행
언제 : 2014년 6월 21일 ~ 22일
장소 : 21일 토요일/텃밭에서 하루종일 혼자 놀고, 22일 일요일/고리산 산행후 감자캐고 고기굽고
누구와 : 우리집, 계족산님 부부, 영미씨
토요일 계족산 황톳길 임도 1회전 달리고 집에와서 보따리 싸들고 밭으로 간다.
1주일마다 가는 밭인데 뒤 돌아서면 풀이라고 왜 그리 풀이 많은지? 대충 풀 뽑고 자연산 버섯 라면을 끓여 혼자 맛나게 먹는다.
상추.
고추는 이제 하루가 다르게 맺히고 있다. 그런데 벌써 벌레 먹은놈이 많으니 마음이 아프지.
올해는 가지는 2포기만 심었다. 해마다 열리는 것 절반도 먹지 못해서.
오이는 진딧물이 어찌나 많은지 내년부터는 사 먹는것이 좋을 듯.
오이 꽃.
요 호박은 올해 처음 심어 보았는데 벌써 3개나 땄는데 아내 왈 맛이 없어서 아니 먹는다네.
방풍나물은 벌써 꽃 망울을 터트리고.
대추 토마도는 주렁 주렁 열렸다. 빨간색 노란색 2가지 심었는데.
토마토 꽃.
대파는 풍년이다. 밭에 오는사람 누구던지 막 뽑아 인심쓰기 딱 좋타.
솔 부추. 비빔밥 혹은 부침개 딱 좋타.
방풍나물 작년에 씨앗이 떨어져 저절로 싹이 돗아 여기 저기 모종을 해서 내년부터는 많이 먹을 듯.
작년에 곰취 씨앗 한봉다리 사다가 심었는데 겨우 2포기 건졌다.
개똥쑥 작년에 씨앗 떨어져 저절로 자라는데 이젠 관심에서 멀어지는 듯.
쑥갓은 벌써 꽃망울을 터트리려고.
매실은 올해 풍년이라 작은것은 따지 않았더니 이렇게 익어간다.
원추리 꽃 대에 붙어있는 찐드기 들~~~ 저 찐드기를 죽이려고 약을 쳤다.
아욱은 몇 포기 심지 않아도 나 혼자 충분히 먹는다. 애들이 아욱국 싫어해요.
울릉도 취 요놈은 가꾸기 얼마나 편안하고 잘 자라는지 모른다. 2주에 한번정도 잘라 나물로 먹으면 참 좋아요.
작년에 심은 오디나무 올해는 제법 열렸다.
초롱꽃은 관심을 두지 않는데도 피었네요.
일요일 밭에서 아침을 김밥으로 해결하고 5명이 고리산으로 오른다.
생명의 고귀함. 바위 틈도 없는데 진달래가 잘 자라고 있네요.
산 수국.
벌집인데 뱀처럼 보이나요.
나리꽃이 화사 합니다.
고리산 정상. 곧바로 하산을 합니다.
대청호반 조망을 바라보면서(방아실 쪽)
하산길은 급경사 내림길이 많습니다.
킹스우드 8만평 대단위 전원주택 단지. 이곳이 잘 되어야 우리 텃밭도 좋아지는데.
킹스우드 축대에 핀 찔레와 넝쿨장미.
다시 텃 밭으로 돌아와 후딱 감자 3고랑 캐고 사백이 친구가 보낸 맛난 소고기 구이를
텃밭에서 뜯은 각종 야채와 맛나게 먹었네요. 그래서 토요일, 일요일 텃밭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름철 날씨가 더워지면 텃밭에서 노는 시간이 늘어 납니다. 시간 되시는 님 놀러 오시구려.
참고로 킹스우드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