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휴일 날 궂이후 동마성산 산행
언제 : 2013년 7월 29일 일요일 / 날씨 : 비 내린 후 흐림
장소 : 텃밭 및 동 마성산
함께한님 : 홍사백, 백장미, 겔로퍼, 사노라면, 계족산, 너른숲, 황금사과
휴일 근교 대청호반길 중 마성산, 이슬봉 산행하기로 했는데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린다.
일기예보상 오후에는 비가 그친다 해서 이른 아침 8시 옥천 성모병원앞에서 만나기로 했던 계획을 10시 반 울 텃밭에서 만나
날 궂이 하고 오후 날씨 봐 가면서 짧은거리 산행하기로 약속을 변경했는데 라면님께는 통보되지 않아 일찍 만남의 장소
태평동으로 나갔나 보다...그래서 혼자서 텃밭까지 걸어왔다는데 내가 보지 못해서 영 아닌 듯 싶기도 하다.
난 미리 밭에가서 오가피, 엄나무 그리고 황기 넣고 육수를 펄펄 끓이고 있는데 약속시간에 맞추어 님들 도착이다.
닭이 삶아 지기전 야채전을 몇 쪽 부쳐 술 한잔하고 백숙에 다시 술 한잔 후 인근 동마성산에 올라 산행을 하는데
습한 날씨라 짧은거리 산행인데도 땀은 긴 산행처럼 흐른다. 산행 후 다시 텃밭으로 돌아와 그 동안 한숨 푹 주무신
겔로퍼님과 나머지 술 한병 비우고 헤여짐.
날씨가 궂은 날 산행보다 이렇게 날 궂이 하는 재미도 쏠쏠한 듯.
스마트 폰에 담긴 사진. 방울 토마토.
작년보다 토마토 농사는 영 아닌 듯.
오이도 넝쿨은 좋은데 열리는 숫자가 별로 없다. 장마철이라 그런지?
법 부채는 올해 많이 뽑아 버리고 몇 포기만 남겨 둠.
방풍나물.
자색 고구마 꽃이 피었다.
바름님 밭 봉숭아 꽃.
부침개의 달인 라면님 표 부침개.
백숙은 서서히 익어가고.
얼려온 맥주는 얼어도 너무 얼어 1/3도 먹지 못한 듯...
아이고 아까워~~~
동마성산 초입 산행 안내도. 진달래길로 해서 영감도 고개 B ,A코스 거쳐 원점으로 하산하니 2시간 걸렸다.
예전 천태산 부터 마성산 거쳐 용봉까지 2번이나 걸었는데 이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오늘 당초 계획했던 우측 마성산.
여름철 비가 그치고 나면 조망이 좋은데 오늘은 그렇치도 못하다.
해돋이 전망대에서 다시 한잔하고 잠시 쉬어간다.
멀리서대산과 일명 천. 성. 장. 마 능선.
정상 사백이 친구.
나즈막한 산이라 그런지 야생화도 별로 눈에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