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마음으로 늙는다는데 가을이네.
언제 : 2012년 10월 마지막 주말
장소 : 텃밭 그리고 영천 행
남자는 마음으로 나이를 먹고 여자는 얼굴로 나이를 먹는다는 가을이다. 나도 가을을 느끼고 싶은데 발목을 잡는다.
주말 부부 금요일엔 대전 집엘 가야 하는데 토요일 당직이라 집에도 가지 못하고 근무다. 텅빈 사무실 혼자 휑 하니.
좀 일찍 대전으로 향한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곧장 밭으로 향한다. 지난주 산행으로 가보지 못해 궁금하다.
어둠이 찾아오기 전 대충 몇가지 수확이나 해야지.
김장 무우 10개 정도 뽑아서 깍두기 담아 야지.. 무우 청이 더 좋아 씨래기 무우를 심었더니 무우 뿌리가 굵지 못하다.
배추는 아직까지 말썽 부리지 않고 잘 자라고 있다. 김장하는데는 지장 없을 듯.
임시 블럭 별독집 벽에도 가을이 이렇게 찾아왔다.
요 단풍나무 2주는 고향을 떠나오면서 작은 나무 옮겨 심었는데 이젠 제법 많이 자랐다. 내년에는 가지좀 많이 잘라 주어야겠다는 생각.
대봉 감 가을이 정점에 왔음을 실감함.
꿩의비름 예전 국립중앙 박물관 현장에 근무할때 받아온 것인데 집에서 햇볕이 잘 들지 않아 밭에다 두었는데 올 가을에 이쁘게 꽃을 피웠다.
일요일 아침 영천행 기차를 타기위해 집 앞 버스 정류장. 벗나무, 이팝나무, 은행나무에도 가을이 왔다.
영천에 도착해서 점심먹기 위해 찾아간곳 영천시장 곰탕골목 " 노무현 대통령이 드시고 가셨다는 집"
내 입맛에 딱 맏아 영천서 볼일 보고 집에 오면서 3인분 포장해서 옴.
다시 생활의 터전 현장. 점심먹고 산책하는 곳 소나무 숲이 좋고 이 숲에도 가을이 왔다.
산책중 산속에서 바라본 현장 전경. 타워 크레인 1대만 더 서면된다.
산책코스 매미산 정상.
정상에서 본 신갈저수지 여름엔 잘 보이지 않터니만 가을이 와서 낙엽이 떨어 졌는지 나무 사이로 저수지가 조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