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사진 산행기

다시 오른 계족산 벚꽃길.

너른숲 2012. 4. 25. 13:58

산행한날 : 2012년 4월 23일 월요일 늦은 오후

함께한님 : 윤원이성 부부와 함께.

 

 계족산 임도에 다시 올랐다.

 일요일 한산도 망산 산행을 하면서 계족산의 흐드러진 벚꽃길이 그립다해서 윤원이성 부부를 계족산 벚꽃들이 초대를했다.

 

 비래사를 지나 절고개 좌측길을 이용해서 올랐다. 급경사길 등줄기 살짝 땀방울이 맺힌다.

 빨간 황톳길위에 뿌려진 꽃잎을 따라 그 길을 걸었다. 마치 애들처럼 그냥 좋아라하고 그리 걷다보니 임도 3거리.

 

 임도 3거리에서 계족산성방향으로 잠시 걷다가 헬기장에서 호반 풍경에 잠시 넋을잃고 다시 임도길로 내려와 천개동 농장으로 향한다.

 실향민들의 삶터가 이젠 제법 근사한 집들로 변신을 하는중이다. 울타리 마다 각종 봄 꽃이 이쁘게 만발이다.

 

 천개동 농장 오리고기 집 평일날 저녁인데도 제법 손님들로 부쩍 거린다.

 오리고기에 술을 잘 못하는 성님도 폭타주 두어잔을 하니 금세 빨개진 얼굴 흥이 오르는 듯.

 

 그렇게 두 부부가 저녁을 하고 개머리산 가는길 날망에서 임도길 따라 절고개로 향한다.

 이 길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해서 그런지 꽃잎이 나 뒹군체 그대로이다. 정말 누가 밟지않은 환상의 꽃길을 걸었다 좋아라 하면서.

 

 절고개로 향하던 중 대청호반 풍경이 좋은 낙산요수 정자로 향한다. 호반 야경이 그리워서.

 그런데 월요일 밤만다 야간 산행을 한다는 직장 동료들께 막걸리 한잔을 얻어먹고 남도 약수터로 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윤원이 성하고는 애들 어릴때는 휴가도 함께다니고 수영장도 몇년을 함께 했는데 내가 산에 다니고 마라톤 하면서 소원해졌다.

 이젠 윤원이 성도 애들한테 서서히 해방되면서 나름대로 마음의 여유를 찾아 앞으로는 함께할 시간이 많아질 듯.

 모처럼 까만밤 함께 벚꽃길을 걸으니 몇년쯤은 젊어진 듯.

 

 울 아파트 철쭉 풍경.

 

 

 비래사 가는길 어느집 담장 으름꽃.

 

 

 임도길 올라서 꽃비가 내린 풍경.

 

 잠시 휴식 중.

 

 

 

 

 이렇게 꽃비가 내린 황톳길을 걸었다.

 

 

 

 임도3거리 쉼터.

 

 임도 3거리에서 읍내동 방향 숲길.

 

 

 

 다시 천개동 방향 임도 숲길.

 

 

 

 임도에서 천개동 농장으로 향하면서.

 

 겹 황매화.

 

 

 먹음직 스런 미나리 밭.

 

 애기똥풀.

 

 박태기.

 

 도화꽃.

 

 자목련.

 

 명자나무.

 

 천개동 농장 오리구이.

 

 

 개머리산 능선길에서 절고개 향하는 임도길.

 

 밤길 앞서가는 두 여인.

 

 요산요수 정에서 야등하는 모 직장인 들.

 

 윤원이 성 부부(묵향님 & 해오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