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반길 걷기(바깥안아감마을 ~ 와정3거리)
산행한날 : 2011년 11월 19일
산행한곳 : 대청호반길 바깥안아감 마을 - 강살봉 - 백골산성 - 시경계길 - 꾀꼬리봉 - 방아실입구(와정3거리)
함께한님 : 큰곰, 계족산, 너른숲
아침 이부자리 뒤척이는데 큰곰 친구 전화다 벌써 유등천 달렸는데 비를 맞았다고
그럼 비 그치면 산행하자 하고 아침 챙겨먹고 처가댁 김장 한다기에 아내 처가집 데려다주고 오는길
다행이 비는 그친 듯. 큰곰, 계족산 친구에서 전화를 해서 만남의 시간을 결정하고 급하게 배낭꾸려 친구들과
호반길 접어들어 한적한 길 오붓하게 거닐면서 낙엽 수북히 쌓여있는길 겨울 맞이 산행을 함.
여기도 산 이라고 초입보다 훨씬 안개가 자욱하다. 강살봉 지나 낙엽길 거닐면서.
백골산성 이곳에서 보는 조망이 좋은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잠시 쉬어간다고 간식먹고 난 후 그래도 조금은 안개가 걷혀 호반 모습이 조금씨 보이기 시작함.
좌측 꽃님이네 식당이 보이고 시야가 조금씩 트이기 시작함.
대전시 경계길 만나 거닐면서 가끔 어쩌다 파아란 하늘이 보이기도 함.
꾀꼬리봉.
꾀꼬리봉 지나 두루치기에 막걸리 거나하게 취하고 마무리로 라면을 먹었더니 잃어나기 힘들 정도로 배가 부름.
밤나무 과수원 이곳에서 오늘 가장 좋은 조망을 본듯.
멀리 어부동 다리(회남대교)도 잘 보인다.
흐미한 안개속에 겹겹이 포개진 산 그리매는 몽롱함을 연출하고.
밤나무 잎 이곳 아직 마지막 가을을 선물 하는 듯.
갑자기 사냥개가 나타나더리 그 뒤로 와르르 개는 10마리 포수는 2명.
산행을 끝내고 아스팔트 호반길 걸으면서 확 개인 호반 풍경.
도로옆 자동차에 머리를 부딪친듯 쓰러진 고라니.
이렇게 거닐다 버스를 만나 원점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함. 산행초반 짙은안개 그리고 부분적으로 산행길의 잡목들 하지만 모처럼 호젖함이 좋은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