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무장산 억세밭
산행한날 : 2010년 10월 31일 일요일
산행한곳 : 경주 무장산
함께한님 : 산찾사님, 초록잎새님, 큰곰친구, 잠보님, 혜진님, 사노라면님, 행복쟁이님, 겨우달려님, 그리고 나
산행느낌 : 산찾사님 운전대 잡은 봉고는 경부 고속도로을 질주한다.
기사님 술 잘하시지 못하니 미안함도 조금은 덜하고 맥주 한병하고 나니 산행인지 여행인지?
경주도착 경주에사시는 산찾사님 지인께서 산행지 초입까지 길 안내를 해 주시는데 보문 단지 지나자 마자 교통동제
진입불가란다. 할수없이 보문단지 옆에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간다. 족히 아스팔트 길 5KM를 걸은듯.
암곡리 지나 왕산 도착하니 12시가 넘었다. 마음앞 정자에서 점심을 먹는다 언제나 즐거움이지.
산행지 들머리도 오르지 못하고 점심 먹기는 처음인듯. 점심을 하고 급하게 발걸음을 움직인다.
가을 산행지 억세보러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산행지 초입 하산하는 사람들도 많타.
올라가는 사람들 중 후미 그룹에 우리가 속한듯. 누가 이야기 하지 않았는데도 발걸음이 빠르다.
무장산 정상까지 계족산 임도 처럼 산악 마라톤을 해도 괜찮을 듯 임도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산책하기는 좋은 코스다.
억세밭 시작점 너른터에 도착 맥주 한병을 다시 비우고 정상으로 향한다.
너른 억세밭을 바라보니 정말 사람들이 많이 몰린 것이 이해가 간다. 보기 좋타. 햇살만 조금 더 비춰지면
억세밭의 향연이 정말 장관일 듯 싶은데 그것이 흠이다.
억세밭에 숨어 숨박꼭질도 하고싶은 그런 충동도 발동된다. 멀리 동해 바다가 펼쳐지고 드넓은 억새밭 장관이 조망되는
무장산 정상, 바람이 세게 불러 서늘함이 느껴지고 빗방울이 뚝뚝~~~
정상주 한잔 하지 못하고 곧장 하산하는 아쉬움.
다행이도 보문단지까지 우리를 안내해주신 산찾사님 지인이 입산 통제소 아래 주차장까지 봉고차를 몰고 오셨다.
덕분에 경주까지 편안하게 도착하고 맛난 찰보리빵까지 선물받고 곧장 포장 죽도 시장으로 향해서
싱싱한 회 그리고 겨울철 별미 과메기를 준비해서 영천 휴게소에서 찐하게 한잔하고 대전에 도착하니 10시가 훨씬 넘었네
오고 가는길 운전대 잡아주신 산찾사님 늘 고생만 하시고 그 고생 고마음 마음으로 대신합니다.
함께하신 산우님이 계시기에 더 없이 좋은 하루가 되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감 도둑님께서 따가고 바닥에 떨어진 나머지 주워온 감.
암곡지나 마을앞 도로변 국화꽃.
왕산 마을 입구. 이곳 정자에서 점심을 함.
등산로 입구 주변 미나리 밭.
등산로 계곡주변 단풍.
무장사지 삼층석탑(보물)
드디어 억세밭이 시작되고
멀리 동해 바다가 시원하게 조망 되고.
함께한 여성 산우님들.
산찾사님, 초록잎새님.
단풍나무잎 미남 사노라면님.
두부부 무었을 보고 계신지? 둘이 같은것을 바라보고 같은 생각을 하겠지!!!
무장산 정상의 풍경들. 김용택 시인님도 인생은 별 게 아니야라고 말씀 하신다.
이렇게 허공을 떠노는 거야. 너도 정체없이 떠돌아 봐.
산찾사님 사진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