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사진 산행기

단지봉 지나 빗소리에 검령길 멈추다

너른숲 2010. 8. 30. 11:59

산행한날 : 2010년 08월 29일

산행한곳 : 덕유산 자락 단지봉

함께한님 : 산장나눔터 23인

 

산행느낌 :  장마철도 아닌데 흔한말로 허구헌날 비가 내린다.

                산행후 계곡에서 뒷풀이 하기로 했는데 준비물을 준비해야 되는것인지 말어야 하는지 수차례 고민끝에

                일요일 오전 비 오후에는 흐린다는 일기예보로를 토요일 오후에 접하고 준비물을 끝냈다.

 

                대전I.C원두막 내가 꼴찌로 탑승한줄 알고 버스는 떠나고 돌게이트를 지날무렵 전화통이 울린다.

               산행신청을 한 펩시맨님과 맑고푸른하늘 부부님을 미쳐 태우지 못하고 출발하는 불 상사가 벌어졌다.

               기다림끝에 23명 산우님이 산행들머리에 도착이다.

 

               간간히 불어주는 바람도 시원하고 벌써 찬바람이 불어 여기 저기에서 버섯(오이꽃버섯, 싸리버섯)을 채취하면서

               단지봉에 올라 1차 요기를 한다. 션한 맥주도 한잔하고 쉼도 같고.

               요상하리 많큼 일기예보와 달리 비도 내리지 않고 날씨가 좋타.

 

               단지봉에서 두문산으로 향하는길 찬바람이 분다.

               문필봉대장 왈 찬바람이 불면 비가 내리는데 조짐이 좋치 않탄다.

               아니나 다를까 2차 쉼을 같고 출발하는데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진다.

              

               우선 배낭 커버를 하고 우의를 입고 걸어본다. 빗줄기가 더 굵어진다. 도시락은 모두 차에 두고 산행하는데

               12시는 가까워 오는데 아직도 검령으로해서 하산하려면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될 듯.

               문필봉대장 두문리 계곡쪽으로 하산을 결정하고 오늘 산행길 여기서 접는다.

 

               검령의 소나무 군락지를 보지 못함에 아쉬움은 남지만 어쩌랴 날씨가 받쳐주지 않으니

               버스를 두문리로 오라하고 하산하면서 바라본 정자(쉼터)에서 점심을 하기로 하고 버스로 중간까지 이동해서

               뚝뚝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다함께 준비한 음식으로 못다한 산행의 아쉬움을 달래고 돌아왔다.

               아쉬움은 크게 남지만 또 한번 산행길 잡아 검령의 소나무는 다시한번 꼭 보고 싶다.      

 

 대청 호반의 풍경.

 

 

 사마귀 짝짓는 모습.

 

 

 산행지도.

 

 산행 초입.

 

 야생 오미자..산행중 오미자 열매늘 본것은 처음인듯.

 

 단지봉에서 짧은 휴식.

 

 

 먹구름이 몰려오면서 찬바람이 분다.

 

 2차 휴식 여기서 휴식을 끝내고 출발하면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이다.

 

 하산후 계곡이 아닌 정자에서 점심 시간

 약속된 산행길은 이어가지 못했지만 함께모여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 들으며 산우님들과  나누는 초 한잔의

 즐거움으로 못다한 산행길 아쉬움을 찐하게 오랜시간 달래고 왔다.

 

 

 

 

 

 

 라면님 요 사과 엄청 맛있었습니다.

 

 금산 휴게소에서 황금사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