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계룡산 계곡에서
산행한날 : 2010년 8월 3일 화요일
산행코스 : 괴목정에서 어느계곡 그리고 산정에서
함께한님 : 사노라면, 카스, 오발탄, 들뢰즈, 너른숲
산행느낌 : 오발탄님이 예전부터 부탁한 용추 산행길.
휴가를 이용해서 다녀와야겠다 했는데 출발하는날까지 오발탄님 연락이 없다.
이른아침 집을 나서면서 전화를 하니 까마귀고기를 드셨나 보다. 부랴 부랴 준비해서 차 한대로 신도안 골프장 정문앞 괴목정으로 향한다.
조금 알바를한후 암용추에 도착을 한다. 하산길 여기서 알탕을 하기로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후 숫용추로 향한다.
KBS송신소 짐을 운반하는 케이블카.
숫용추..벌써 여기가 몇번째인데 올때마다 좋타
이 좋은곳을 왜 개방하지 않는지? 그것이 아쉬움이다.
숫용추 상단에서 쇠주에 맥주 폭탄 몇잔과 홍어로 많은 시간 휴식을 취한다.
오발탄성님 벌써부터 지친 모습이다.
숫용추 풍경.
이름모를 버섯의 일생.
서서히 정상부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문다래미 저 바위 사이를 껑충뛰어 넘었다.
정도령 바위.
발걸음 옮기는 순간 뱀이 턱 버티고 있다. 스틱을 이용해서 뱀을 저 멀리 날려 버리고 산행길 이어간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이다. 여기 오기가 그리도 어려운가?
정상에서 짧은 시간을 보내고 즉시 하산이다.
그리고 그제서야 편안한 점심 시간을 함께한다. 이렇게 좋은걸 모두가 행복한걸.
여기서 행복의 시작이다.
자연 그곳에서 우리도 한 인간이 자연이 되었다.
자연 그 자체가 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물속으로 풍덩하다가 선그라스를 물속에 빠트렸는데 한참후 다시 찾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근 30여분간 물속에 담그고 있다 보니 추위가 엄습이다. 서서해 자리를 정리한다. 휴가중 가장 행복한 순간인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오발탄님과의 숙제를 해결하고 하산하는 길 너무 행복이다. 진잠 찬치집으로 이동해 션한 막걸리와 파전으로 뒷풀이를 하면서
산행길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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