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선비들 과거보러 가는길
문경새재길 걸은날 : 2010년 7월 11일 / 날씨 : 흐리고 비
함께한 사람 : 너른숲, 겨우달려, 사노라면, 큰곰, 첨부터, 문필봉 회사 산악회
조령산 휴양림 자락 신선봉, 마패봉 산행 하는날 비오면 새재길 걷는다는 그 말에 더 관심이갔다.
신선봉, 마패봉이야 갔다왔고 영남선비들이 걸었던 그 길을 나도 걷고 싶어서 따라 나섰다.
휴양림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가 내렸다 잠시 머졌다.
우산을 펴고 걷는다. 오늘 오르막길이라고는 조령 제3관문까지가 전부이다. 한잔 먹고 가자는 유혹을 뿌리치고
조령까지 땀이 조금 흘릴 정도로 걷고 거기부터는 닐니리야 산보 걸음이었다.
다래열매.
조령 단풍나무 씨앗.
한잔 마시고 3관문으로 들어선다.
또 잠시 쉬어감이나. 왜? 한잔 하려고.
동화원 휴게소.
비가 내려서 그런지 우리처럼 배낭을 메고 걷는 사람들도 많고 걷기 편안한 길이라 그런지 학생들도 눈에 뛴다.
재2관문.
비가 내려서 폭포 물줄기가 시원 스럽다.
나무통으로 만들어놓은 물 내려가는 작은 또랑.
고귀정과 소나무.
함께한 한국이연 산우님들과 점심을 함께 하는데 섹스폰 생 음악에 한잔 동동주 그리고 떨어지는 빗물에 세월가는 줄 몰랐다.
드라마 촬영장. 각종 국내 드라마 촬영 집합 세트장.
과거와 현재가 존재 하는 듯.
제중원 촬영 세트장.
무료차 시음장 급한 마음에 차 한잔 얻어먹지 못하고 왔는데 더 늦게 오신님 차 몇잔씩 마시고 왔다고 자랑함.
왼쪽에 곱게 차려입은 아낙한데서..그것도 입장료 2,000원도 안내고 난 큰곰이 내 주었는데.
저작거리.
오른쪽 소나무가 애국가 남산위에 저 소나무 " 그 소나무라 하는데 잘 모르겠다"
다시 야생화 공원으로 들어섰다.
범부채. 꽃잎에 박혀있는 점들이 표범 무늬랑 비슷해서 부쳐진 이름같다.
나 어릴적 이 잠자리를 각시 잠자리라 했는데?
이젠 한 여름에 꽃 망울을 터트려도 어색하지 않은 코스모스.
송아지가 엄니 젖을 빨고 있습니다.
연못가의 붓꽃과 원추리.
작은 수련.
이렇게 일찍 산행을 끝내고 집에오니 저녁상이 월남쌈으로 준비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뒷풀이를 가지 못했구요. 뒷풀이 안간것 이해 하시지요?
둘째 다솔이 미성년자라 단증을 받지 못했는데 성인이 되어서 이번에 품증에서 정식 단증을 받음.
큰곰친구가 찍은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