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누님 된장 맛.
난 7남매중 여섯번째.
9남매중 난 기억조차 없는데 그 옛날 둘은 잘못 되었단다.
그 큰누님이 엇그제 칠순이 지났는데 내 기억에 큰 누님이 시집을 갔는지?
울 집에서 함께 살었는지 기억조차 없다.....
큰 조카가 나와 3살인가 4살 차이니까 내가 3, 4살때쯤 시집을 간듯...
그런데 그 큰누님은 사연이 있어서 절(사찰)로 시집을 가셨다.
그때 매형은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이었단다.
그런데 몸이 아퍼 병을 고치고자 계룡산 금잔디고개 아래 절로 찾아간 울 누님
그 절 주지스님(여승) 사돈어른이 울 큰누님이 마음에 들었는지 나이 어린 신랑을 만나게 되었고
울 아버님의 큰 반대에도 병들어 죽는것보다는 그렇게라도 절로 시집 노내는것이
좋타 판단되어서 시집간것이 지금까지 계룡산 언저리에서 살고 계신다.
이젠 큰 조카가 군에서 장교 법사로 복무 하다가 몇해전 전역한 후
주지스님 자리를 맏아 절을 운영하고 있는데 절을 찾아 오시는 신도님들이 절 된장 맛이 좋타고
그러면 어쩌라 조금씩 퍼주다 보니 소문이 좀 낳는지 된장을 만들어 파시게 되었다.
누님 큰 며느님 친정이 보은 삼승인데 그곳에서 콩 농사를 지어서 순수 국산콩으로 만든 된장.
누님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사진을 찍어서 올려 보는데 쑥쓰럽기 그지 없다.
사진찍어 놓고 몇달을 미루다 이제서야 올리게 됩니다.
된장값은 1Kg 에 만원 인데 된장5kg을 사면 조선간장 1.5L를 써비스 한단다.
아래는 공주군 반포면 상신리 청룡사 전경이다. 누님이 살고 계신곳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된장 : 1KG에 20,000원이란다.
된장과 조선 간장.